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슬전쟁이 한창이던 때


"니나브, 전쟁이 끝나면 할 말이 있어."


카단이 니나브에게 작게 속삭이며 카멘에게 뛰어갔다.


"나를, 감당할 수 있을까?"

"니나브~ 끓어오르는 욕망을 거부하지마~"


끈적끈적한 목소리로 비아키스가 말했다.


"비아키스 네 뜻대로 되지는 않을거야!"


니나브가 얼굴을 붉힌 채로 소리쳤다.


"이런, 카오스게이트가!"


"돔황챠~"


비아키스가 당황하며 지시했다.


"하악, 하악, 이대로 도망치게 둘순 없어요! 파르쿠나스!"


니나브가 떨리는 손으로 활을 당겼다.


"니나브! 다음엔 욕망과 쾌락에 몸부림치게 해주마!"


간발의 차로 카오스 게이트를 넘어가며 비아키스가 외쳤다.


.................


"와하하하, 드디어 저 녀석들이 물러났다고~ 건배~"


갈라투르가 호쾌하게 웃으며 말했다.


""""""건배"""""


다 같이 분위기에 취한듯 건배를 외쳤다.


"카단, 오늘 같은 날까지 빼지 말라고, 빼는건 좆물이나 빼~"


"피식"


모두들 순간 정적에 빠졌지만 단 한명만이 그의 농담에 웃었다.


"알겠다. 그 전에 잠시"


카단은 그렇게 말하며 니나브에게 다가간다.


"할 이야기가 있다. 잠시만 따라와라."


"나도, 하아.. 너한테 할 말이 있었어."


니나브가 붉어진 얼굴로 숨을 헐떡였다.


"니나브 먼저 말해라."


"하아... 카단... 나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니나브가 달뜬 숨을 내쉬며, 허벅지를 비볐다.


니나브는 비아키스와 싸우며 욕망이 쌓여있었고, 카단의 말에 카단을 생각하며 버티고 있었을 뿐이였다.


"니나브 나도 하나만 물어보1지"


카단의 진지한 듯한 말에 니나브의 표정 또한 갑작스레 굳었다.


"니나브 몇 살이지?"


"카단 꼭 대답해야해..?"


니나브의 빨개진 얼굴이 더 빨개졌다.


"내겐 중요한 문제다."


카단은 진지한 분위기를 풀지 않고 재차 물었다.


"음... 0000살.."


니나브가 말하자 마자 카단은 니나브의 뒷목을 부드럽게 잡았다.


"카단..."


니나브가 눈을 감으며 입술을 내밀었다.



"커흑.."


니나브가 당황한 듯이 카단을 쳐다보지만 카단은 니나브의 혈을 눌러 기절 시킬 뿐이였다.


"니나브 그런 어려보이는 몸으로 날 유혹해놓고 심기체 로리가 아니라니... 넌 불합격이다."


"젠장... 사람을 못생겼다고, 멍청하다고, 겁쟁이라고, 친절하지 않다고 무시할 때 알아봤어야 했다."


카단은 진심으로 불쾌한 듯이 니나브를 쳐다보았다.


"그래도 동료였으니 죽이지는 않겠다."


그 뒤 카단은 니나브를 속삭이는 작은 섬에 두곤 방랑하였다.


종종 혼잣말을 하며...


"라제니스를 믿지 마라."


그 후...


카단은 이스테르에서 한 여성을 발견하곤... 


이스테르에 정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