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카멘 나왔다길래 복귀한 클베시절 중고 뉴비임


아크라시움 좆망겜시절 꼬와서 접고 군단장 레이드 나온다는 소식 간간히 듣고는 살았는데, 카멘님 말자지보고 꼴려서 복귀함


아마 목표는 더 퍼스트 모드 클리어가 될 것같고, 그 전까진 게임이 나름 잘 맞아서 접진 않을 것 같다.


그럼 거두절미하고 각 레이드마다 느낀점 간략하게 적어보도록 하겠음



1. 발탄                  재미 - 3/5   비주얼 - 4/5  브금 - 2/5


트라이 시작하면서 앞에서 두번째로 쫄았던 레이드임.


일단 처음 딱 군단장 레이드 ui를 켜고 느낀건 이름이 존나 멋지다! 라는거랑 왼쪽 군단장 심볼이 무섭게 생겼다는건데


카멘 레이드 이름 보니깐 "어둠의 바라트론"이더라 걍 존나 멋짐 ㄹㅇ


사실 까놓고 느낀점은 딱히 없음. 기사가 와서 깨줬거든 지금 다시가면 숙코로 욕먹을듯. 윗내용도 분량 부족할거 같아서 쑤셔넣은거야


다만 다 깨고나서 발탄이 좀 불쌍하다는 생각은 들었음. 내가 하익으로 스토리 스킵했어도 이새끼가 루테란에서 구른걸 알거든



2. 비아키스             재미 - 4/5   비주얼 - 4.5/5  브금 - 3/5


레이드 원툴겜 특유의 인간 불신의 시작이자 정점이라고 생각하는 레이드야.


사실 비아키스는 모니터 너머의 선량한 유저를 미치게 하는 광기군단장이 아닐까


그래도 매혹이라는 기믹이 굉장히 신선했고, 

매혹 게이지를 적절히 올려서 패턴 회피를 하는점이 로아 레이드의 특성을 더 잘 알게 해준 시발점이 되었음. 되게 신박했어


그리고 이새끼 좆같은게 유튜브에서 (구)1관까지 싹 다 숙지했는데, 

시작할 때 바로 2관으로 넘어가서 상황파악을 3관 넘어가서야 했음. 아 1관 사라졌구나



가장 기억에 남는건 보접빨핀 기믹인데, 단순히 색깔이랑 형태를 맞추면 되는 심플한 기믹이였지만 여기서 내 두뇌가 이렇게 멍청한지 깨달았어


엄청 단순한거 같은데 내 뇌가 못따라가더라. 그래서 그냥 다른사람들 따라감


그래도 관문수도 적고 외워야 할 핵심 기믹도 많지 않아서 빌런만 없다면 그렇게 어렵진 않은 레이드였다! 라고 회고하고 싶어



3.쿠크세이튼         재미 - 5/5  비주얼 - 5/5  브금 - 3/5


트라이를 가장 오래 박은 레이드야


이상하게 내부 총질 하는건 비아키스랑 똑같은데, 인간 불신도는 비아키스보단 적었던거같아


오히려 마리오에서 누가 죽을땐 에휴 저새끼 또 억까당했네 하며 연민까지 들게 만들던 레이드였어


하지만 광기 기믹이 뭔가 매혹 복붙느낌이 나기도 하고, 8인에서 4인이 되니 레이드라고 부르기 2% 부족한 느낌이 있었어


그래도 난 군단장 컨셉을 가장 잘 살린 레이드라고도 말하고 싶어.


쿠크세이튼이라는 군단장 자체에 대해서도 카멘 다음으로 호감이 갈 정도였음


근데 이새낀 군단장 달고있으면서 따까리도 없나? 왜 얘 혼자 123관 다 일하냐



4. 아브렐슈드   재미 - 5/5   비주얼 - 5/5  브금 - 5/5


각 군단장을 입문하면서 가장 쫄렸던 레이드야.


이 이유는 좀 복합적이긴 한데, 둠강선이 연대기믹 좆되게 만들어서 실패했다고 공인 할 정도고, 

옛날에 하브 퍼클런 방송을 잠깐 봤을때 아브누나 포스가 장난 아니였기 때문이야


그래서 이거 갈 때 고민을 많이함. 하 씨발 이걸 가야되나 4관은 유기해도 되지 않을까??


하지만 모순적이게도 4관에서 로뽕 치사량을 받았음 ㅋㅋ 브금 개쩔더라


정말 2주에 한번밖에 못가는게 아쉬울 정도로 4관 완성도가 높았고, 

가끔 억까 있는거 빼면 지금까지 해온 모든 레이드 관문중 가장 재미있는 관문이였다고 말하고 싶어


다만 이게 연대기믹이 좀 조정된거라고 하던데 여기서 더 뇌절했으면 비아키스의 악몽이 재림했을듯. 딱 적당했음 ㅇㅇ


그리고 내가 원래 헬같은 무보상 명예 원툴 던전 안가는편인데 이건 해보고 싶었음. 나중에 가봐야징



5. 카양겔   재미 - 3/5  비주얼 - 4/5  브금 - 4/5


엔드 컨텐츠 좌라락 밀다가 오늘 마침내 현역 컨텐츠라고 부를 수 있는 카양겔 갈 스펙을 맞췄음


다만 이전에 해오던게 군단장 레이드라 그런가, 완성도는 다소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음


그렇지만 엘가시아 스토리를 재미있게 봐서 나름 재미있게 했고, 기믹도 컴팩트 해져서 나름 쉽게 깼어


그리고 연대기믹보단 짤패턴이 더 매서워져서 피하는맛이 있었다. 근데 그림자때 잡아당기는건 누구 대가리에서 나온거냐.




여튼 봐줘서 고맙고 즐겁게 로아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