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자위할 때 바디워시 써도 될까?"


나는 순간 내가 잘못 들은 줄 알았다.


길드 내 카페 라운지 한구석에서 혼자 창밖을 바라보며 생각에 깊게 빠져있던 도화가가 그런 상상을 하며 혼잣말을 내뱉을 줄은 생각도 못 했다.


뒤늦게 그녀가 나의 시선을 눈치채고는 나를 쳐다보다 급하게 얼굴을 붉히며 당황했다.


"들... 들었어요?"


나는 그저 고개를 돌리며 헛기침을 한 번 하는 걸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러자 도화가의 얼굴은 더더욱 붉어져 잘 익은 토마토보다도 더 붉어보였다.


"......."


"......."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적막이 끝나자 도화가가 결심했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홀나씨 따라와요."






루페온 맙소사.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그녀의 개인실 침대 위에서 정자세로 기다린 지 좀 되었을까 욕실에서 물소리가 멈추고 곧이어 그녀가 수건을 두른 채 나타났다.


그녀는 여전히 상기된 그러나 각오한 얼굴로 말했다.


"엉....... 줘요...."


"네?"


그녀의 목소리가 작아져 듣지 못해 나는 어벙한 얼굴로 되묻고 말았다. 도화가는 더더욱 얼굴을 붉히며 크게 소리 질렀다.


"엉덩이로 하는 거 도와달라고요!"


씩씩대며 화내던 그녀는 다시금 본인의 실수를 자각한 듯 고개를 숙였고 나는 다시 한번 눈을 감고 루페온께 기도를 올리려 하다 다시 눈이 뜨였다.


그러자 도화가가 점점 울먹이기 시작하는 게 보여 황급하게 수긍하고 말았다.


"할게요! 한다고요!"


내가 그리 소리치자 도화가는 어딘가 만족했는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천천히 도화가가 침대로 올라탔다. 말 그대로 높은 침대 위로 수줍은 듯 낑낑 올라가는 모습에 귀여워서 웃음을 흘릴뻔했지만 그녀의 샴푸 향기에 그만 정신을 놓을 뻔했다.


'전능하신 아버지 루페온이시여.'


도화가는 몸을 가리던 수건으로 손을 올리며


'영원한 빛으로 우리를 보호하소서.'


수건 매듭을 가볍게 풀었다.


'거룩하신 질서로 날 이끄시고'


흘러내린 수건으로 그녀의 새하얀 피부가 나의 눈결을 이끌었다.


'내 가는 길 혼돈에 싸여있어도 신성한 빛으로...'


그녀의 앙증맞은 가슴에 달린 핑크빛 유두에서 닦이지 못한 물기가 흘러내렸고 그 물방울이 허벅지를 타고 허벅지 사이 깊숙한 사이로 들어갈 때 순간 혈기가 주체를 못 하고 몰리기 시작했다.


'빛으로... 시발 자리비움새끼 도움이 안 되네.'


도화가는 부풀어 오른 바지 품을 기쁘면서도 어딘가 만족스러워하는 표정으로 바라봤다.


꿀걱


무의식적으로 침을 삼키고 나서야 순간 소리가 크게 들리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고. 도화가는 손을 뻗으려다가 정신을 차렸는지 등을 돌려 무언가를 집었다.


그녀가 나를 향해 뻗은 것은 작은 항아리였고, 나는 그것을 받아들어 뚜겅을 열어보자 안에는 걸쭉한 기름이 평소 도화가의 몸에서 나는 향을 풍기고 있었다.


내가 무슨 의미인가 싶어 도화가를 쳐다보자 그녀는 시선을 살짝 피하며 말했다.


"향유에요. 도와주신다고... 했잖아요......."


도화가는 점점 작아지는 목소리와 함께 작고 얇은 막대기를 들려주었고 나는 그것을 보자마자 용도를 알 수 있었다.


그녀를 다시 쳐다보자 그녀는 조심스레 침대 안쪽으로 들어가 알몸으로 누웠다.


도화가는 나를 살짝 쳐다보다가 고개를 돌려 다른 곳을 쳐다보았다.


나는 그녀를 더는 민망하게 둘 수 없어 그녀에게 다가가 천천히 팔을 쓰다듬어 주었다.


"흐읏."


도화가는 본인이 낸 소리가 문득 부끄러웠는지 서둘러 입을 가렸고 그 모습이 귀여워 조금 더 손으로 쓸어주었다.


서서히 손을 움직여 팔에서 어깨로, 어깨에서 서서히 아래로, 그 손이 그녀의 가슴을 쓸었을 때 그녀는 참지 못하고 신음을 흘렸다.


"하읏!"


그녀는 부끄러움에 눈을 감았지만 역으로 손길을 상상하게 되어 더욱 잘 느끼게 되었다.


유륜 위에서 손가락 끝을 빙글 돌렸을 때 자극이 강한 건지 도화가는 움찔거리며 입을 막았다.


"자... 잠깐......."


다른 손으로 반대쪽 가슴을 만지자 입에서 손을 뗀 도화가가 숨을 고르고는 상체를 일으켜 말했다.


"굳이 이럴 필요 있을까요?"


평소 자신감 넘치던 도화가는 어디 갔는지 평소와 달리 여유 없어 보이는 얼굴은 유독 가학심을 자아냈다.


"너무 긴장하면 아플까 봐요."


사실 그저 만지고 싶었다는 욕심을 숨기고 마음에도 없던 소리를 지어내자 그녀는 희미하게 미소 지었다.


순간 죄책감이 들어 마음속으로 참회하려 했지만 그녀는 몸을 돌려 앉고는 머리를 숙이고 엉덩이를 내밀었다.


그녀가 가진 몸에 비해 커다란 골반은 성숙한 여인과 다름이 없었지만, 그녀의 보지는 살에 의해 보이지 않아 오히려 그 점이 더 배덕한 느낌을 주었다.


도화가는 양손을 엉덩이로 올려 엉덩이를 벌렸다.


얼굴은 베개에 파묻었지만 새빨간 귀를 숨길 수는 없었고 그런데도 자신의 음부를 보여주기 위해 이렇게 벌리는 모습이 너무나도 야했다.


나는 심호흡을 한번 하고 손가락에 향유를 묻혔다.


그러고는 그녀의 항문을 어루어 만졌다.


"으앗."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자..."


나는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흐아아아"


도화가는 참지 못하교 교성을 내질렀다.


"하아... 흐아아..."


피가 안 통할 정도로 손가락을 조여오던 압박은 천천히 풀어져 갔고 도화가의 신음소리가 점점 차분해져갔다.


"무언가 넣는 거 처음인데 살살해줘..."


"미안해요. 너무 아팠어요?"


"아니야. 괜찮아."


그녀는 다시 숨을 골랐다


"계속해줘. 천천히..."


그 말을 듣고 천천히 손가락을 더 밀어 마지막 마디까지 집어넣었다.


"흐앗"


그러고는 천천히 빼고 다시 집어넣기를 반복했다.


"하... 히잇... 흐읏..."


그녀의 엉덩이는 손가락 관절을 지날 때마다 조금씩 움찔거렸지만 그녀는 정신없이 신음을 흘릴 뿐이었다.


"하으아... 흐응... 하앙..."


"흐읏... 후아...."


"하아... 흐앗..."


그녀의 목소리가 점차 쾌감에 젖어가기 시작하자 나는 속도를 올려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엉덩이에 손바닥을 올리고 손가락을 빠르게 넣고 빼기를 반복했다.


"흐엑 흐아앗 하읏"


도화가는 머리가 빙빙 도는 것을 느끼면서 이상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러다 문득 도화가는 급하게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자...  흐앙 잠깐...! 설마 흐앗... 손가락을... 흐읏..."


나는 씨익 웃었다.


"맞아요."


"흐읏.... 거긴.... 더러운... 흐아아... 안... 흐윽."


그녀가 신음을 참으며 억지로 말하는 모습이 애처로워 보였지만 그것이 되려 사랑스러웠다.


나는 허리를 숙여 도화가의 귓가에 속삭였다.


"도화가님의 몸에 더러운 곳은 없어요."


"앙대... 흐으으..."


속삭임에 순간 조이는 힘이 세졌고 그녀의 눈을 풀린 채로 갈 곳을 잃어버렸다.


"안돼! 흐으읏 나 이상해!"


그녀는 움찔거리면서 베개를 꼭 쥐었다


"흐아아앙"


도화가는 커다란 교성을 지르며 힘이 풀렸다.


손가락을 조이는 육벽이 어쩔 줄 모르듯 조이고 풀리고를 반복했다.


내가 천천히 손가락을 빼자 도화가가 조금씩 움찔거렸다.


손가락이 빠진 엉덩이 구멍은 벌름거리며 커졌다 줄어들기를 반복했다.


나는 손가락 냄새가 궁금해 손가락을 코에 대었지만 그저 향유의 향만 느껴졌다.


손가락 뒤로 도화가가 어느새 이쪽을 보며 얼굴을 붉히고 있었고 곧이어 화를 냈다.


"아니 그 냄새를 대체 왜 맡는 거야. 거기는 더러운 곳인데..."


도화가는 울먹이며 나에게 아프지도 않은 주먹으로 투닥거렸다.


"말했잖아요. 도화가님의 몸에 더러운 곳은 없다고."


"흐으으"


여유가 없어진 도화가는 고개를 푹 숙였다. 그러나 여전히 붉은 귀만은 숨기지 못 했다.


그러다 그녀가 문득 바지 속에 갇혀 찌를 듯이 뚫고 나오려는 거대한 음경의 흔적을 보고는 말했다.


"나 때문인 거지? 내가 도와줄게."


그녀는 내 가랑이에 눈을 떼지 못하고 천천히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ㄷ로아크래프트 1.16.1버전 무료 다운로드 로아크래프트 1.16.1 립버전 무료 다운로드






회사에서 할거없어서 쓰기 시작했는데 겁나 길어서 짜름

큐브 다 돈 미래의 내가 할거 없으면 이어서 써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