현실의 검계들은 워낙 또라이 새끼들이라


"새 옷 위에 헌 옷을 걸치고 다니고,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도롱이를, 비가 오는 날에는 두루마기를 입으며, 창포검 등으로 사람 죽이기를 꺼리지 않는다."


이렇게 설정되어 있는데, 현실 검계도 복장을 특이하게 입는 걸 알 수 있음


도포 위에 두루마기를 입는 것도 그런 맥락 아닐까?

검계 새끼들 말고는 옷 그렇게 입는 애들이 없잖아


+여담으로 검계 옷이 도포인지 두루마리인지 헷갈려 할 수 있는데


뒤에가 두 갈래로 갈라져서 말 탈 때 타기 좋게 해주면 도포 (조선시대판 비싼 옷)



도포랑 똑같이 생겼는데 엉덩이 쪽이 안 갈라져 있으면 두루마기(조선시대판 외투) (뒤쪽 사진을 못 찾겠어)


크게는 이렇게 구분 가능한데


검상, 검티스로 보아 검계즈가 입고 있는 옷은 두루마기로 추정된다.




++마지막으로 구우우욷이 고증을 따지자면 현실 검계가 사용했다는 검은 창포검이라고 함



칼집 안에 넣으면 패용하기 쉽고, 숨기기 좋아서 검계 애들이 눈 돌아갔을 때 칼찌하기에 최적화된 검이다


환도에 띠돈 + 후면 패용은 이전에 어떤 정보글에서 봤겠지만

사실상 활쏘기 등에 방해받지 말라고 있는 어찌 보면 "나 조선군이오!" 하는 상징적 의미다.


흠, 사실 김삿갓과 그 휘하 검계 무리는 S사에서 빠져 나왔기 때문에

정규군 시절에 했던 띠돈과 후면 패용을 하는 것은 자신의 과거에 대한 마지막 미련이라거나, 과거의 정체성을 상기시켜 주는 장치 같은 게 아닐까



 : "어쨋든 고증에 안 맞잖소..."


 : "하지만 환도가 훨씬 간지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