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선이 아니기 때문이 아님.

금강선이 만들던 시절 로아온이었으면, 일단 마지막 로아온부터 지금까지 업데이트 프리뷰로 시작했을거임.

이러이러한 업데이트가 있었고, 이런 부분에선 성과를 거뒀고, 이런 부분에선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이런 부분 개발팀에서 인지하고 있고, 차후 수정하거나 이후 업데이트될 컨텐츠에선 이런 문제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이렇게 시작했을거임


그리고 최근에 논란 됐던 키워드들도 들고 왔겠지

6캐릭터 제한에 관련된 도표와 자료, 개발팀과 유저간의 입장 차이, 현재 로스트아크의 경제 상황같은거를 납득 가능한 지표를 가지고 보여줬을거임

아브렐슈드 레이드의 피로감에 대한 이야기도 가지고 왔겠지, 수브링을 따고 아브렐슈드 56관문을 가지 않는 유저들의 비율, 레이드 피로도같은 지표를 들고 와서 어떤 점이 문제인지,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건지 들고 왔을거임

서폿 유저 성장체감에 대한 얘기를 했을 수도 있음. 사실 이부분은 모든 rpg의 숙명같은 곳이라 아예 언급안하고 넘어갔을수도 있겠지만, 이부분도 설득력 있는 지표를 들고와서 설명을 했겠지


우리가 로아온을 항상 기다리고 축제라고 여겼던건 유저가 불만을 가지고 있는 부분을 개발팀에서 이정도로 파악하고 있고, 어떠한 방면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방향성이 항상 보였기 때문임. 업데이트 설명하는거야 사실 저 개발팀 3명 안나오고 대충 캐스터하고 성우들 몇명 나와서 영상틀면서 보여주면 땡이잖아. 근데 이번 로아온은 그냥 여름 업데이트 이렇게 진행됩니다~ 로 끝났고, 유저들과의 소통 쪽이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음. 로아온을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바랬던 이유중 하나가 비록 쇼통 원툴이라는 소리를 듣더라도 그런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게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하고, 그게 로아온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함. 


저 개발 팀장 3명이 금강선급의 pt내용과 풍둔아가리술을 가지고 있어야한다는게 아님. 단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소통쪽 측면은 금강선이 아니었더라도 팀 내에서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거잖아? 이부분을 채워주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음. 로아온 분량이 모자라다고 느꼈던것도 이거때문인거같고 이부분은 여름 업데이트 중에 라이브 qna같은거라도 열어서 어느 정도 답변해줬으면 좋겠음. 저 부분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던 유저는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기약도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