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형식입니다(스포 당연히 있음)
처음 런칭당시 로아는 내겐 그렇게 와닿지않는 게임이었다. 메이플도 한 캐릭 100랩찍고나서 접을 정도로 노가다가 있는 rpg류를 굉장히 싫어해 게임이라곤 친구들과 하는 롤이나 옵치가 다 였다. 그래서 오픈하고 2시간 정도 한게 다였을것이다. 그러던 1월 말 겨울 부랄친구 하나가 내게 로아를 다시 권해왔다. 난 그때 했던 개노잼 로아가 생각나서 그냥 rpg가 싫다는 식으로 말했다. "야 그런놈이 데창이냐? 데스티니는 rpg 아니고?" 친구가 반박했다. 실제로 나는 그때 당시 데스티니 가디언즈에 빠져서 친구들이랑 다른게임도 안하고 즐거운 데창인생 중이었다. "야 그거랑 그게 같냐? 메이플 같은거 안해 한국 rpg 하는건 그냥 개호구야" 말해놓고 아차 싶었다. 그 친구는 유니온 레벨이 8천이 넘고 어릴때 피방을 가도 그놈은 꼭 메이플을 하고 난 옆에서 롤을 했을 정도로 매창인생이었는데 말을 잘못한것 같았다. " 야 미안하다 그게 아니고" "아니야 그럴만하지 근데 로아는 진짜 달라 나 지금 한푼도 안질렀어 무과금도 얼마든지 재밌게 할수있어." 그래서 그냥 속는 셈치고 조금만 해보기로했다. 원래 계정이 기억 안나는 김에 새로 만들어서 같은 루페온섭에서 할수는 없었지만 스토리를
루페온까지 밀고나서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아만과 세이크리아의 갈등에서 같이 '저 저 얼라이언스같은 새끼' 라 욕하기도 하고 페이튼에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솔직히 슈샤에서 그 씨발롬의 잠입 미션은 뭣같긴했지만 그럭저럭 괜찮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베남에서의 어셈블과 아르데타인의 메카는 남자의 로망을 불태우기엔 충분했다.
메이플 메카처럼 아르데타인의 메카를 타는 캐릭터가 나왔으면 좋겠다.
그 당시 나는 강화를 천천히 하면서 약 한 달간 스토리를 즐겼는데 베남까지 가는건 다 합쳐서 두달은 걸린것같다. 그리고 그 친구가 나 말고도 두명을 더 로아에 입문시켜 데리고와서는 다같이 발탄 군단장을 트라이 하자고했다.
일단 내 캐릭터는 그 당시 신캐였던 건슬링어 날 입문시킨 친구는 리퍼, 같이 유입된 두 친구는 각각 아르카나 바드였다. 트라이팟을 만들어서 공대원을 받았는데 지금이랑 다르게 그땐 전악도 트팟 기준에서 어긋나지않아서 건슬(나)이랑 리퍼 빼고는 대부분이 전악 333이었다. 데스티니 레이드 초행이랑은 뭔가 달랐다. 데스티니는 기믹을 이해하면 쉽게 쉽게 깰수있고 같이 마이크를 써서 하기 때문에 더 쾌적한 반면 로아는 기믹이 어렵진않으나 이해해도 딜타임에 딜을 넣어야만 밀려나가는 시스템이었다.
그런데 이게 의외로 재미났다. 다들 웃으면서 하지않아도 집중해서 열심히 한다는게 느껴졌다. 1넴은 쉽게 쉽게 넘어갔으나 발탄 지형파괴때 많이들 떨어져나갔다. 그리고 아마 유령만 20트는 했을것이다. 아마 장장 8시간은 걸렸을까 드디어 끝이 보이더니 6명 선클로 발탄을 이겨냈다. 여기저기서 함성이 터져나왔다. "니미 씨벌것 저 소새끼 드디어 다졌노 와 ㅋㅋㅋ" "네가 아까 에스더만 잘썼어도 이렇게 안왔다 ㅋㅋ" "응 깨면 그만이야" 다들 신나서 떠들기 시작했다. 나는 하필 그 때 누워서 뭔가 아쉬웠다. 뭔가 희열은 느껴졌지만 그만큼의 희열은 아니었으리라
로아얘기를 하면서 로챈 얘기도 하자면 난 로아를 하기전부터 챈을 했었다. 그리고 정보를 얻기위해 로아를 2월에 시작하자마자 로아챈이 있는걸 알게되어 바로 시작했다. 발탄의 기믹을 이해할때도 도비스의 각각 전멸기믹을 이해할때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때가 메이플사태로 한창 나작챈에서 점점 크기가 불어날 당시라 나같은 뉴비도 많고 알려주는 고인물도 많아서 상당히 만족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비아키스가 등장했다. 유튜브로 비아키스를 보고 친구들도 같이 트라이하겠지? 생각했으나 다들 바빠서 같이 할 시간이 안됐다. 나도 접어야하나....생각하던 시기였다. 그날이 금요일인데 1430 건슬 드디어 달성하고 챈에 와! 늒네 비아노말 갈수있게 됐어요 하니까
챈럼 한명이 여기 비아 한명 비는데 올래?라는거야 늒네 트팟가야하는데 트팟이에요? 물어봤지
그러니까 걍 오래 잘가르쳐준다고 디코 되냐는거야 걍 들어와서 듣기만 해도 된대
근데 알고보니 숙팟(요즘 말하면) 이더라고 1넴부터 막 죽고 그러는데 공대장이 내 화먼 고정하고 있어봐 패턴 알려줄게 라고했다.
그리고 하나하나 다 알려주더라 일부러 리트내거나 그러진않는데 스무스하게 다 알려주면서 딜 넣더라구 그렇게 3넴도 걍 원크원클 ( 2넴에서 한번 리트남 ) 하고 뉴비 잘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니까 폐사하지말구 잘 자라렴 하고 바바이 했다.
그러나 개같이 1445 못가고 약 2달간 폐사했다가 기공사로 본캐 마음잡고 정진했긴했는데 그때 챈에서 나 안핥았으면 진즉에 접고 안했을듯
※2편에서 계속(참고로 챈팟후기 같아보이지만 허락받고 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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