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들 의견에 따르면 생후 6년 이내에 거의 80~90% 형성된다고해

특히 막 태어나 12개월까지의 경험이 성격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시기라고하던데

그런 갓난아기시절까진 당연히 기억에 없지만 유추해볼수있던건 어렷을적부터

가정환경이나 학업환경이 많이 어려웠음 물질적인 부분도 당연 있지만 좀더 환경적으로 오는 부분에서?

내 성격은 솔직히 같은 사람이 맞나싶을정도로 뒤틀려있어서 늘 고민이다

한번씩 툭 튀어나오는 본심에 부모님도 그렇고 나조차도 경악하게됨.


남들 불행할때가 가장 행복하고 남잘되는 꼴을 보면 속이 뒤틀리는 기분임

또 자기중심적이라 이기적이고 나에게는 관대한데 남들한텐 엄하고 차가움

득실을 많이따지고 내 눈앞에서 사람하나 쓰러져있어도 나에게 득이안된다며 그냥 모른채할것같음.


남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를 생각하는 내 모습은 좀 우유부단하고 어리버리하고

맨탈은 유리맨탈에 기분파라 변덕도 심하고 좀 제멋대로에 상당한 귀차니즘의 결정체임

그러면서 남들 노력하는것만큼 하지도않으면서 누릴껀 누리고싶어하고

싫으면 싫다고 말을 못하고 항상 속에 담아뒀다가 엄한데 터지는 느낌임

하고싶은일이 아니라면 집중을 잘 못하는것같은데 일종의 성인 ADHD 증상이 아닐까 생각도 듦.


나란놈은 어떻게든 변하려고 고치려 노력해봐도 반평생 뒤틀린채 지내온 사람성격이란건

그리 쉽게 안바뀌는것같더라 마치 숙련팟에 숙코들이 사라지지않듯이
그래서 그냥 날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였더니 문득 주위엔
더이상 사람이 하나도 남아있지않은걸 깨달았어.


군대도 갔다오고 취업도 했는데 앞으로도 평생 이렇게 주위에 사람하나없이
음침하고 침울하게 살아갈생각하닌까 의욕도 사라지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진다.


그냥 주저리주저리 신세한탄하는 글이라 무시해도 괜찮아

근데 설령 나같은 사람이 개과천선은 못할망정 개선하려고 하는 의지를 보고 도움을 주고싶어서

조언한마디나 응원해주면 큰 힘이 되줄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