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피하기만 해서는 이길 수 없겠군. 카멘의 기운을 이용할 방법을 찾아보세! 카멘의 검에서...어둠이 피어나고 있어. 방금 봤어? 저 망할 검이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지금일세!! 카멘을 저지하게!! 벽에 갇혔군. 외곽으로 밀려나지 않도록 조심하게나! 아이고 아우님! 좋은 방법이 떠올랐어! 카멘의 무기를 이용하자고~!! 여기서 끝내주지! 이제 끝낼시간이다, 카멘. 여긴 내가 맡지. 어둠의 해일이 몰려오기 전에, 카멘을 막아야만 한다. 나히니르. 어이쿠! 최후의 발악치곤 시시하군. 아닙니다. 카멘은 우리를 벤 게 아니야. 지..지금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지?! 절망의 밤...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카멘을 그대로 두어선 안되는 건 확실하구나. 변한것은 없다. 모두 죽지마라. 으으음...어둠을 들여다 본 자여...보아라, 개연의 종말을. 그 어떤 위험이 닥치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할 뿐.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모두와 함께 돌아가는게다. 포기란 없다. 모두를 지키는거야. 아크라시아를 위하여. 끝낼 시간이다. 이게 전부인가? 나약해졌군, 카멘. 거대한 구체들이 붉은 달과 겹쳐져... 하나로 정렬되고 있어...죽음이 너를 보았다. 여긴 내가 맡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