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친하게 지내던 한살어린 여자애 둘이 있었음. 


좀 내성적애들이라 뭘 당해도 대응도 못하고 같이 놀사람도 없다보니 자주 도와주고, 놀이상대도 해주고 그랬었음.


그러다 여러문제로 남중 남고 테크를 타게되면서 자연스럽게 둘이랑은 연락도 기억도 끊기게됨.


핸드폰은 아직 초록바탕에 검정색 도트가 작동하고 개통되어있을때니 보급률도 높진않았기에 당연한 수순이였음.


그러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군대를 갔다가 전역한지 얼마안되던 시점에 친한형 결혼식에 갈일이 생겼음.


그리고 거기에서 그 여자애들이랑 재회하게됨.


예전엔 양쪽다 비슷한 인상이였는데, 한쪽은 인싸느낌나는 활발한 분위기로 바뀌고, 나머지 한쪽은 얌전한 미인의 느낌으로 바뀜. 진짜 꾸미니까 확 예뻐지더라.


오랜만에 만나서 연락처도 공유하고 안부도 물어보고 그날은 그렇게 헤어졌음.


그 이후로 자주 연락도 주고받았는데, 둘은 같은 대학이지만 난 휴학때리고 본가에 있는중이라 만나는건 명절때 내려오는거 아니면 만나기는 힘들었음.


그러다 얼마전 추석때 만났는데, 얌전한쪽 여자애가 성묘 끝나면 잠깐 둘이서만 보자고 약속을 잡더라. 근데 분위기가 대충 알거같은 느낌이었음. 이거 뭔가 용기를 내고있다고.


그런 미묘한 느낌으로 약속을 잡고나니까 바로 활발한쪽이 들러붙어오더라. 물리적인 의미로. 옆에서보면 둘이 사귀는거라고 착각할정도의 스킨쉽이였음


근데 나한테는 둘 다 여동생같은 느낌이라 여자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