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테란

옛날 감성의 한국식 판타지 느낌임 쫓기고 있는 왕의 계승자를 만나고 악당을 물리치고 도중에 악마가 나오고 악마까지 모조리 처치하고 영광스런 끝을 맞이하는 정통 장편 판타지를 게임으로 풀어냄 

무난한 스토리지만 게임의 주인공과 소설의 주인공은 몰입감이 차원이 다르고 로아 특유의 뽕차는 연출까지 합해서 감동이 아직도 떠나가질 않음




토토이크

작은소인 해적 작아지고 커지고하는 마법의 열매 엄청나게 큰 거인 바위골렘등이 모두 함께 어우러져 피터팬이라 하면 가장 가까운 표현이 될 듯함 

동화속 주인공이 된 느낌이었음 토토이크때의 적은 별거 없는 일회용 챕터보스고 신비한 고대 거인쪽에 관련된 일화라고 봐야해서 그런 느낌이 있는듯




애니츠

루테란이 장편 판타지라면 이건 그 장편 판타지에서 필요에 의해 잠깐 출전해 한두권정도를 소모하는 한챕터 정도 볼륨의 미니스토리 느낌임 최종보스도 세계관을 관통하는게 아니라 그 지역에서 가장 위험한놈이고 별로 유명한것도 아니라 애니츠라는 대륙의 훌륭한 동료들을 얻은 정도의 사실상 동료영입 스토리라고 봐도 될듯




아르데타인

사이버펑크 세계관에서 그 특유의 음습함과 더러움을 많이 덜어낸 느낌임 일단 악당들이 꽤 적고 악당을 제외한 사람들이 대체로 엄청 착함

그리고 내가 중요하게 보는점은 아르데타인의 메인 빌런인 카인이 여태까지 스토리의 메인빌런처럼 절대악이 아니라 옳다고 생각하는 곳을 향해 반대를 무릅쓰고 나아가는 다크히어로 내지 반동인물에 해당하는 인물상이라는 거임 그래서 아르데타인은 특유의 분위기와 더불어 와닿는 느낌이 달랐음 그리고 사샤 개이쁨




베른 북부

베른 북부 이전까지는 사람들이 죽는걸 잘 안보여주거나 보여줘도 루테란같이 개죽음이나 비참함 같은걸 강조하기 보다는 위대한죽음 명예로운죽음에 대한 느낌이 강했다면 베른 북부에서는 유독 개죽음이나 비참한 죽음을 강조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음 적이 사령술사라 그런걸지도 모르는데 원로원한테 막혀서 국가 단위의 대응이 불가능해진 상태로 정체모를 순백의 기사와 함께 사령술사를  물리친다는게 여태까지의 모험중에 가장 판타지의 모험가다운 스토리라고 할 수 있을거 같음




슈샤이어

이건 뭐라 해야하지 비슷한 작품을 겪어본적이 없다고 봐야해서 뭐에 비유할지는 모르겠는데 베른 못지않게 비참함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함 다만 베른은 개죽음 사람의 목숨의 가벼움 세상의 잔혹함을 강조했다면 이쪽은 가족과의 이별 남겨진 사람들의 슬픔등을 강조한 느낌임 딱히 아군이나 적이나 강한애가 없어서 쉽게쉽게 지나간것과 별개로 아크 군단장 에버그레이스 등등 나올놈들은 다 나옴




로헨델

폐쇄적인 느낌이 강한 깐프대륙임 실제 애들 성격도 깐프쉑들에 가까움 다만 여기서 카멘을 제외한 군단장중에 넘사벽 포스를 보여주는 아브렐슈드가 나오고 아제나가 강렬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슈샤이어랑 다른 느낌을 줌 거긴 인물 자체는 별게 없었거든 아브렐슈드 vs아제나 이난나의 구도가 세게 잡혀서 주변 인물들의 강렬함과 디테일은 다른 대륙에비해 좀 떨어지는거 같음 게르디아가 좀 사연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걸 아제나가 미친 카리스마로 찍어 눌렀기때문에 비극에 대한 느낌은 뒷전으로 밀리고 결국 아제나이난나 아브렐슈드 세계수 이정도만 기억에 남게됨




욘은 시작부터 베른북부만큼 죽어나감 그것고 꽤 비참하게 그래서 심각한 분위기가 될 줄 알았는데 우마르 특유의 호탕함과 바훈투르의 미친 트롤링이 엮여서 도저히 진지해질수가 없는 분위기가 형성이 됨

도중부턴 나도 완전히 분위기에 말려들어가서 바훈투르 관련 선택지는 전부 트롤링선택지에 가까운 선택지만 고르게 됨

바훈투르의 위트있는 모습과 마지막에 나오는 로맨틱웨폰 뮤지컬까지 모두가 욘의 개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함




페이튼

욘의 유쾌한 분위기에서 바로 암울하고 진지하고 비참한 분위기로 바로 반전됨 데런들의 진지한 성향과 더불어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단막적인 비극이 아니라 페이튼의 미래가 하나하나 잡아 뜯기는지라 하다가도 숨이 턱턱 막히는 느낌을 받음

아베스타는 스타크래프트의 암흑기사에 가까운 느낌의 집단인데 그 비장함과 강인한 정신력들이 강조되면서 계속 응원하게 됨

사이카의 마지막대사에서 나는 지금 인간으로 죽는가는 사이카 본인 뿐만이 아니라 모든 데런들이 최후에 도달하면서도 해결하지 못하는 의문이자 삶의 목표임 언젠가 모든 데런들이 인간으로 살고 인간으로 죽는 그런날이 왔으면 좋겠음




파푸니카

페이튼의 암울한 분위기와는 대비되는 밝은 분위기의 대륙임 다만 여기에 등장한게 하필 광기 군단장이라 스토리가 좀 이상하게 흘러갔는데 파푸니카는 비극이 반복되는 그 순간에도 밝음이 지워지지 않았고 사건을 해결한 후에 수많은 생명들이 죽었음에도 축제를 벌이자! 같은 느낌이라 이게 진짜 광기 아닌가? 쿠크세이튼 광기군단장 내려놔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아직도 들곤함

미연시 분위기를 강조하느라 밝음만 표현해서 그런거 같은데 솔직히 존나 싸이코패스 대륙같았음 니아족은 씨앗에서 태어나는거라 목숨같은게 자연으로 돌아가는 축복같은거라고 생각한다면 그럴수도 있긴한데 그런설정이 없으므로 이쪽 애들이 왜 이러는지는 잘 모르겠다임




베른남부

스토리 자체는 되게 짧았음 페이튼의 아베스타가 암흑기사의 느낌이라면 베른의 태양기사단은 댈람 프로토스의 느낌을 강하게 줌

라하르트의 행동과 모습이 아르타니스를 떠오르게 한다는 점이 큰듯 제레온과 루드벡의 갈등과 제레온의 명예롭고 비참한 최후까지 정말 눈물날정도로 슬펐고 나의 여태까지의 행적들이 그대로 나에게 복으로 돌아오며 뿌듯함을 느끼게 해주는 전대륙 국가들의 연합과 나에대한 믿음과 신뢰 아낌없는 지원등 내가 왜 로스트 아크를 했는지 앞으로도 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유와 동기부여를 강하게 해줌 그리고 아브렐슈드가 나 견제한다고 푱푱 쏴대는거 한대에 산 하나씩 무너지는거보고 벙찜 그니까 내가 지금부터 저런 애들을 잡으러 가야한단 말이지




에피소드 카단등 여정 퀘스트

니나브가 너무 인싸임 뭐 만나는 애들마다 다 친하대 ,패배교육 15타강사 카마인 ,카단이 데스칼루다 칼질 한번으로 무빙제한하고 평평으로 썰어버리는거 보고 나 필요한거 맞음? 하는 생각이 들었음


대충 이정도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