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단서버에서 파괴바드를 굴리고 있습니다


제가 감히 16층도 아니고 고정공대가 있는것도 아니고 길드도 혈석길드지만 파괴바드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갈망에 익숙해지신 분들은 초반엔 답답함을 느끼는게 대부분이지만 파괴의 매력에 빠진 분들은 갈망보다 더 찾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글쓴이의 스펙 인증



1. 파괴바드란?


말 그대로 파괴세트를 사용하는 바드입니다.


??? : 갈망 안들면 서포터 대체 왜 함?

A. 파괴세트도 엄연한 서포팅 세트입니다




3레벨 기준 파괴세트의 효과


파괴는 힐 / 쉴드 / 대미지 감소기술을 파티원과 본인한테 부여시 인내 스택이 쌓이며 , 인내 스택이 최대치로 쌓이면 힐이 발동되고 , 동시에 점차 대미지가 증가하는 버프를 부여하는 효과를 지녔습니다


기존에 사용되지 않았던 이유는 전문의의 부재, 버프전 파괴세트는 힐이 발동해도 인내스택이 올라가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버프를 받고 실전에서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3레벨 기준 인내 스택이 최대로 쌓였을땐 중갑3에 가까운 체방을 가지게 됩니다


??? : 아니 그래봤자 얼마나 덜 아프다고



참고로 위의 상황은 원한 광기 버서커입니다 근데 체력이 저것밖에 안달았어요




2. 왜 바드인가?


우선 서포터를 육성하지 않으신 분들은 의문점이 들것입니다. 왜 바드가?


서포터들의 힐 매커니즘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바드 : 모든 충전된 버블을 소모하여 절실한 구원으로만 치유 가능

홀리나이트 : 신성게이지를 모두 쌓고 발동하는 축복의 오라와 신성한 보호로 지속적인 치유 가능

도화가 : 만개 각인으로 통한 1버블로만 소모하여 치유 가능


감이 오셨겠지만, 저기서 바드가 제일 소모값이 큽니다


게다가 절실한 구원은 조금만 딜러가 기스나도 쉽사리 쓰기 힘든 이유가 모든 충전된 버블을 소모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쉽사리 쓰기 힘들며

보통 절실한 구원 타이밍때 딜러가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포션을 먹음과 동시에 절실한 구원을 발동시키는 경우는 어렵게 볼 상황이 아닌것도 이 이유입니다.


게다가 딜 타이밍을 몰아야하는데 눈앞에 딜러가 체력이 적으면 일반적인 서포터 유저라면 딜버프를 포기하고 치유로 가게 되고 이는 곧 바드의 강점인 3버블 용맹 딜모는것을 포기해야하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이 상황은 점차 몬스터들의 대미지가 강해지는 아브렐슈드부터 심해집니다.


??? : 공격속도와 이동속도는 어쩌죠?




파괴를 쓸때 바드만의 강점을 제대로 살리는 포인트중 하나인 천상의 연주 공격속도 증가 입니다

다른 서포터는 제대로 들기 힘들지만 바드만큼은 다릅니다

2속행 + 극신이면 천상의 연주가 빌일이 잘 없어요


??? : 이동속도는요?


그냥 맞딜하세요 어차피 피 안달아요

그리고 갈망 없으면 기믹 못하는거 절때 아닙니다 대부분은 숙련도 문제입니다



3. 셋팅


셋팅이 많이 궁금해하실건데


우선 극신속 을 기본 베이스로 두고 시작합니다


특화? 반반? 1부위 특화? 절때 안 됩니다


갈망을 뺐기 때문에 그만큼 공이속을 스탯으로 올리는것도 있고


무엇보다 절때 스킬쿨이 한번도 놀아서는 안됩니다


대미지 감소와 쉴드를 정말 한번도 쉴새없이 부여해야 파괴바드의 의미가 있습니다


신속은 팔찌포함 최소 1750 이상이면 됩니다


각인같은 경우




우선순위를 두자면


1. 전문의

2. 각성

3. 최대 마나 증가

4. 급소타격

5. 구슬동자 or 폭발물 전문가

6. 1각인으로 중갑착용 


추천드립니다


??? : 아니 절구 왜 안씀? 이거 쌀먹아님?

A. 아닙니다 애초에 파괴바드의 의의는 절실한 구원에 쓸 버블을 용맹으로 올인하는 것이고 그만큼 케어는 최고입니다







실제로 공방 하드 아브렐슈드 1~6을 할동안 절실한 구원은 단 한번도 쓰지 않았고 광기 버서커가 맞아죽지도 않았으며 광기 버서커가 1~6관 통틀어서 물약을 3번밖에 안쓰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딜량도 몰이때 좋았고요


??? : 그럼 당장 시작해도 되나요?

A. 좀 많이 힘듭니다


우선적으로, 군단장을 돌아서 세트를 맞춰야하는데 이 과정동안 절실한 구원이 없으면 케어 능력이 상당히 부족해집니다

게다가 중갑착용도 없이 파괴바드는 매우 불안정합니다 이 경우엔 중갑을 3주면 얼추 해결은 되지만 팔찌가 없어서 신속이 부족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유물 단계에선 추천드릴 수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보통은 2레벨 세트 업그레이드를 다 하고 고대 악세로 333331을 최소한으로 맞추고 신속또한 최소 1750 이상을 맞춰야 진가가 나오는 셋팅입니다



4. 스킬트리와 트포작 그리고 보석


파괴 바드 스킬트리를 보여주기 전에


음표 뭉치 1 2 2

수호의 연주 1 1 1

천상의 연주 1 1 1


이 3가지는 필수로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기본적인 파괴바드 스킬트리입니다


음표 뭉치 1 2 2           전설 질풍

수호의 연주 1 1 1       전설 집중

천상의 연주 1 1 1       영웅 집중

사운드 웨이브 3 2       전설 속행

빛의 광시곡 2 1 2       영웅 질풍

윈드 오브 뮤직 2 1 2   전설 풍요

폭풍의 서곡 2 2 1       영웅 풍요

율동의 하프 1 3 1       영웅 속행


2속행 ( 율동의 하프 + 사운드 웨이브 ) 로 최대한 천상의 연주와 대미지 감소 그리고 쉴드기술을 극한으로 줄이는 스킬 트리입니다




아브렐슈드 4관문 / 쿠크세이튼 1,3관문 처럼 무력이 중요한 곳에서 드는 스킬트리입니다


위에서 율동의 하프와 폭풍의 서곡을 제외하고


사운드 홀릭 1 1 2

스티그마 2 3 2


둘 다 전설 압도를 들어주시면 됩니다





이건 6관에서만 드는 스킬트리입니다


위의 무력화 셋팅에서 스티그마를 제외하고 리듬 벅샷을 채용해주시면 됩니다


벅샷은 2 2 1 전설 압도를 채용해주시면 됩니다



트포작 순위는


44 트포작 기준으로 


1. 천상의 연주 - 빠른 준비

2. 수호의 연주 - 끝나지 않는 수호

3. 음표 뭉치 - 굳건한 음표

4. 폭풍의 서곡 - 빠른 준비 , 선율 증가

5. 윈드 오브 뮤직 - 빠른 준비 , 선율 증가 , 수호의 바람

6. 빛의 광시곡 - 빠른 준비 , 빛의 보호

7. 율동의 하프 - 지속력 증가

8. 사운드 웨이브 - 인내의 웨이브


이렇게 12개를 해주시고


나머지 6개는


사운드 홀릭 - 지속력 강화 -> 집중 포화 -> 사운드 집중

스티그마 - 날렵한 시전 -> 선율 증가

리듬 벅샷 - 정신 강화


이렇게 6개를 해주시면 됩니다



5. 운영법




음표 뭉치 - 윈오뮤 - 수연 - 광시곡 - 사웨 순으로 돌려주시면 됩니다


파괴의 딜 증가는 인내스택 20스택부터인데


음표 뭉치 - 10스택

윈오뮤 - 2스택

광시곡 - 틱당 2스택 총 6스택

사웨 - 3스택

수연 - 2스택


이를 잘 계산해서 하시면 더 좋고 솔직히 말해서 뇌빼고 해도 딜러들이 안아파서 쳐맞딜해서 실질적으로 딜이 오릅니다

무엇보다 기믹수행 제외하면 진짜 앵간하면 안죽고요


특히 원거리 타대 케어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일단 음표 뭉치를 보스 옆구리쪽에 설치하고 거기에 핑을 찍어주시면 알아서 가줍니다

그리고 정말 급하게 케어해줘야 한다면 빛의 광시곡을 우선 원거리 타대한테 눌러주면 됩니다


소소한 팁


기존의 바드 유저분들이라면 기믹 수행후에 할게 없으셔서 멍때리는 경우가 많지만




파괴 세트의 힐 매커니즘인 인내 스택을 축적하고 힐이 터지는 방식을 활용하여

기믹수행 도중에도 힐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3버블 용맹을 좀 더 수월하게 하실 수 있어요



6. 파괴바드의 장단점


장점


1. 매우 저렴하고 각인이 자유로움


고대악세 333331 올 극신속 보품이 단돈 11만골드밖에 안합니다

전각도 싸요 ( 전문의 + 구동 )

그리고 중갑3 위기모면1 해도 중갑3 폭전1 해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서포터 각인 갈게 없어요



2. 갈망에 비해 하는 일이 많고 그에 따른 리턴값이 갈망에 비해 눈에 띔 그로 인한 성장 체감 상승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음


갈망의 방식은

아이덴디티에만 몰중하고 그걸 어디에 쓸지만 고려해서 지루하다면


파괴의 방식은

모든 스킬을 어떻게 적재적소로 넣을지 고려하고 그에 따른 리턴은 딜러들의 체력회복과 단단함입니다


내가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이 눈에 띄여서 케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매우 재밌으실겁니다



3. 한방 몰이때 갈망보다 좋음


갈망의 경우 12% 딜증가지만

파괴의 경우 최대 32.2% 증가입니다



4. 생존력이 미친듯이 올라감


원한 광기 버서커가 맞아도 간지러운 기현상을 자주 볼것입니다 그럴만한게 인내스택이 3초만 지나도 15스택은 쌓이는데 이게 레벨 3 세트 기준으로 중갑 3에 가까운 체방입니다



단점


1. 인식




딜러입장에서 서포터는 바드 홀리나이트 도화가가 아니라 그저 갈망1 갈망2 갈망3일 뿐입니다


그들에게 서포터 스킬이 뭔지 또한 다른 세트는 전혀 알 필요가 없죠


그냥 갈망만 주는 직업이라고 생각만 할 뿐



2. 공이속의 부재


천상의 연주로 공격속도는 어느정도 매꿀수는 있지만 이동속도가 문제입니다


이동속도의 경우 포지셔닝을 잡는데 어느정도 힘들 수 있습니다


근데 솔직히 이거 그냥 쳐맞딜 하면 됩니다


애초에 체방 약한 직업들도 쳐맞딜해도 괜찮았어요



3. 조합을 기존 갈망바드보다 조금 더 많이 탐


이게 무슨 소리냐면


갈망바드의 경우에도 음파진동으로 인한 포지셔닝 스트레스가 심한데


파괴바드는 더 심합니다


기본적으로 음표 뭉치는 딜러들 입장에서 안보여서 뭘 밟아야할지 감도 안오거든요


그나마 핑찍어주면 밟아주긴 합니다


사멸의 경우 그냥 뒤에 설치해놓으면 알아서 밟아서 상관없는데


문제는 원거리 타대들입니다


이 경우엔 2가지 선택인데


알아서 밟아라 식으로 운영할건지 아니면 한놈만 케어할건지인데


전 전자 위주로 합니다 살고 싶으면 알아서 밟아요



4. 갈망보다 손을 더 많이 탐


갈망이 못하는 사람도 1인분을 해주는 세트지만

파괴는 못하는 사람이 잡으면 0.7인분 세트입니다


리스크가 갈망보다 높습니다 아무도 믿기 힘든 공방에서는 힘들 수 있습니다



마치며...


최근 서포터의 성장 체감 논란 거세고 있으며 로스트아크의 서포팅이 재미가 없는 이유

가장 큰 이유는 갈망 세트의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갈망 세트를 운영하다가 파괴 세트를 접하면 성장체감과 아 갈망 세트가 잘못된 세트구나를 느낄겁니다


딜러들의 세트는


노각지배 / 악몽 / 사멸 / 환각 / 구원  등등 여러가지고 직업과 유물의 수가 많지만


서포터는 단 하나밖에 허용되지 않습니다 바로 갈망


다른세트 연구야 수도없이 많이 되었지만 돌아오는건 차가운 한마디밖에 없습니다


갈망이나 쳐 껴라


서포터 유저도 사람이고 재미를 추구하는게 그렇게 잘못됐나 싶습니다 


그렇다고 예능이나 트롤인가 하면 절때 아니였고요


막말로 그럼 님 직업하고 세트는 1티어 아닌데 왜 하세요 물어보면 이렇게 대답합니다


게임은 재밌으라고 하는건데 왜 그럼


저도 똑같은 심정입니다


저도 케어하는거에 재미를 들이고 싶고 그걸 위해서 파괴를 들었다


파괴도 진짜 좋은 셋팅이고 무조건적인 갈망 강요는 이제 멈추길 바라며 공략 끝내겠습니다


다른 세트도 부디 연구가 되어서 빛을 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