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튀기는 학살의 현장! 붉은장막 투기장을 찾아주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오늘은 특별한 손님을 모셨습니다."


"소개합니다! 돌아온 학살자, 진 매드닉!"


특별한 음향기기를 썼는지 역겨운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온다.


엔비스카의 계승자가 여기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그러나 상황이 나쁘다.


진 매드닉은 바에단의 계략에 빠져 저 곳에 붙잡혀 있고


여명단과 함께 그를 구출해야만 이 지옥같은 곳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다짐하며 실린 모험가는 앞으로 나아갔다.







먼저, 투기장에 잠입하기 위해 부피가 큰 입고 있던 로브


장비는 물론, 스태프까지 몰래 숨겨두었다.


노예들이나 입을만한 허름한 로브로 몸을 가렸다.


무장해제에 속옷만 입고 잠입하는 것에 불안감이 들었지만 그녀는 애써 침착함을 유지했다.


이제 준비는 끝났다.


그녀는 투기장과 이어진 문 앞에 섰다. 이에 안쪽에 있던 간수가 그녀를 확인하고 문을 열었다.



철커덩



철창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그녀는 문 안으로 들어갔다.







문 안으로 들어가자 3명의 경비병이 각자의 경비견과 함께 3조로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왼쪽에 한조, 정면에 한조, 오른쪽에 한조..'


간수들 모두 그녀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다.


그들은 노예들이 몇번이고 지나가는 것에 이미 익숙하였기 때문이다.


그녀는 일단 처음 끌려온 노예처럼 우물쭈물대며 가만히 서서 기회를 엿보기로 시작했고,


곧 기회가 왔다.


"어이 이쪽으로 와봐, 노가리나 까자고"


"저번에 노가리 까다 걸려서 바에단 님한테 죽도록 맞아놓고 뭐?"


"에이 그거야 방비만 잘하면 될거 아니야"


왼쪽 간수가 정면쪽 간수에게 이야기나 하자며 꼬드긴 것이다. 그러면서


"어이 신입, 그쪽 방비 확실히 해. 누가 오면 바로 말하고"


"알겠습니다"


오른쪽에 서있던 간수가 대답을 하였다.


'다행이야, 어서 지나가면 될거 같아'


그녀는 두 간수의 시야가 서로에게 팔린 지금 빠르게 정면쪽을 돌파해 간수들의 눈에 닿지않는 사각지대에 무사히 안착했다.








'이제 여기서, 톱니바퀴를 고장내기만 하면..'


사각지대를 활용하여, 톱니바퀴까지 다가가는 건 어렵지 않았고, 이를 파괴하는 것은 시간이 걸리지만 쉬운 일이었다.


그러나,



빠지지직



'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


"뭐야! 무슨 소리야! 어이! 너! 대체 뭘 하고 있는거야!"


"지금 뭐하는 짓이지? 노예새끼가 뭘 하고 있냐고!"


간수들이 톱니바퀴에 손을 댄 모험가에게 다가가서 들고있는 창으로 위협하였다.


간수 3명이 모두 자신의 존재를 알아채고 만것이다.


'이번 임무는 실패했어, 일단 내 짐부터 되찾아야..'


그녀는 있는 힘껏 창을 손으로 쳐내고 아직 열려있는 문쪽으로 달려갈려고 했으나


그 속도보다 간수의 속도가 훨씬 빨랐다.


"컥..케흑.."


간수의 억센 주먹이 모험가의 배를 정확하게 가격하였다.


너무 큰 고통이 오면 숨이 안 쉬어진다고 했었나.. 그녀는 그렇게 쓰러졌다.


"어딜 가겠다고 이 지랄이야? 너 오늘 잘 걸렸다. 안 그래도 심심했는데 잘됐다."


'윽..안돼...여기서 정신을 잃으면..'


"바에단 님한테는 노예 하나가 탈주하다가 잡혀서 벌을 줬다고 하면 될테니 뒷처리도 할 필요가 없겠네."


"오 이 귀 좀 봐. 고~귀하신 실린 나으리 아니야?"


"크으 실린 노예새끼들 속살이 그렇게 부드럽다던데 오늘 그 맛 좀 보겠구만"


그 말을 끝으로 그녀는 정신을 잃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무슨 소리지? 그리고 나.. 어떻게 됐었지?'


아 나는 결국 실패하고 끌려갔지


그렇지만 이 소리는 무슨 소리지?


힘겹게 눈을 뜬 그녀는 눈 앞에 있는 상황에 절망했다.


그녀의 허름했던 로브는 갈갈이 찢겨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고


속옷은 이미 어디론가 사라져있으며 자신의 얼굴 가슴 배 곳곳에 진득한 야한 액체가 잔뜩 뭍어있었다.


또한 자신의 사타구니 쪽 아기씨를 받는 성스러운 곳에 간수의 성기가 삽입 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아.."


"드디어 일어났구나 이 음란한 암캐 같으니"


찌걱찌걱찌걱찌걱


"내 생에 이런 쫄깃한 보지는 처음 맛봤다고"


"학..안대..그만..흑..그만해쥬세여...."


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에 그녀는 혀가 꼬여버렸으나


이에 간수들은 더 흥분하였다.


"여기까지 했으면서 그만은 무슨 그만! 그리고 한낮 노예새끼가 탈출하다 걸렸으면 벌을 받아야지! 한발 더 간다!"


"안대..안대ㅡㅡ흐으으읏"


그녀는 자신의 자궁쪽에 차오르는 액체를 느끼며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간수는 임무를 끝낸 아기씨 주입기를 그녀의 보지에서 빼자 너무 넘치게 싸버리고만 아기씨가 바깥으로 흘러나왔다.


"안돼 안돼 이 음탕한 암캐야. 너는 지금 벌을 받는 건데 내 정액을 이렇게 마음대로 빼면 안돼지. 보지를 조여서라도 내 정액을 갖고 있어야 할거 아니야!"


간수는 그렇게 말하며 그녀의 배를 자신의 주먹으로 내려쳤다


"켁....케흑..."


"감히 내 정액을 마음대로 했으니까 벌로 한발 더 주입시켜주마"


"안대요재송해요..다시는안그럴게요..자지넣지말아주세요..제발살ㄹㅡㅡ꺄아악."


그녀는 다시 한번 간수의 자지에 꿰뚫렸다.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흐윽..흑..흐으윽.."








"후..잘썼다. 다음 누구 차례지? 신입. 너 차례인가? 쓰고 난 뒤엔 깨끗이 청소해서 우리 숙소에 보관해두라고"


"흑..흐윽.."


"네! 그렇습니다! 잘 쓰겠습니다! 쓴 뒤에 깨끗이 씻어서 바에단님 몰래 놔두는 그 창고에 넣어두겠습니다!"


"야이 씨 그걸 말하면 어떻게. 누가 들을라. 아무튼 수고해라. 나는 바에단 님한테 형식상 보고로 노예 하나가 탈주할려고 해서 사살했다고 올려야하니까"


"네! 수고하십시오!"


한계까지 뽑아낸 간수가 자리를 비우자 그에 이어서 신입으로 보이던 간수까지 합류하여서 그녀를 윤간하기 시작하였다.


'아..나는 여기까지구나..아제나님..죄송합니다..'








퀘스트 실패












그날밤 간수의 숙소에 갖히게 된 모험가는 미친 섹스의 화신이 되서 모든 간수들의 정액을 남김없이 빨아먹고 두 발로 당당하게 탈출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후 슈샤이어엔 실린은 섹스의 화신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이야기 끝









수정 끝


로아하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