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멘 종말의 시

별 생각 없이 듣다가 갑자기 로아 스토리가 떠오름


이걸 이그하람의 스토리적으로 본다면 

개인적으로 이런 해석을 해봄


시작 ~ 1분 14초 : 카제로스에게 패배한 후의 이야기

1분 15초 ~ 1분 45초 : 이그하람의 힘만 남은 카멘의 이야기

1분 46초 ~ 2분 31초 : 방황하는 카멘의 이야기

2분 32초 ~ 3분 32초 : 힘을 되찾은 이그하람

3분 33초 ~ 4분 25초 : 세상을 파괴 한 후의 공허함



우리는 지금 3번째인 방황하는 카멘의 이야기를 로스트아크 스토리의 1부라고 생각 할 수 있음

왜 카멘이 방황하는 존재인가?


지금 명확히 말하자면 카멘은 방황하는 존재가 맞음


카멘이 자신의 정체를 깨달은 듯한 행동이 있었으므로 카제로스의 곁으로는 갈 수 없음


카마인은 지금 카제로스가 봉인에서 풀려나기 직전이기에 모험가를 도와주고 있는데

이는 쿠르잔 스토리에서 단편적으로 크게 나타남

"와 이 시1발련 왜 아직도 여기냐? 여기있으면 좆되는데?"

하면서 직접 텔포뚫어서 빠르게 가게해줌


카마인은 지금 스토리상으로는 아군편에 가깝다고 보면 되는데

카멘은 지금 그 어느쪽도 포함되지 않는 존재라서 방황하는 존재가 됨


해석이 맞다면 로스트아크의 스토리는 파멸로 이어져야 하는데? 라는 질문이 생김

종말의 시가 완전히 진행됐다면 스토리는 파멸로 이어졌을거임

종말의 시가 끝난다 - 모험가, 에스더가 죽는다 - 파멸로 이어짐


하지만 종말의 시가 끝나기 전에 카멘을 멈췄고 결과적으로 종말의 시는 끝나지 않게 됨

여기까지 말했으면 대부분은 눈치챘을거임


종말의 시 = 이그하람의 목표


하지만 종말의 시를 저지함으로써 이그하람의 목표는 일그러졌고

목표가 일그러짐에 따라 우리는 한 번 더 생각할 시간이 주어졌음



그렇다

또 라우리엘 형님이다




아마 여기까지만 봤을 가능성이 매우 큰데

어벤져스를 봤다면 닥스가 얼마나 많은 수를 봤는지 고려가 가능함


모든것이 맞아떨어져서 이터널스때까지 이머전시가 일어나지 않는 수를 본것처럼

라우리엘은 큐브 속에서 카멘과 카마인이 합쳐지지 않은 것

모험가와 에스더들이 카멘에게 죽지 않는 것까지의 수를 보았다는거임



또한 라우리엘은 카마인을 보고

이미 정해진 조각이라는 말을 하는데

본래 혼돈이여야 할 카마인이 질서로 바꼈다 라고 해석이 가능함


카마인이 바라는 미래가 오지 않는 이유 = 카마인의 힘으로는 혼돈을 일으키는게 불가능함


오직 카마인을 향해서만 저런 말을 하는데

과대해석을 한다면 카멘도 정해진 결과의 조각이 될 수도 있음

라우리엘이 하는 말이 카마인을 보고 하는말일까 이그하람을 보고 하는 말일까


전자의 경우 카마인이 바라는 이그하람으로 합쳐지는 미래가 오지 않는다는 것

후자의 경우 카멘에게도 해당되는 말이기에 이그하람이 바라는 혼돈의 세상은 오지 않는다는 것


어떻게 말하던 결론적으로는 카마인이 바라는 미래가 라우리엘에게 막혔다는 것


헌데 카마인은 왜 그렇게 당당할까?

카마인이 바라는 미래가 오지 않는것이지 모험가가 바라는 미래는 여전히 혼돈의 길로 가득차있기 때문


라우리엘의 대사를 다시 한번 복습해봅시다


이제 미래는 이어지리라

카마인이 그린 미래는 이어지지 못함

하지만 라우리엘은 미래가 이어진다고 발언함


미래가 이어진다는건 혼돈을 만들어 낸다는것임

카마인은 혼돈을 만들지 못한다

다만 다른 누군가는 혼돈을 만들 수 있다고 해석이 되는데


모험가가 혼돈을 만든다면 미래가 이어지고 그게 곧 라우리엘이 본 하나의 가능성인데

라우리엘은 카마인이 이그하람이 되어 세상을 멸망시키는 미래만 수없이 봤을거고

미래가 보이지 않는 것을 택하여 그걸 여기까지 이끌어온거임


혼돈은 예측할 수 없는 범위이고 큐브는 인과 율을 계산하여 나오는 결과인데

라우리엘은 큐브가 모험가의 인과 율을 계산하지 못한다는것을 깨닫고 큐브가 작동하지 않은 미래를 보고 행동했을 확률이 높음

수없이 이그하람, 카제로스가 아크라시아를 멸망시키는 결과값을 보며 결과값이 나오지 않은 하나의 미래

우리가 이끌어가는 미래에 마지막 도박수를 던지며 바라지 않는 미래를 기대했을거고


만약 종말의 시 반대가 나온다면 희망의 시가 아닌 절망의 시가 나올것같음

종말의 시는 아크라시아의 종말

절망의 시는 이그하람의 절망


하지만 종말의 시 처럼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가 아닌

희망이 피어나거나 이어지는 방향의 가벼운 분위기를 내면서 

왜 이게 절망의 시 인가? 라는  유저들의 분석을 할 만큼 생각깊게 짤거같음


스마게가 보면 볼수록 치밀하게 스토리라인을 만들어내는데

아마 아직도 라우리엘한테는 수 많은 떡밥이 존재할거임


스토리보면서 해석좀 더 해보다가 흥미로운거 있으면 다시 가져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