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이렇게 생긴 애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면됨


https://arca.live/b/lostark/69730434


이건 내가 이 컨셉으로 전에 쓴 글인데 


저 글은 단편으로 엔딩을 냈고 


끝에서 다른 선택을 했을시 가정하고 쓴거라 안 읽으면 이해가 안 될 수도있음. 세계관이나 설정은 이전 글과 동일함


그냥 엔딩만 다른 연장선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귀찮으면 안 읽어도 됨


내가 글재주가 없어서 문체가 빈약할텐데 감안하고 읽어줬으면 좋겠음.

읽고 후기 남겨주면 고마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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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이 끝나고 에스더들은 루테란에서 일어난 일이니 

실리안에게 그녀의 처리를 맡기고 각 대륙으로 급하게 귀환했다.

현재 다른 대륙도 카오스게이트의 악마들로 인해 골 앓이를 하고 있던게 그 원인이다.


살아 돌아온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했으며, 죽어버린 가족,친구,동료에 대한 분노는 마수군단장이였던 그녀에게 향하게 되었다.


"그녀를 죽여야 합니다."


"아닐세, 포획하고 그 힘을 연구하는게 더 좋지 않겠나?"


"무슨 소리십니까? 저건 악마라구요. 저희가 통제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루테란 왕성 내부에서는 그녀의 처리에 대한 사안으로 끊임없이 논쟁 중이었다.


"마법으로 그녀의 힘을 통제할 수 없겠나?"


실리안이 의견을 듣던 중 한 마디 내뱉었다.


"흐음, 힘을 강제로 억제 시키는 방법이라면 존재합니다만, 새벽의 탑의 협력이 필요한 마법입니다. 간단한 마법은 금방 깨지니까요."


"일시적으로 그녀를 로헨델로 옮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루테란의 궁중 마법사들이 설명했다.



"그녀는 지금 의식이 없는 상태이고, 지난 전투로 인해 한동안 힘을 쓰지 못할 것이네. 


우리에게 시간이 주어졌으니 억제 시키는 마법을 거는게 낫겠군. 로헨델엔 연락을 취해두겠네."



실리안이 해답을 제시하자 소란스럽던 왕성 내부가 언제 그랬냐는듯 조용해졌다.


"알겠습니다. 실린과의 협력으로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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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테란 감옥 내부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마침내 그녀는 눈을 떴고 동시에 엄청난 고통이 그녀를 덮쳤다.


"아으윽... 온 몸이 너무 아파, 여긴 어디지..? 나는 왜 아직 살아있는거야..?"


그녀는 지난 번 전투로 인해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의 부상을 입었고 의식을 잃었었다. 에스더들이 왜 죽이지 않았을까 생각했지만, 현재 자신의 상태를 먼저 점검하기로 했다.


일어나서 움직여본 결과 그녀는 현재 일반 기사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리 모든 힘을 끌어썼어도 한 순간에 사라질 만큼 적은 힘이 아니었다. 


"몸에 힘이 잘 안 들어가. 마수의 힘도 강제로 억눌러져 있어. 어째서 내가 이렇게 약해진거지..? 도대체 누가.. "


고작 조금 움직였는데, 그녀의 몸엔 땀이 흘렀고, 호흡이 거칠어졌다. 자신이 아는 정보라곤 여기 갇혀있다는것, 힘이 강제로 억눌러진것. 그게 전부였다.


더 알고 싶은 것들이 많았지만 그러려면 저기 있는 육중한 철문이 열려야만 한다. 지금 그녀의 상태로 어림도 없다는건 스스로가 잘 알고 있었고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오기만을 기다릴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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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컥' 


'끼릭'


문이 열리고 간수가 들어왔다. 그는 덩치가 꽤나 컸으며 기사보다는 배불뚝이 귀족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드디어 깨어나셨군 군단장. 아니, 이젠 그냥 한낱 죄수일뿐인가?"


자신을 향한 차가운 눈빛과 자신감 있는 모습에 그녀는 흠칫 놀랐다.


'뭐야? 왜 저렇게 자신만만해?'

그녀의 입장에선 힘을 쓰지 못한다는 것을 아무도 알지 못할거라 생각했고, 고작 간수 따위에게 무시 당하는 상황에 의문을 품었다.


'한 번 시험해볼까'

사고를 거친후 간수에게 덤벼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순식간에 제압 당했고 바닥에 쳐박혔다.


'말도 안돼.. 아무리 힘이 사라졌어도 이 따위 녀석에게 질 리가 없는데'


그녀는 현재 자신의 나약함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고 두려움을 느꼈다.

그가 기세등등하게 그녀에게 다가오며 말했다.


"군단장님께선 아직 상황을 모르나 본데 간단하게 설명해주지. 여긴 루테란 감옥이고, 너는 여기 잡혀있는 신세다. 다시 말해 죄수라는거지."


"..."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그녀를 향해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힘을 쓰지 못하는 군단장은 한낱 여자에 불과하군. 힘의 봉인 여부를 확인하려고 얼마나 공포에 떨며 기다렸는지 아나? 마법이 실패했다면 방금 나는 죽었겠지."


그녀는 순간 눈빛이 흔들리며 물었다.


"어떻게..그걸..?"


"네년이 힘을 쓰지 못하게 높으신 분들이 머리를 맞댄 결과니까."


간수는 본인이 한 건 아니지만 우쭐거리며 대답했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루테란 내부 관계자는 이 사실을 알고 있을것이고 자신에게는 더 이상 저항할 수단이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젠장' 그녀는 속으로 욕하며 그를 째려봤다.


짝! 

경쾌하게 살이 충돌하는 소리가 방 안에 울려퍼졌다.


"어딜 눈을 째려봐? 죄수가 예의가 없군." 

그가 그녀의 뺨을 강하게 때리며 말했다.


투명할 정도로 하얀 그녀의 뺨엔 붉은기가 피어올랐고 한 번도 이런 취급을 받아본 적 없던 그녀는 연신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너... 가만두지 않겠어...윽?"


그는 그녀의 턱을 붙잡고 자신에게 끌어당겼다.


"가만두지 않겠다고? 누가 누구를? 너는 지금 군단장 따위가 아닌 일개 죄수일 뿐이다."


간수가 그녀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가만...자세히 보니 얼굴은 나쁘지 않군. 군단장일때는 무서워서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는데 말야."


"..."


그녀는 자신을 품평하는 그의 말에 불쾌함과 본능적인 두려움에 등줄기가 서늘해졌다.


"너 때문에 최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으니 여기서 풀어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죄수의 처우에 대한 부분도 이미 이야기가 끝났으니 말이야."


말이 끝나며 간수의 혀가 그녀의 입을 파고들어 혀를 탐했다.


"읍..? 하으읍.. 으흡.. 츄르릅..!"


기습적으로 시작된 그의 공격을 그녀는 무방비하게 허용하고 말았다.


"푸하... 흐으..하아.."


간단한 키스를 마친뒤, 그는 몸이 달아오름을 느꼈다.


찰그락 찰그락


그는 자신의 갑옷을 벗어던지고는 숨을 고르고 있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녀가 더 이상 자신의 상대가 되지 못함을 확신했기에 할 수 있는 행동이었다.


"빨아"


그는 자신의 물건을 그녀의 얼굴 앞에 가져다 댔고 당연하게도 그녀는 이를 거부하려 얼굴을 돌렸다.


짝!


뺨을 때리는 소리가 한 번 더 울려퍼졌다.


"내가 그런짓을 할 것 같아? 아무리 약해졌어도 나ㄴ..하으읍?!"


그는 행동을 예상이라도 한듯 억지로 그녀의 얼굴을 잡아 입에 자신의 것을 집어넣었다.


"니년이 뭐? 내가 말했지 너는 그저 일개 죄수일 뿐이라고 암캐. 이거 생각보다 더 앙칼진 년이었군 따먹는 맛이 있겠는데?"


외설스런 말과 함께 그는 그녀의 머리에 자라난 뿔을 붙잡고 연신 허리를 흔들어 댔다. 이 순간 동안 그녀는 그의 성처리 도구나 다름없었다.


"읍...읍...츄읍...츕..하..그마안...으웁..!"


그녀는 자신에게 내뱉는 치욕적인 말에 자존심이 무너지려 했고, 난생 처음 입에 들어온 남자의 물건에 호흡조차 가다듬지 못하고 있었다.


"컥..컥...케흑...콜록.." 

그가 그녀의 입에서 물건을 빼내자 그녀는 고통에 신음했다.


"이거 입부터 엄청난 명기인데? 살면서 먹어본 죄수 중에 가장 훌륭하군. 이대로 끝내기엔 아쉬워. 슬슬 아랫쪽도 궁금해지는데.."


"더 이상 다가오면 죽여버리겠어."

그녀는 마지막 자존심으로 그에게 통할리 없는 알량한 경고의 말을 앙칼지게 내뱉고 있었다.


"크하핫! 그렇게 말할수록 더 흥분되는군. 그 누구도 엄두를 못낸 군단장의 몸은 어떨까"


그렇게 말하며 그녀에게 다가가 한순간에 옷을 벗겼다. 그녀는 저항했지만 귀여운 앙탈에 불과했고, 마침내 군단장이었던 여성의 새하얀 육체가 드러났다.


그의 시선은 더 이상 얼굴이 아닌 몸을 훑고 있었다. 


물론 얼굴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지만, 데런 특유의 색기있는 몸매, 피가 나는 수련으로 가꿔진 탄력있는 살결과 적당히 보이는 근육은 그녀가 마수군단장이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것 같았다.

여기 이 자리에 서 있는 이가 그가 아니었더라도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그녀와 몸을 섞고 싶어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그녀를 유린하며 탐하는 지금 엄청난 희열을 느끼고 있었다. 본디 절대 다가갈 수 없었던 꽃을 꺾는 순간 가장 쾌락적이지 않은가.


"너 나에게 이렇게 손 댄거 후회하게 될거야."

그녀는 손으로 몸을 가리며 날카롭게 소리쳤다.

그는 그 말을 비웃듯 우악스럽게 팔을 잡으며 그녀의 몸을 끌어당겼고, 그녀의 다리 사이로 시선을 옮겼다.


"반항하는 모습마저 아름답군. 아파도 참으라구, 뭐 아파서 소리쳐도 그만둘 생각은 없지만."


'정말 저걸 나한테 넣으려는거야..? 하지만 난 아직..'


그녀는 그의 거대한 물건에 공포를 진작에 느끼고 있었다. 방금 전 억지로 빨았던 탓에 아직도 턱이 아플 지경이다. 

저 정도 크기라면 그에게 당한 죄수들은 정신을 못 차렸을 것이다. 하물며 경험 없는 그녀는 어떻겠는가?


"ㅈ..잠깐! 뭐하려는거야 그만ㄷ... 아아악..!아으윽..!!"


간수의 물건이 전희조차 없이 그녀의 균열을 폭력적으로 파고 들었다. 중간에 공격을 방해하는 방패가 있었으나 그의 무게가 더해진 거대한 육봉앞에선 순식간에 파괴될 뿐이었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처녀를 상실한 고통인지 차가운 바닥의 온도 때문인지 몸을 떨고 있었다.


"아흑...아...윽...하으... 흑흑.."


"뭐야 너 처녀였냐? 하하하! 그렇게 앙칼지게 굴던 군단장님의 처음을 내가 앗아가다니 이거 기쁜걸. 우는 표정도 아주 마음에 들어."


간수는 이제껏 어떤 죄수를 범할때도 이정도 즐거움을 느끼지 못했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자극한 것일까. 상실감을 안겨준 기쁨? 그녀의 고통과 쾌락이 섞인 표정? 군단장을 범한다는 정복감? 


이유가 무엇이든 지금 그가 탐닉하고 있는 여자는 다신 찾아볼 수 없는 극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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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걱찌걱찌걱... 퍽 퍽 퍽 


감옥 내부에는 살결이 부딪히는 소리, 그녀의 매혹적인 교성과 그의 거친 호흡소리가 울려퍼졌다.


"너...하으..그만둬 아윽..!! 잠까안..아.. 흐윽!"


자신은 강제로 범해지고 있음에 분노했으나, 힘이 들어가지 않는 자신의 나약한 몸에 무력감을 느꼈다. 

무엇보다도 에스더를 몰아붙였던 그녀가 이런 하찮은 남자 따위에게 깔려서 교성을 내지르는 것이 치욕적이었다.

슬프게도 살면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쾌락에 아찔한 감각이 그녀를 덮쳐 사고를 마비시키고 있었다. 


"하하하 쫀득하게 자지를 휘감아 오는 것이 아주 훌륭한 몸뚱아리군 역시 본질은 암컷인가"


간수는 허리를 멈추지 않고 계속 흔들고 있었다. 밀려오는 엄청난 쾌락에 지배당해 멈출 수 없었다. 

그 모습은 흡사 발정난 짐승이 교미하고 있는 모습에 가까웠다. 그녀는 마수군단장이었으니 어찌보면 딱 맞는 처사였을지도 모르겠다.


"흣...흐윽...아...하윽....흐으읏..."


철퍽 철퍽 철퍽 


어느새 자신의 입에서 교태가 섞인 야릇한 신음을 흘리고 있었고 그녀의 하반신은 그의 육봉을 환영하듯 붉은빛이 도는 액체로 범벅이 되어 움직임마다 천박한 물 소리가 났다.


'정신이 나가버릴 것 같아...'

그녀의 나약해진 몸은 간수의 움직임을 감당하기 벅찼고, 한순간이라도 방심하면 그대로 쓰러질것 같았다. 얄궃게도 정신을 유지하는것 조차 벅찼다.


그녀가 쾌감에 저항하며 헐떡이는 모습은 그를 더욱 흥분시켰고 그의 물건이 내부에서 더욱 커지며 그녀를 고통과 쾌락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더 이상 그녀는 저항하지 않았다. 할 수 없었다. 그는 무기력하게 자신을 받아들이고 있는 그녀를 강제로 움직여 자세를 바꿔가며 몸 구석구석을 탐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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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 퍽 퍽 퍽 퍽 


어느덧 살결이 충돌하는 박자가 빨라졌고 움직임 한번 한번이 마약과 다름없었다. 그녀는 이상한 감각이 하반신에 피어나고 있음을 본능적으로 느꼈다. 

마침내 그는 절정에 이르며 그녀의 가녀린 몸을 꽉 끌어안았고, 자지를 그녀의 가장 깊숙한 곳에 박아넣었다.


"큿...간다.. 잘 받으라고."


뷰룻 뷰루루룻


그는 그녀의 가장 깊은 곳에 자신의 걸쭉한 액체를 전부 쏟아냈다. 

그와 동시에 그녀도 뇌가 타버릴 정도로 강렬한 쾌감이 엄습해왔고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


"이정도로 많이 싼 건 처음인거 같은데..만족스럽군."


"아...아으으...하...윽...으흐읏..."


간수가 자지를 뽑아내자, 방금 전까지 자신과 연결되어 있던 크게 벌어진 그녀의 균열에서 피와 하얀 정액이 섞인 선홍색의 액체가 엄청난 양을 자랑하며, 울컥울컥 뿜어져 나와 그녀의 하반신을 뒤덮었다.

그녀의 의식은 어두워져갔지만, 쾌락에 지배당해 몸을 가늘게 떨고있는 모습은 그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후후.. 쾌락에 젖어 천박하게 있는 모습이 보기 좋군. 역시 고고한 년을 따먹는게 제일 재밌다니까."

그는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만족스럽게 감상했다. 그 모습을 보다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사정감이 한 번 더 올라왔다. 


"흐음...이왕하는거 이번엔 상반신을 더럽혀볼까."

잠깐의 장난기 섞인 고민을 마친 뒤 지체없이 실행했다.


"우으....으읍..."


찌걱 찌걱 찌걱


기절한 그녀의 입에 자지를 넣어 다시 허리를 움직였다. 입은 메말라 있었지만 지금도 그녀의 아랫입에서 나오는 것과 동일한,

정액과 애액이 섞인 액체가 묻어있는 그의 물건 그 자체가 윤활제 역할을 했다. 

혀의 움직임은 없었지만, 의식이 없는 여성의 입에 넣는 행위 자체와 그녀의 부드러운 머리칼과 뿔이 좋은 촉매가 되어 그를 자극했다.


뷰루루룻 


한번 배출한 이후 였지만 처음과 비견될 만큼 많은 양이 그에게서 뿜어져 나왔고,

쓰러진 그녀의 상반신에 하얀 백탁액이 덮이고서야 그는 번식의 본능이 담긴 움직임을 멈출 수 있었다.


"후우... 끝내주는 년이었어. 매번 꼴릴 때마다 와서 사용하고 싶을 정도야."


이미 그녀는 정신을 잃어 유의미한 반응을 기대할 수 없었지만, 그녀의 모습만 보더라도 그런 미적지근한 반응 따위는 필요없었다.


그녀의 전신 구석구석엔 수컷이 정복한 흔적이 남겨져있었다.

백옥 같던 하얀 피부는 정액에 뒤덮여 그 투명함을 잃었고 앵두같은 입술엔 수컷의 털이 남겨져 있었으며, 핑크빛 색이 돌던 아랫입은 정액과 그녀의 피와 액이 섞인 액체가 끝없이 흘러나와 하반신 뿐 아니라 바닥마저 추잡하게 더럽혔다. 


감옥 안은 그들이 뿜어낸 진한공기와 밤꽃향이 코를 찌를 정도로 강렬했다.


"하지만 그건 쉽지 않을 것 같군. 니년이 해야할 일은 이걸로 끝이 아니니까. 나는 원초적인 이유로 너를 탐했지만, 이제부터는 분노와 원망에 지배된 이들이 너를 괴롭힐 것이다."


"그럼 쉬어두라고, 다음에 깨어날때는 자존심이 허락되지 않는 지옥이 시작될테니까"


쿵 철컥


간수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고 그녀는 그 말을 듣지 못했다.


과거 고고한 모습은 사라지고 비참하게 범해져 쓰러진 그녀를 뒤로한 채 그는 몸을 옮겼다.


그 자리에 있는 그녀는 더 이상 이전의 마수군단장이라고 부를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