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이 향기롭다.

향기가 만개한다.



나는 거기 부기을 판다.

부기도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부기 속에 나는 들어앉는다.



나는 눕는다. 또 뜸이 향기롭다.

뜸은 보이지 않는다.

향기가 만개한다.



나는 잊어버리고 재차 거기 부기를 판다.

부기는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부기로 나는 뜸을 깜빡 잊어버리고 들어간다.



나는 정말 눕는다.

아아. 뜸이 또 향기롭다.

보이지 않는 뜸이 - 보이지도 않는 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