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치킨스톡, 라면스프를 풀고 미리 삶아뒀던 파스타면을 넣는다.

고명은 숙주, 파, 청경채, 투박하게 썰어낸 소세지와 약간의 마늘

음료는 진을 살짝 탄 콜라


먼저 염통을 한입 쫄깃한 식감과 함께 고소한 육향이 입을 자극한다.

이때 진을 탄 콜라를 한모금

청량한 콜라의 탄산에 시원한 진의 향이 더해져 앙상블을 이룬다.

그리고 국물을 한입

짭짤한 맛, 그리고 끝에 약간의 매콤함이 치고 올라오며 깔끔한 마무리


이제 면을 맛본다. 과하지 않을 정도로 집어 호로록

밀가루의 부드러운 맛이 입을 즐겁게 한다.

그리고 바베큐 소스를 찍은 닭꼬치를 한입

짭짤 달달한 닭고기가 입안을 유린한다. 늘 언제나 맛있다

기름진 입안을 달래는건 다시 진을 탄 콜라

이조합이라면 얼마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국물을 한입하고 이번엔 매운 소스를 찍은 염통이다.

매콤한 맛이 즐거운 변주를 만들어낸다

이 시점에서 어머니께서 담근 궁채 장아찌

오독오독한 식감 달달짭짤하고 마무리되는 약간의 신맛이 즐겁다


최고의 혼술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