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바드 여러분!

다들 숙제하고 스펙업 하느라 수고가 많지?

오늘은 바드 고대셋팅에서 333331 할 때 중갑을 1로 낮추면 얼마나 아픈지 경험을 공유해볼까 해.

공방에서 진행했고, 아 대충 저렇게 맞으면 저정도로 아프구나 라는 식으로 참고만 하길 바라!



서론 : 작성자 정보

난 작년 4월 -메- 이주 대란 때 흘러들어온 모코코야!

그리고 바드가 재밌어보여서 시작했고 과금없이 아~주 천천히 게임을 즐기는 응애지.

써근물밖에 없는 챈럼들에 비하면 한참 응애지만 그래도 바드를 사랑하는 유저라는 것만 알아줬으면 좋겠어!


문제제기 : 고대셋팅에 대한 고민

바드 혹은 서포터를 키우다보면 다들 고대악세 셋팅에 대해 고민이 생길거야.

33333 에서 더 줄 것도 없는데 그냥 33333으로 고대 향만 입힐건지,

혹은 333331에서 1을 킹기모면, 갓급구조, 킹갓물전문가 등을 줄지,

혹은 333331에서 중갑을 1로 내리고 다른 메이저 각인을 하나 더 줄지,

혹은 333322로 맞춰서 중갑2 + 정흡 or 최마증 2를 줄지 등등...


이런 고민의 근원은 뭘 선택하더라도 만족감이 크지 않다는 점과, 중갑을 내릴 경우 생기는 리스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생각해.

나 또한 이런 고민을 오랜 기간 해왔고, 그래서 본캐는 아직 유물을 끼고 있지만 배럭 바드를 통해서 중갑1이 과연 얼마나 아플지 실험해보기로 했어! 이러라고 있는 배럭 맞지?


실험셋팅 : 캐릭터 셋팅 및 실험장소

이번 실험에 기꺼이 희생당한지원해준 배럭 바드의 스펙은 아래와 같아!

각인은 333331로 맞췄고, 33333(각절중전급) 에서 중갑을 1로 내리고 최마증 3을 추가했어.

특성은 귀걸이 1부위 특화, 나머지는 신속을 줬어.


위 캐릭터를 보면 무기 -1, 방어구 1부위 +1을 준, 공방에서 만날법한 아주 전형적인 1540 딱렙따리 바드란걸 알 수 있어.

중갑 1이 얼마나 아픈지 보려면 역시 딱렙따리로써 맞아봐야 좀 체감이 되겠지?

그래서 아브렐슈드 하드 1-2관문에 가서 굴러봤어!

따로 인원을 구하거나 하진 않았고, 공방에서 구르면서 느낀 점에 대해 알려줄게.


실험결과 : 맞으면 얼마나 아플까? (영상 다수, 스압. 데이터가 걱정된다면 결론으로)

장소는 앞서 말했다시피 하브12관문이야.

영상을 하나씩 보면서 얼마나 아픈지 대충 체감해보자.

1. 투견

실드X 뎀감X. 입장하자마자 가볍게 뺨 한대 맞고 시작.


실드X 뎀감X.  첫 뺨은 쉴드로 버텼지만 결국 두 번째 뺨을 내주었다. 아직 짤딜밖에 안맞았는데 체력이 이상하네.


실드X 뎀감X. 이번엔 분명 실드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1프레임 전에 실드가 사라지면서 추가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억까임. 암튼 억까임.


투견 요약 : 반피로 너덜너덜. 물론 절구 한 번에 거의 참.


2. 게헤나 헬카서스 - 합체 전은 주요 장면 없어서 스킵

실드X 뎀감X. 알몸으로 심포 주면서 바닥 장판 맞기.


실드X 뎀감O(수연). 창 찍어서 퍼지는 데미지 + 바닥 똥 데미지. 중갑3에겐 그저 경직에 불과했는데 이젠 체력이 닳는게 눈에 보인다.


실드O(35237) 뎀감X. 순식간에 똥 4개 + 창 휘두르기 1번을 맞으며 쉴드 제외 약 6만의 데미지가 들어왔다. 살짝 식겁함.


게헬 요약 : 중갑3에선 느낄 수 없었던 스릴이 느껴짐. 근데 저렇게 맞아도 안죽어.


3. 2관문 프로켈의 사념체

실드X 뎀감O(수연). 잡몹한테 맞는데 15000씩 줄어든다. 겨우 3대 맞았을 뿐임. 근데 심포쓰면서 맞는건 중갑3의 버릇일까 능지 이슈일까.


(Before)    (After)

실드X 뎀감X. 다이아 투사체 2발, 바닥 똥 깔릴 때 데미지, 무작위 바닥 장판, 마지막 지나가다 늪 밟기. 환장의 똥꼬쇼를 하며 열심히 맞았더니 진짜 많이 아팠다. 결국 첫 물약 먹음.


첫 2타는 뎀감O(수연), 마지막은 뎀감X. 이리저리 실드가 비는 타이밍에 맞는 딜이 제법 쏠쏠하다. 물론 내가 때리는 입장이라면 말이지.


2관문 요약 : 물약 하나 먹음. 근데 심지어 능지이슈로 이리저리 맞고 다녔는데도 캐릭터가 안죽음.


결론 및 고찰

1540 딱렙바드로 하브12관에서 중갑 1로 맞으면 얼마나 아픈지를 봤어.

가끔 쉴드나 뎀감(수연)이 비는 타이밍에 들어오는 공격들이 확실히 마냥 무시하기에는 아픈 느낌이야.


근데 전체적으로 보면 윈오뮤랑 수연이 내 알몸을 든든히 지켜주기 때문에 플레이 스타일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던 것 같아.

실험결과에서 보여준 영상들은 쉴드가 비는 타이밍에 들어오는 데미지들을 보여준거고, 반대로 말하면 저 순간들 외에는 거의 항상 쉴드가 나를 지켜줬다는 이야기니까.

그래서 중갑3일때와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지지 않았음에도 별다른 지장을 느끼지 못했다는 게 내 생각인 것 같아.

더구나 딜러와 달리 원한 각인을 채용하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괜찮았던 것 같아.

그리고 사실 평소에 물약 하나도 안먹는데 이럴때 한두개씩 먹어줘도 괜찮잖아?


결론은 다른 3으로 가져가고싶은 각인이 있다면(최마증, 급타, 구동 등등), 중갑을 1로 내리는건 크게 부담되지 않는 선택인 것 같아.

나도 이번 셋팅을 해보기 전에는 중갑1로 어떻게 살아남아? 난 픽 하면 쓰러지는 종이바드가 될거야 ㅠㅠ 라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진짜 생각보다 엄청 안아파서 놀랐고,

실수해도 맞아죽진 않음 + 전문의로 인한 물약 하나의 갓갓성능 + 딜러들과 나눠먹는 절구가 있으니까 부담도 없더라구.


혹시라도 나처럼 중갑을 1로 내리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응애바드들이 있다면, 한번 츄라이츄라이!!!


+논외로, 난 사실 바드를 키우면서 최마증을 이전까진 써본적이 없어.

항상 귀걸이에 특화 하나 주면서 마나는 단심 집중 마나회수 그리고 음식으로 커버했거든.

근데 중갑1 테스트할 겸 최마증을 처음 써보니까 마나 스트레스 없이 너무 플레이가 쾌적하더라.

물론 본캐는 그래도 최마증 대신 구동을 넣을 것 같아. 서포팅 고점을 어케 참아?

 






세 줄 요약

1. 하브12 딱렙바드로 중갑1 채용. 실드 덕분에 플레이스타일에 지장을 주진 않았다. 가끔 뻘짓해도 안죽을만큼만 아프다.

2. 중갑을 1로 내리고 다른 3 각인을 하나 더 채용하는것도 좋은 선택일 듯.(바드고점을 위한 구동, 편의성을 위한 최마증, 급타 등)

3. 마지막엔 주딱대머리가 국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