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기계 만드는거 좋아했다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연구소 겨우 들어갔음

들어가서 연구복도 맞춰 입고 연구실도 배정 받으니까 뭐라도 이룬 것 같아서 너무 좋더라



근데 들어가자마자 윗분 한명이 사고 쎄게 쳐서 연구소 폭파될뻔함

다들 뺑이쳐서 겨우겨우 수습됐는데 소장님은 이번 사건 땜에 자리 내려오셨다


그래도 그나마 겨우 안정돼서 드디어 연구다운 연구 시작하나 했는데

지방에서 프로젝트 하나 크게 열리는거 물어왔다고 누구 파견 가야한단다

근데 내가 당첨됨 ㅋ


왜 하필 나냐고 물어보니까 연로하신 분들 지방까지 파견 보내기는 무리고

여직원들을 그런 곳에 보낼 순 없지 않느냐라면서 나보고 고생 좀 해달란다

젊은 남직원 갈아 쓰는건 어디나 다 똑같은 것 같다

거기 단수가 일상에 척박하고 오지라서 뱃길 끊기면 굶어야한다는데 너무 걱정된다

그냥 런칠까...





















참고로 내 이름은 마리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