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는 정신없이 많이 뽑히는 카드들을 얼마나 정확한 타이밍에 쳐내는가의 느낌이라 

비유하자면 일렬로 줄줄이 튀어나오는 카드로 리듬게임을 때리면서 스킬도 쿨 도는대로 피아노를 쳐야 되는 거고

카드 누르는 손이 퍼펙트에 가까워질수록 말도 안되는 수준의 고점이 실현되지만 쉽지 않읆



황후는 황제보다는 훨씬 적은 카드들을 사용하면 되지만 황후는 반대로 카드 손패에 따라서 자신의 사이클이 바뀜   

심판 나오면 바뀌고 균형 나오면 바뀌고 삼두사 나와도 바뀌고 ㅋㅋㅋㅋ

지금 얹어진 카드 조합들을 최대한 정확하게 기억하고 사이클을 실시간으로 바꿔줘야 고점이 나옴



황제는 한쪽 손은 피아노만 치면 되고 카드 누르는 다른쪽 손이 정신이 없이 노트가 쏟아지는 타입이라면

황후는 템포는 좀 느리지만 양쪽 손이 서로 '넌 전혀 스윙을 하고 있지 않아' 하면서 서로 엎치락 뒤치락 하는 거임




그리고 요즘 나오는 카이운, 분보크나 내가 굴리는 신특황후 같은 게 이제

양쪽의 장점을 취하면서 양쪽의 단점도 받아서 양손으로 리듬게임 노트를 변주곡으로 쳐제끼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거지

솔직히 하는 입장에서도 씨발 뭐야 어케되는 거야 내가 지금 머하는 거지 미안해요 소리가 절로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