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저번에 그 놈이다.

첫번째 공략에서는 근본적인 공략이라서 이게 뭔가 싶었겠지만

이번엔 조금 다르게, '딜사이클을 어떻게 굴려야 하는가?'에 대해서 다뤄보겠다.

너의 마음에 신성검 딜량이 마음에 든다면 딜홀나 해봐라. 너도 할 수 있다!

딜홀나, 상대비교로 본다면 1인분을 한다고 하기에는 미묘하지만

절대비교로 본다면 1인분하고도 남는다.

어차피 딜로 말이 많이 나오는 최상위권을 제외하면 고놈이 고놈이기 때문에 상대비교는 의미가 전혀 없다.

눈치보지말고 해라.

[챕터 1] 딜홀나의 백헤드 포지셔닝

우선 알아둘건 홀리나이트는 결대, 기대, 타대를 쓰지 않는다.

간단하게 이해시켜주도록 하겠다.

너의 백어택을 책임져줄 섬광베기다.

너의 헤드어택을 책임져줄 신성검이다.

이 스킬들이 너에게 시사하는 바는 '어딜 때리기 위해서 포지셔닝을 잡아야 할 지 모르겠지? ㅋㅋㄹㅃㅃ~'

그냥 이거 하나다. 너한테 도움되는거 하나도 없다. 기대하지마라.

헤드 보너스, 빽 보너스? 딜홀나에게는 그저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의 수준이다.

이런 스킬 구성은 쉽게 말해서 블레이드의 블리츠, 소서리스의 종말의 날, 디트의 퍼펙트 스윙 등의 핵심 스킬이

반으로 쪼개져서 둘로 나뉜 상태에서 백 헤드가 각각 나눠져있다고 보면 된다.

블레이드가 만약 홀리나이트의 스킬 구성으로 되어있다면

블리츠 1, 블리츠 2 이런식으로 나뉜 스킬에 블리츠 1은 백어택, 블리츠 2는 헤드어택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디서 딜을 해야 잘했다고 소문이 날까?

백? 헤드? 치명 보정이 없으니까 빽에서 섬광베기 질주베기를 넣고 신성검, 집행자의 검 헤드 보너스를 포기한다?

아니면 헤드에서 신성검, 집행자의 검을 넣고 쳐맞을 각오 + 치명보정을 포기할까?

정답은 없다.

하지만 추천하는건 '되는대로 박아라'다.

딜홀나의 딜 사이클은 굉장히 투박하고 단순한 편에 속한다.

사전 작업이 '신의 집행자'라고 불리는 Z 아덴을 키는거 외에는 존재하지 않는 홀리나이트는

Z 외의 사전 작업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Z가 존나 커서 문제지 ㅅㅂ

이런 부분 덕에 홀리나이트는 '내가 딜을 박겠다'고 인식하는 순간 딜을 넣으면 되는 직업이다.

고로, 헤드 스킬이 없는 상태에서 헤드 포지션을 잡았다고 섬광베기를 아끼는건,

그 포지션을 잡은 순간에 넣을 수 있는 딜량을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백에 포지션을 잡았는데 섬광베기, 질주베기가 쿨이라고 집행자의 검을 안박는건

홀리나이트는 손해라고 보면 된다. 섬찌 우겨넣기 + 주력기를 되는대로 굴려주는게 좋다.

우리의 그 스킬이다.

우리는 이게 없으면 그냥 홀리나이트가 아니고, 

아직도 슈샤이어에서 탈출 못한 홀리한거 믿는 슬레이브 그 어디쯤이라고 보면 된다.

이게 있고 없고에 따라서 DPS가 확 갈리게 된다.

믿기 힘들다면 한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노말~Z 상태에서 섬찌가 없으면 DPS 유지가 되는지 안되는지.

Z상태가 아니면 심각하게 딜이 떨어져서, Z 이외에는 딜유지가 전혀 안되고 줄줄 누수되는 회전베기가 

섬광찌르기의 빈자리를 커버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악몽 극치명이던 지배 반반세팅이건간에 섬찌를 얼만큼 우겨넣고, 주력기를 얼만큼 많이 박느냐가 홀리나이트의

딜사이클 핵심이다. 명심하고 또 명심해라.

우리는 사전작업 후 앞뒤재면서 플레이하는 직업이 아니라,

앞뒤 재는 동안에도 딜을 우겨넣는 그런 플레이를 해야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또 핵심포인트가 생긴다.

'맞딜'.

진짜 중요하다 이거. 잘하는 홀리와 못하는 홀리의 가장 결정적인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다.

[챕터 2] 딜홀나의 맞딜

내가 전 공략에서 '바드가 없으면 반쪽짜리 직업'이라고 했던 것 기억하나?

딜홀리는 큰 문제점이 있다.

주력기가 4~6개 수준이라서 끊임없이 주력기들을 넣어야 DPS가 유지가 된다는 점.

이걸 기억하고 플레이를 하면 딜홀나 구조가 얼마나 병신같은지 깨닫게 된다.

1. 주력기가 너무 많아서 마나가 빨리 마른다.

2. 주력기들이 대부분 단타가 아닌 스킬들이라서 보스의 잔패턴에 쉽게 노출된다.

3. 주력기들에 전부 단계 높은 멸화를 박아줘야 사람구실을 한다. (돈이 많이 든다고 했던 이유다)

4. 스킬 하나하나의 딜은 조악한 수준이라 단일 스킬로는 딜뽕을 거의 볼 수 없다.

이 중에서, 비아키스부터 이슈가 되고 있는 '맞딜'에 관련된 부분이 2번이다.

쳐맞으면 무지하게 아프다던가 (아브렐)

맞으면 어떤 스택이 쌓여서 나중에 큰 업보로 돌아온다거나 (쿠크, 비아)

현재 메타에서는 맞딜을 한다는건 상당한 리스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보스에게는 필연적으로 '리스크가 없거나 아주 미미한 잔패턴들이 존재한다'.

딜홀리를 할 때는 '맞을 수 있는 패턴'과 그렇지 않은 패턴을 구분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처단을 제외하고는 모두 경면이 달린 딜홀나는 짤패턴 정도는 버티면서 딜이 가능하다.

문제는, 경직만 면역이고 몸땡이가 면역이 아니면 쳐맞고 뒤지는건 똑같다는거다.

그래서 방시너지에 빨대 꼽을 바드나 다른 제 2의 홀나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게 있고 없고에 따라서 홀나의 딜 타임 자체가 달라지게 된다.

돌진, 신성검은 어차피 단타라서 크게 문제가 안되지만, 문제가 되는 놈들은

집행자의 검 - 콤보 3타

처단 - 느린 2타

섬광베기 - 홀딩 최소 4타

정의집행 - 홀딩 or 느린 다단히트 최소 1초 이상

섬광찌르기 - 채널링 다단히트

질주베기 - 홀딩 최소 1초 이상

스킬만 쭉 나열해도 알겠지만, 이 직업군은 애초에 멀쩡한 사람이 설계하고 딜 구조를 만든게 아니다.

생각 없이 멋져보이는 것들을 우겨넣어서 생긴 부작용인데 어쩌겠나? 

거기에 또 좋~다고 멋있어서 딜홀나를 하겠다고 댐벼들었으니 감내해야지 뭐...

레이드를 도전하기 전, 꼭 경면, 피면 패턴을 확인하고 대미지가 어느 수준인지 파악하는게 중요하다.

'맞을 수 있을 것 같은 경면 스킬은 맞아가면서 딜을 욱여넣는'게 중요하다.

이런 뇌지컬이 되지 않으면 홀나는 최대 포텐을 낼 수가 없다. 거의 불가능하다.

* 물론 하누마탄은 예외다. 애는 진짜 디자인한 기획자 !@#$$%^&*()

.... 모든 패턴을 최대한 안맞으면서 하자.

하누마탄은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제자리에 고정되어있는 스킬류

(ex : 재빠른 섬광베기, 정의집행, 신성폭발 등)는 잔패턴에는 쓰지말고, 크게 크게 휘두르는 패턴 때 써주면 된다.

보통은 멀리서 집행검, 처단, 섬찌가 들어갈것이고, 가까이 붙으면 약간 떨어져서 신성검

돌진 & 스페이스바로 인&아웃을 잘 해주는게 좋다.

[챕터 3] 군단장

각 군단장마다 알면 나쁠거 없는 꿀팁을 주겠다.

그러나 아브렐은 꿀팁이랄게 없다. 거기는 모든 딜러가 야발야발 하면서 가는 곳이라 그냥 몸으로 부딪혀서 익혀라

아브렐도 하향평준화 되서, 꿀팁이랄게 생기면 떠벌리러 오겠다. 하지만 지금은 안타깝게도 딜홀리에게

아브렐슈드라는 레이드는 정말 힘든 던전이다.

1) 발탄 1넴

딜홀나의 성지라고 보면 된다. 무조건 정화 트라이포드를 챙긴 신보를 써라.

이것만 써도 웬만한 패턴에 맞아죽는 경우는 없다.

익숙하지 않다면 헤드를 잡지마라, 무조건 백~옆구리 잡는다고 생각하고 패라

2) 발탄 2넴

홀나는 적게는 부파 3개, 많게는 4~5개 씩 하는 의외로 부파 머신이다.

만약 홀나가 모든 부파를 다 퍼부었는데 1돌진에 1파괴가 안들어갔다면

그 공대에 폭탄 아껴서 팝콘까지 알뜰하게 쳐먹고 싶은 극성진탄수화물중독쌀먹충이 존재하는거다.

대부분이 경면기라서, 발탄이 도끼로 휘두르면서 툭툭 치는 패턴은 어지간하면 씹을 수 있으니 맞딜하고,

크게 내려찍거나 해서 날아가는 패턴은 무조건 피해라.

정의집행을 채용하면 유령에서 상당히 안정감있게 할 수 있고, 반격이 터지더라도 약간은 안전하다.

내가 팀원을 죽었다 깨어나도 못믿겠으면 피면 정의집행을 들고, 반격 때 눈을 잘 뜨고 있다가 뭔가 모션이 나온다 싶으면

바로 정의집행 돌면 넌 살 수 있다.

공대 전원이 발탄에 익숙하지 않다면, 딜을 포기하고 신성검에 원거리 신성검을 끼워넣는것도 방법이다.

유령패턴에서 분신이 떳을 때, Z 아덴을 키고 카운터가 활성화 된 발탄 방향으로 신성검을 찌르면 놀랍게도

카운터가 된다.

집행검 역시 마찬가지로, 잘 못하겠으면 넓게 베기를 써라.

그냥 유령패턴 때 무지성으로 발탄에 붙어있다가 카운터 패턴 방향으로 휘두르기만 해도 카운터가 된다.

쿨이 굉장히 길기 때문에, 만약에 카운터 용도로 쓴다면 '빛의 해방' 트라이포드로 바꾸고가라.

단, 클경 이상의 파티에는 카운터가지고 징징거리면 그건 트라이 팟에서 더 굴러야하는 공대다.

남들에 맞추지 말고 너가 딜러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딜을 하면서 카운터도 안전하게 넣는 것이 중요하다.

3) 비아키스 1넴

쾌락은 별거 없다. 발차기 넓게 차는 것만 조심해라.

나머지는 솔직히 체방 도내 5위 씩이나 하는 양반이라 아플 것도 별로 없다.

돌진을 쓴다면 인&아웃이 자유롭기 때문에 편하다.

악몽도 별거 없는건 매한가지다.

여기도 바닥 쿵쾅이, 하늘로 올라가서 뾱뾱쏘는 패턴, 넓게 휘두르는 발차기를 조심해라.

비숙련파티의 경우에는 무조건 피자패턴에서 문제가 생긴다.

이 구간은 처단이나 질주베기 신성폭발 같은 서브주력기 하나를 빼고 가호 + 보호막 트라이포드 신의 율법을 챙겨서

벨가 실수 때 모이라고 한 다음에 율법을 써주면 죽지 않고 넘길 수 있다.

근데 클경 이상인데 벨가 실수하면 도망쳐

4) 비아키스 2넴

사실상 진보스라고 생각해라. 여기서 홀나가 앞둥가리에 헤드를 꼽을 수 있는 방법은 별로 없다.

때문에, 완전히 숙련되기 전 까지는 헤드를 칠 생각은 하지말고, 빽에서 딜을 박아주는게 중요하다.

특히 비아키스가 되도 않는 주먹질 + 발길질 하면서 앞으로 한 4~5번 때리면서 이동하는 패턴이 딜타임이다.

카운터는 무리해서 친다기보다는 집행검이 있으면 앞으로 숙 돌아가서 치면 되는데

될 수 있으면 완숙이 되기 전 까지는 신성검으로 카운터는 자제해라.

판정이 쥰내 구려서 이게 왜 안되지? + 어; 쳐맞았네 이 말이 동시에 나오게된다.

너가 숙팟에 갔는데 1넴에서 벨가 실수같은거 하는 애들이 발차기 쳐맞고 십자가로 찍는 패턴을 많이 유발하는데

홀리나이트의 공격범위는 생각보다 길고 넓어서, 십자로 찍을 때 한뼘정도의 거리에서 칠 준비를 하면 된다.

근데 도망치지 못한 너에게 위로를 왜 그랬어 도대체 내가 그러지 말라고 했잖아

높은 확률로 '홀나가 딜홀나 같은 병신짓해서 못깬거다'라고 정치질 당할 가능성 존나 높으니까 제발 내 말을 들어라

비숙련파티의 경우에는

신보는 아껴놨다가 '즐겁게 해달라니까앜 꺄핳핳~!'하는 전기장판 패턴 때 감전된 우리 팀원을 구출하는 용도로 써주자.

똥에 맞고 기절한 파티원을 굳이 신보로 풀어줄 필요는 없다. 이미 똥에 맞을 정도면 망했다는 증거다.

도넛 떄 율법으로 세이브 하려고 하지마라. 그거 세이브하다가 너도 죽는다

5) 비아키스 3넴

딜 욕심 부리지말고 기믹만 잘 수행해도 깬다.

홀나는 치고빠지는 인&아웃이 생각보다 괜찮기 때문에 칼+석상 패턴 때 홀나가 게이지를 유지해주면 좋다.

그렇지만 절대 매혹만은 걸리지마라. 홀나가 매혹걸리면 상당히 골치아픈게

Z의 그 무식한 공격 범위로 애들 다 조져버린다. 우리팀한테 질주베기나 집행검이라도 찍는 날에는 어후;

매혹을 최대한 안걸린다는 마음으로 임하면 클리어는 무난한 편이다.

여기는 솔직히 기믹싸움이라 별 팁이 없다. 기믹을 잘 수행하자.

너가 숙련인데 벨가에서 터지는 애들을 여기까지 끌고온거면 열에 일곱은 메두사에서 실수한다.

딜홀나는 어차피 2각을 아끼는 플레이를 잘 하지 않아서, 그냥 단념하고 시정써라. 스킬로 뭔가를 해보려고 하진말아라.

6) 쿠크 1~2넴

애내는 그냥 잘 피하고 잘 때려라. 팁이랄게 따로 없다.

1넴에서 카드 먹이는 패턴이 상당히 어려워서, 한두명 못먹여도 2각으로 살려내면 된다.

2넴에서 정의집행을 써주면 꿀이다. 될 수 있으면 덩치 큰 쿠크인지 세이튼인지하는 걔한테 가까이 가지마라, 잡힌다.

7) 쿠크 3넴

마리오 들어가는 장판이 나오면 일단 신보를 아껴놨다가, 쫄에 몸지져서 마리오 들어가는 낌새가 보이면 신보를 써줘라

정화 + 실드 + 짤힐이 달달하다.

대부분의 위협적인 패턴이 근접공격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비둘기에 연타로 맞으면 아무리 홀나라도 아프기 때문에 최대한 잘 확인해주고,

비둘기 맞고 기절한 파티원을 재빠르게 신보로 슈퍼세이브 해라.

비숙련파티의 경우에는 오히려 짤힐보다 터지는 보호막을 써서, 화상 상태이상을 많이 지워주는게 더 좋을 수 있다.

거기다, 대부분 딜부족으로 피반전을 볼텐데, 피반전을 많이 볼 수록 난이도가 어려워지는데다

괜히 피관리 잘해놨는데 짤힐로 회복시켜서 어중간하게 회복시키는 것도 상당히 곤란하다.

거기다 이속증가까지 붙어있어서, 톱니, 갈고리 패턴 때 빠르게 이동하기에도 용이하다.

거기다 돌진을 채용해서 빙고 때 오래 잘 살아남는게 가능하다.

홀나만큼 빙고를 잘 굴릴 수 있는 캐릭터도 드물다. 준수한 이동기가 두개나있으니..

급하면 2각으로도 이동 할 수 있으니 너가 지배라도 빙고페이지에서는 2각을 아껴두자.

글이 굉장히 길었다.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읽을 사람은 읽고, 말려면 마라.

그리고 딜홀리 아이콘 변경 기능같은거 줘라... 하누마탄 가면 2서폿 ㅈ망팟이네 하고 히익~! 하면서

기겁하고 나가는데 좀 안타깝다..

딜홀나 붐은 온다. 난 존버충은 아니지만, 시즌 1때부터 딜홀나를 했기 때문에, 계속 할 요량이다.

궁금한거 있으면 말해라. 아는 선에서 최대한 답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