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개월차 모코코입니다.


2022년 여름시즌 하이퍼 익스프레스를 앞두고 다른 RPG를 즐기시다가 새롭게 가족이 될 유입, 복귀 유저분들을 위해

로스트아크식 전투에 관련하여 기초적인 공략글을 작성해보고 싶었습니다.

저도 아직 부족함이 많은 뉴비인지라 틀린 정보가 있을수도 있으니 잘못된 정보가 있으면 언제든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목차

1. 로스트아크식 전투에 대한 기초

2. 전투에서의 역할 - 딜러

3. 전투에서의 역할 - 서포터

4. 마치며


로스트아크식 전투에 대한 기초 (누르시면 펼쳐집니다)

■ 세부 내용 목차

1. 일반 경직

2. 피격이상

3. 상태이상

4. 잡기

5. 이동기(회피기)와 각성기

6. 즉사 판정

7. 카운터 어택


우선 피격 판정에 대해 알아봅시다.

로아의 전투에서 발생하는 경직단계는 대표적으로

일반 경직, 피격이상, 상태이상, 잡기가 있습니다.

다른 게임에서도 익숙하게 보아왔을


위험 범위에 특정 색깔로 경고 표시 -> 해당 범위에 해당 색깔이 점점 차오름 -> 색깔이 모두 차올랐으면 타격


이라는 심플한 방식으로 공격 판정이 들어옵니다.

다만 범위가 그다지 크지 않고 특정 대상만을 노리고 사용하는 짤패턴의 경우에는 일일히 범위 표시를 해주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때문에 본인이 이 짤패턴의 어그로 대상인 것이 확인되면 아군쪽으로 피하기보다는 공터쪽으로 이동하여 회피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1. 일반 경직

일반 경직은 지나가는 길거리 잡몹도 가지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경직단계입니다.

아무런 행동을 취하고 있지 않거나 '경직 면역' 상태가 아니라면 캐릭터는 짧은 시간동안 경직 혹은 경직을 동반한 넉백이 되며 스킬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별 볼일없는 짜잘한 패턴의 대부분이 일반 경직의 판정을 가지고 있지만, 그만큼 여러 패턴이 겹치는 경우가 자주 연출됩니다.

이 때문에 별로 치명적이지 않은 피격이라고 생각하고 맞딜을 하기 쉬운데, 겹쳐지면 무시하지 못할 피해량을 가지는 경우가 많고 가랑비에 옷 젖듯이 의식하지도 못한채 순식간에 체력이 빠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파티 플레이가 반강제되는 정도의 상위급 던전들에선 항상 자신의 피격 여부와 체력을 주시하고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캐릭터들은 소위 '주력기'라고 말할 수 있는 스킬들에는 경직 면역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예외도 존재는 합니다...




2. 피격이상

피격이상 상태는 다운과 에어본을 유발하는 공격 판정입니다.

'피격이상 면역' 상태가 아니라면 다운이나 에어본이 발생하여 딜로스와 함께 연달아서 날아오는 다른 패턴에 직격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직보다 상위 판정이기 때문에 '경직 면역' 스킬로는 다운과 에어본을 막아낼 수 없습니다.


굉장히 많이 시달리게 되실 판정인데 모든 캐릭터는 쿨타임 30초짜리 기상기를 가지고 있지만

피격이상을 유발하는 패턴은 그 쿨타임 30초를 기다려주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튀어나오게 되어있어 기상기를 사용한 직후에 다시 다운판정 공격을 맞고 드러누워 허무하게 기상기를 날려먹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하위 던전에선 누운 즉시 일어나 달려들어 속전속결로 끝내버릴수 있는 간단한 전투가 많지만 상위 티어 던전으로 갈수록 방금 어떤 패턴을 맞고 누웠더라도 지금이 정말로 기상기가 필요한 순간이 맞는가? 를 판단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3. 상태이상

상태이상 상태는 흔히 말하는 CC기. 행동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상태이상(빙결, 감전, 공포, 감금 등등)을 동반하는 공격 판정입니다.

범위 표시는 파란색 입니다.

'상태이상 면역' 상태가 아니라면 해당 타격에 동반하는 행동불가 상태에 걸려 조작이 불가능해집니다.

단순히 움직임을 어렵게 만드는 데에 그치는 경우도 있지만 무시무시한 피격 데미지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고 후속타를 무조건 맞게 만드는 매커니즘으로 발동하는 즉사기들에도 구현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피격되었을 경우의 말로가 어떤 패턴의 상태이상이냐에 따라서 천차만별입니다. 피격되었으나 파티 서포터의 케어나 성스러운 부적 사용으로 아무일도 없었던게 될 수도 있고, 해당 상태이상이 해제불가 상태이상임과 동시에 후속타나 즉사기가 동반하는 경우엔 그대로 사망에 이를수도 있습니다.


분명히 피격이 되었음에도 정상적으로 캐릭터가 움직인다면 파티원이 즉시 케어를 해준것임으로 [엄지로아콘]을 선사해줍시다.



몇몇 상태이상은 기믹성 특수패턴으로 분류가 되어 그 어떤 방법으로도 상태이상을 버텨낼수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아브렐슈드 3,4관문과 6관문의 감금, 결박, 몽환의 세계 상태이상은 특수패턴으로 분류가 되어 '상태이상 면역' 으로도 막아낼 수 없습니다. 반드시 피해주도록 합시다.


또한 화상, 출혈 등등의 도트 데미지나 스택이 쌓이는 방식의 디버프 계열의 패턴 또한 존재하는데 이들 또한 '상태이상 면역' 으로도 막아낼 수 없습니다. 견뎌낼수 있는 정도의 디버프는 어느정도의 맞딜도 허용이 되지만 이는 또 다른 스노우볼이 되어버릴수도 있고 서포터의 케어가 필요한 상황까지 갈 수 있으니 상황에 따라 현명하게 대처하도록 합시다.



4. 잡기

잡기는 무적 상태를 제외한 어떤 이유였던 간에 범위 내에 있었을 경우 해당 보스의 잡기 패턴이 끝날때까지 조작이 불가능해지는 공격 판정 입니다.

범위 표시는 빨간색 입니다만, 영혼 페이즈 발탄의 잡기패턴 외에는 범위 표시가 되는 패턴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잡힌 이후에는 서포터의 실드나 뎀감기도 들어가지 않고, 회복 아이템을 포함하여 배틀 아이템 사용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생명력이 얼마 남아있지 않은 상태에서 잡기 패턴에 당했을 경우 후상황이 매우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군단장이 아닌 가디언 토벌 정도의 보스들이 사용하는 잡기는 잡히지 않은 다른 파티원들이 무력화를 넣어줄 경우 잡기를 풀어줄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위협적인 만큼이나 대부분의 잡기 범위는 생각보다 협소한 편이 많으므로 말뚝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짧더라도 신속하게 무빙을 해주면 피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이동기(회피기)와 각성기


모든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이동기, 각성기는 피격이상 면역, 상태이상 면역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다만 로스트아크에선 기본적으로 다른 게임들의 회피기처럼 순간 무적시간이 있는것도 아니며, 데미지가 감소되어 들어오는것도 아닙니다. 오로지 피격이상과 상태이상에 해당하는 다운, 에어본, 조작 불가능 상태이상만 면역이 생길뿐 데미지는 고스란히 들어옵니다. 때문에 정말 급한 상황이 아닐경우 공격범위에서 벗어나는 식의 플레이를 항상 몸에 익혀두는것이 좋습니다.


각성기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최근까지 플레이 했던 RPG중 각성기라는 개념이 존재하는 게임은 대표적으로 던전앤파이터가 있는데, 해당 작품에서는 각성기를 시전할 경우 기믹수행 실패에 인한 전멸기 등이 아닌경우 무적 판정이 되어 피해를 입지 않습니다. 

그러나 로스트아크의 각성기는 자신이 가진 단일기술로써는 가장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는 기술이지만 그와 동시에 가장 위험해지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이동기로 시전 취소가 불가능한 몇몇 기술들 (버서커의 스트라이크 웨이브, 디스트로이어의 사이즈믹 해머 등)과 마찬가지로 각성기 또한 한번 시전할 경우 이동기로도 취소가 불가능합니다. 이 상태에서 어떤 데미지 감소효과도 없이 오로지 피격이상과 상태이상에만 면역인 상태로 고스란히 피격 데미지를 모두 받게 됩니다.


때문에 각성기를 사용할 경우 보스에게 빗나가지 않고, 내가 보스의 패턴에 무방비로 얻어맞지 않는 상황에서 서포터의 데미지 증가 관련 버프, 다른 파티원의 시너지 스킬 등의 적용 여부를 확인한 이후에 신중히 사용할 것을 필요로 합니다.




6. 즉사 판정

즉사 판정은 기믹성 패턴 도중에 일어나는 위협적인 공격, 혹은 기믹성 패턴 수행에 실패하였을 경우 들어오는 공격 판정입니다.

또한 맵 기믹에 속하는 쿠크세이튼의 톱날과 낙사 판정을 받았을때 들어오는 데미지들도 다른 즉사 판정과 동일하게 들어옵니다.

범위 표시는 빨간색 입니다만, 표시해주는 사례가 극히 드뭅니다. 


주로 1인당 1개씩 주어지는 패턴 파훼를 위한 오브젝트 습득 등을 2회 이상 해버렸을 경우 그대로 즉사를 해버리는 상황 등에 들어오는 공격 판정이며 기믹수행 실패의 대가인 경우가 많습니다.


기믹성 패턴 수행의 실패로 인한 즉사 판정의 맵 전체 공격은 범위 표시도 없이 회피 불가의 대폭발을 일으켜 공대원 전체를 전멸 시키고 즉시 재도전 대기실로 돌아가며 진행 상황이 초기화됩니다.


이 즉사 판정들의 공격은 피해 감소 효과, 보호막 등을 무시한 최대체력 200%의 데미지 라는 공식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그 어떤 스킬이나 시간 정지 물약 같은 무적 부여 수단으로도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회피 방법은 오로지 해당 기믹을 수행하여 정상적으로 패턴을 파훼하는 방법 뿐입니다.


내가 무언가에 피격 당해서 사망했을 때, 이것이 그저 매우 큰 데미지 인지 아예 즉사 판정 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 때는 피격 당시의 데미지가 내 최대체력의 정확히 2배 였었는지를 확인하면 판가름하는데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쉬운 방법은 중갑 착용 각인을 채용한 홀리나이트를 패턴에 던져 넣어보는 방법입니다.



또한 즉사 판정은 긴 쿨타임을 지불하여 1회 사망을 무효화 해주는 '위기 모면' 각인의 발동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해당 각인의 쿨타임이 돌지 않습니다.



7. 카운터 어택

보스들을 공략하다보면 이따금씩 보스의 몸이 파랗게 빛나는 순간이 오는데, 이 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킬들 중, '카운터 가능' 이라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 스킬로 정확한 타이밍에 보스의 공격을 받아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카운터 어택 입니다.

카운터 어택에 성공하면 보스는 잠시 동안 그로기 상태에 빠지게 되어 딜링을 집중 할 수 있는 찬스가 생깁니다.


하지만 카운터 어택은 보스의 모든 패턴마다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카운터를 칠 수 있는 패턴은 정해져 있고 카운터에 성공한 이후 일정 시간동안 같은 패턴이 나오더라도 카운터 어택이 불가능한 상태가 유지됩니다. 분명 카운터를 쳤던 패턴과 동일한 패턴인데 보스의 몸이 파랗게 빛나지 않는다면 카운터 어택이 불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유저들은 흔히 내부 쿨(타임)이라고 부릅니다.

이 때문에 전조 모션을 알고 있어 미리 카운터를 치러 보스 앞에서 대기를 했지만 아직 내부 쿨타임이 돌지 않아 카운터를 칠 수 없는 상황일 경우, 졸지에 1타를 맞딜을 하게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일부 기믹성 카운터 어택에 속하는 패턴들은 내부 쿨타임에 구애를 받지 않고 반드시 판정이 생깁니다.

이러한 패턴들은 대부분 카운터 어택을 치지 못했을 경우 전투에서 일부 패널티를 안고 가야 할 가능성이 크므로 반드시 쳐내야 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전투에 임해야 합니다.


■ 전투에서의 역할 - 딜러



당연히 기본적으론 보스에게 딜을 넣는 역할을 하는 인원들입니다.

8인공대 기준 6명의 역할이기 때문에 수행인원이 많지만 해당 인원들이 던전의 적정렙보다 훨씬 높은 경우가 아닌바에야 초반부터 사망자가 발생해버리면 남은 기믹수행이 불가능해지거나 딜이 부족하여 최후반부엔 광폭화 상태로 돌입해버립니다.


또한 가디언 토벌의 경우엔 3회의 부활 가능 횟수인 브레이브 하트(흔히 말하는 데카)가 주어지기 때문에 부담이 덜한 편이지만 어비스 던전과 군단장 레이드의 경우엔 사망 시 해당 관문 보스가 처치되기 전까진 그 어떤 방법으로도 부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생존을 중시해야 합니다.


뎀감이나 보호막, 혹은 서포터의 케어로 맞딜이 가능한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보스와의 맞딜은 자살행위에 가깝습니다.

크리가 터졌는데 목숨이 중요하냐며 글라이딩 퓨리를 꽂는 식의 플레이는 지양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아니 여기서 케어를 해주면 내가 주력기를 몇개나 더 박을수 있는데 왜 안해줌?' 하는 식의 서포터탓을 하는 경우가 종종 보이는데

서포터는 당신 이외에도 돌봐야하는 딜러가 둘이나 더 있습니다. 음성 채팅 등으로 약속이 되어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몰빵 조합이라 하더라도 어떤 패턴에 어떤 기술로 보조를 해줄 수 있는지 관문 진입 전에 미리 요청을 해둡시다.


■ 전투에서의 역할 - 서포터



8인공대 기준 2명만 있어도 공대를 출발할 수 있지만 몇몇 컨텐츠를 제외하곤 '랏폿'으로 검색할 경우 수두룩하게 검색되는 파티와 공대를 볼 수 있습니다.


서포터는 파티원 공격력 증가, 회복, 뎀감 및 보호막등의 메인 임무 외에도 딜러가 딜을 넣느라 수행하지 못하는 기타 맵 기믹등을 처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선 원한을 채용하지 않고 중갑 착용을 채용할 수 있는 그 단단함을 바탕으로 딜러에게 날아가는 탄막등을 몸으로 막아주는 식의 세이브도 가능합니다. 또한 딜러만큼 빡빡한 사이클을 계속 돌려야하는 구조는 아니기 때문에 딜러에 비하면 비교적 카운터 어택을 미리 염두해두고 담당하기 수월한 편입니다.


서포터는 굉장히 중요한 위치에 있음에도 그 활약이 돋보이기는 힘듭니다. 방금 광역 뎀감기로 대참사를 막아낸 서포터의 슈퍼 세이브 조차 흐름을 정말 잘 읽는 딜러가 아니라면 '머여 안아프네' 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스펙 서포터분들의 인구수가 적은 수많은 이유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무시할 수 없는 서포터의 역할 중에는 '숙련 코스프레 검거' 또한 존재합니다.

딜러는 자신의 캐릭터와 보스의 전조 모션등을 보며 딜과 회피를 하는데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플레이에는 신경쓸 겨를이 거의 없지만, 서포터는 자신보다는 타인의 움직임에 맞춰 대응하는 방식으로 운영을 하기 때문에 딜러에 비해서 굉장히 시야를 넓게 봅니다. 이는 딜러의 이해할 수 없는 움직임, 숙련되어 있는 유저라면 못 피할리가 없는 패턴등에 피격당하는 장면등을 아주 적나라하게 포착할 수 있다는 소리입니다. 이러한 경우가 별거 아닌 일일 경우엔 '저 딜러의 케어를 좀 더 신경써야겠다' 로 넘어갈수 있지만 기믹수행을 망칠 정도의 이상한 행동을 발견했고, 계속되는 재도전에도 같은곳에서 실수를 반복한다면 공대 전체에 알리는 등의 결단력 있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 마치며


거의 횡스크롤 RPG만을 해왔던 저로써는 로스트아크식 전투 시스템은 상당히 이질적이었고 적응하는데에 꽤나 오래걸렸습니다.

그때마다 채널에 있는 꿀팁들을 읽어보며 저만의 방식으로 적응을 해왔고, 이 꿀팁들을 정리해서 이번에 새로 유입, 복귀 하실 유저분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두서도 없고 정리도 안되어있는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번 2022년 여름 하이퍼 익스프레스 기간에도 한 층 더 도약하는 로스트아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