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안좋아서 회사 좀 늦게간다고 양해구해서 내과갔음.


그 병원이 좀 삐까번적한게 아니고 좀 허름한 느낌의 [00내과의원] 이런곳이었음.

거기가 가장 가까웠어서.. 무튼, 거 가서 대기하고 진료받으려니까 어떤 어르신의사선생님이 계시더라고


그래서 이케저케 검진받던중,

[환자분, 그 말좀 편하게 해도 되죠?] 라고 묻길래 ㅇㅋ했는데


[이야, 그 살이 엄청쪘네. 그, 혹시 속이 좀 안좋고 미식거리고 그러지 않아?] 라고 하길래 맞다고 하니까 옆에 침대로 누워보래

그래서 양 옆구리 톡톡 치면서[여기가 더 아프지?] 라고 하길래 맞다고 하니까 간이 안좋은거 같으니 간검사 받아보래.

100% 이거 간 안좋다. 살 ㅈㄴ 찐거보면 알 수 있다. 간이 야랄나서 살이 찐거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1주일뒤에 결과들으러 오라고 해서 근로자의날때 전화때렸지.

그리고 그 의사가 전화받으면서


[왘ㅋㅋㅋ이게 정상이 뜨네 와ㅎㅎㅎ 그, 살이 좀 쪄서 콜레스테롤 수치 좀 높은거 빼고 딱히 별 증상이 없네요? 엌ㅋㅋㅋ] 이러고

살좀 빼라고 하고 전화 끊더라 


ㅈㄴ 읔쾌해서 담번에 아프면 다시 거기 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