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뉴비친구랑 발탄트팟 간썰푼다 -1 - 로스트아크 채널 (arca.live)

저번주에 뉴비친구랑 발탄트팟 간썰푼다 -2 - 로스트아크 채널 (arca.live) 


화요일에 뉴비친구는 4만골과 1432.5템렙을 찍어 왔다.


" 나 골드 많다. 세팅한다! "


각,축,전,번분 3332를 끼고있던 뉴비가 자신의 세팅에 불만을 느끼고 다가온것이다.

하익 가챠박스로 얻은 악세 3개를 끼고 2개만 구매했던 뉴비는 자신 특성에 있는 치명이 싫었던것.


" 힐에 치명 왜 안터짐? 예둔힐러 되면 개좋아보이는데. "


가끔 뉴비의 아이디어는 대단하다.


4만골이면 타협없이 노빠꾸 세팅이 가능하다.

각성7번분5돌을 전문의정흡66돌로 바꿔주고

가격의 개념이 편부모 가정인 축오 악세를 맞춰주며 뉴비의 세팅을 마쳤다.

자랑스런 아가홀나가 돼버린 뉴비친구.

좀더 신속에 몰리게 해주고 싶었지만 축오+신속의 가격이 미쳐서 특화로 합의한 결과물.


자신의 세팅을 확인하고 스킬발동속도에 기분이 좋아진 뉴비를 데리고 시작한 화요일 오후6시 놈탄[반숙,2관문]팟.


[2관문]놈탄 막차 갑니다.


방제는 심플했고 들어오는 사람들의 스펙도 심플했다.


원정대렙 40~60의 큐티뽀짝도태딜러친구들과 바드 1명을 받아 2서폿 6딜러로 출발.

3331+인 친구들만 받았고 또 위기모면을 채용한 스커는 상당히 기특했다.

자신의 실력을 알고 맞는 세팅을 하는건 중요한법.


" 나 부식 던진다! 서폿이 던지는거랬다! "


저번에 상자에서 깐 파폭을 다 쓴뒤 이번엔 부식을 던져보겠다는 뉴비.


" ㅇㅋ 부식은 땅 두번찍었을때 미리 던지면 편함. "


" 나 영상봤다. 다 알고있다! "


부식타이밍도 완벽했지만 역시나 사이즈믹 이후 두번째 돌진까지 터지지 않는 파괴.

이번 파티에도 누군가 쌀을 먹고있었다.


9번의 도끼찍기 이후 피1이 되어 겨우 살아남은 원대 50의 스트라이커. 그가 포션을 먹은건지 체력이 40%정도 차는게 보인다.

뉴비인데 저받을 낀걸까? 그의 스펙을 봤지만 저받은 없다.


딜컷까지 해서 기다린 네번째 돌진이 시작된다.


정확하게 반대편에 있던 스커는 다급하게 위로 돌아서 왔지만 돌진은 12시로 향하고 눌리는 재시작.


뉴비쟝은 자신이 실수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지 불만없이 따라오고있었다.


위기모면을 채용한건 기특했지만 미리 기둥에도 오지않고 포션도 고회를 쳐먹는 50렙 뉴비쟝.

따끔하게 일침을 놓고싶지만 내가 친 채팅은 파티챗[파티원은 도우미고기,나,뉴비쟝,스커]이었다.

'스커님 화이팅. 트라이에선 고회말고 정가먹어주세요. '


뉴비가 눈치없이 정가가 뭐냐고 물었고 니가 먹는거라고 대답해줬다.


" 이거. 정령의 회복약이다. 정가의 '가'는 존재하지않는다. 너 틀렸다. "


뉴비의 지적에 고개를 끄덕여주고 다시한번 트라이를 박는다.


아무나 받은게 큰 화근이었을까? 딜이 너무나도 부족하다. 6시에 시작한 2관문 파티는 3시간이나 정체된상태.

TMI. 3시간동안 유령발탄을 3번봤고 뉴비는 딱 1번 서있었다.

2일차라 그런지 뉴비의 흥이 엄청난 속도로 식어가는게 느껴졌다.

긴급수혈이 필요한 순간. 다급하게 친구를 2명 더 불렀다.

유산스카 [3211111] 원바안예돌유 이감. 아직 세팅안해서 발탄갈생각 없었는데 호출받고 날아옴

점화소서 [33331] 시선 속속 원한 정흡 점화. 일이 바빠서 같이못갈줄 알았는데 밤9시까지 못깨서 호출받고 날아옴


스카의 세팅이 상당히 역했지만 유령때 누워있는 33333보다 서있는 321111 -1이 더 도움되는법이었다.


3시간의 헌 파티는 버리고 새파티를 짜서 다시 출발하기로 했다.


33311 원,돌,기,갈,중 리퍼

3333 고슈결원 워로드

33331 각축전정심 홀나

3211111 원바안예돌유이감 스카

33331 시속원정점 소서

그외 기억안나는 공팟 3인.


스카의 세팅에 맞춰서 방제조차 '아무나'로 받았다.
그리고 '아무나'의 방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가챠박스 그자체와도 같다.


3시꿍. 1사이즈믹후 파괴. 11꿍 파괴누적.



엄청나게 넓어진 공터를 보고 정신이 나가버린 뉴비.


" 이게!! 이게 어떻게된거냐!! 왜이렇게 피할 공간이 넓은거냐! 몬가.. 몬가이상하다! "


뉴비의 반응이 아주 격동적이었다.

새벽에 트라이할때 단 한번밖에 못봤던 정말 아름답게 터진 국룰 공터에 감동받은듯 뉴비는 한동안 넓다고 중얼거리기만 했다.


9번의 도끼가 떨어지며 넓어진 땅에 흩어진 아군들은 집합금지 명령을 잘 이행했고 느릿느릿한 워로드조차 기스조차 나지않고[아덴켰음] 외곽으로 빠져나왔다.


세번째 박치기가 끝나고 바로 파괴된 발탄을 보며

" 아직 파괴도 안던졌는데 터졌다! "


라고 외치는 뉴비쟝. 원래 파괴가 좋은 조합이나 정상적인 파티는 이렇다고 말해줬다.


" 이제부턴 이런 파티랑 가는거지? "

" 응. 발탄이랑 아르고스만. "


아직 비아키스의 트라이맛을 봐야한다는 사실에 정신이 아득해진 뉴비가 조용해졌다.


무난하게 도착한 30줄 완전한 지형파괴.


모두가[뉴비만] 숨죽이고 긴장되는순간.


" 신보 아껴놔 연환파신권때 아픔. "


" 걱정마라! 이제부터 신보 안쓴다! "


5초후 들어온 신성한 보호는 아마 각성기였던걸까? 뉴비의 장담은 3초를 넘길수 없는법이다.


" 16줄. "


짧게 16줄이라고 말하고 왼쪽에 핑을 찍자 알아서 모이는 팀원들.

공팟으로 들어온 3인조차 '아무나'의 무게를 짊어질 수 있는 빡숙이었는지 누워있는 사람은 없었다.


홀나의 각성기도 실드도 없어서 다들 몸으로 연환파신권의 딜을 버텨낸 상태로 영혼상태가 시작됐다.


" 연환파신권 별로 안아프다 ㅎㅎ. "


뉴비가 걱정한거치곤 별로 안아팠다고 기뻐했지만 내 리퍼는 오른쪽 상체가 없어진 상태였다.


8명이 모두 살아있어서 그런걸까? 회전베기가 아닌 시작부터 잡기를 시전하는 발탄.


안타깝게도 스카우터가 잡혔다.


" 점마봐라 세팅도 저렇게 끼고왔으면서 잡기까지 당함 ㅁㅌㅊ? "


" ㅉㅉ 말세다 말세 삼삼게 올릴게요. "


모두의 손가락이 그를 향했고 뉴비조차 스카의 시체에 신성검을 찔러넣으며 비난했다.


지금까지 한 고생에 비해 너무나도 쉽게 깎여나가는 발탄의 체력.

1줄남은 상황에 가득찬 에스더 게이지.

[ 10000000 ]

천만인지 백만인지 알수없는 도철꿀밤이 꽂히자 그대로 죽어버리는 발탄.


" 우효! "


클리어에 기뻐하는 뉴비쟝. 본인이 선클을 해서인지 더 기뻐보인다.

뉴비쟝은 기특하게도 자동스킵을 켜놔서 첫선클+컷신의 즐거움을 음미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기뻐보였다.


" 힘줄! 이거 필요함? "


" 넌 서폿이라 마수안껴도됨. "


" ㅇㅋ! "


그렇게 뉴비는 자기손으로 놈탄을 깼다.

내일 뉴비쟝이랑 놈비 트라이가는데 거기서도 재밌는이야기 나오면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