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폭풍 해역을 뚫고 못쓰게 된 외투를 벗어둔 채

굶주린 배를 부여잡고 만포의 만두가게에 들어와서

배를 채운 뒤 이제 계산을 하려하는데


골드를 내자 우리 가게는 골드 안받아요 라는 말을 듣고

실링을 내려 하는데 조금 전 재련하느라 실링을 탕진한

사실을 알고 난감한 표정을 지으면서 만포의 바짓가랑이를

부여잡는 남의 집 건슬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