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편의상 우리가 '절구'라고 부르고 있는 힐 장판의 정식 명칭이 따로 있다는걸 설명하고 넘어가야 이해가 편할 것 같다.



바드 힐 장판의 정식 명칭은 [구원의 세레나데]다.



그리고 우리가 절구라고 부르는건 바드의 직업각인인 [절실한 구원]이다.




따라서 바드의 힐 메커니즘은 [구원의 세레나데]로 도트 힐을 넣어준 후에, 이 도트 힐의 마지막에 직업각인인 [절실한 구원]의 효과가 발동하여 폭힐이 한 번 더 들어가는 형태다.



쉽게 설명하면, 절실한 구원 각인을 장착했다는 전제 하에


1버블 힐 = 최생 4%짜리 도트 힐이 8번 들어가는 장판 + 장판이 사라진 후에 최생 24%짜리 힐 추가

2버블 힐 = 최생 6%짜리 도트 힐이 12번 들어가는 장판 + 장판이 사라진 후에 최생 24%짜리 힐 추가

3버블 힐 = 최생 8%짜리 도트 힐이 16번 들어가는 장판 + 장판이 사라진 후에 최생 24%짜리 힐 추가


가 되는 것이다.



어? 2버블이면 그럼 6*12=72%고, 3버블이면 8*16=128%인데, 2~3버블 힐도 엄청 좋은거 아님?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인데

이유는 이 도트 힐의 8/12/16번이 장판 안에 있는 사람 수에 따라 동시에 차감되는 형태의 메커니즘이기 때문이다


즉, 3버블 힐을 깔아놓고 파티원 4명이 모두 장판 안에 있다면 한 번에 4틱씩 사라지면서 최생 8%짜리 도트 힐이 4번 밖에 들어오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경우 실제로 개인이 받는 힐은 8*4=32% 뿐이다. 물론 이 수치도 적은 수치는 아니지만, 3버블을 용맹의 딜 상승량을 포기하면서 쓰기에는 버블 효율이 매우 처참하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버블 1개만 써서 24% 광역 힐을 확정으로 가지고 들어가는 1버블 힐의 효율이 엄청나게 좋기 때문이지만.


이런 문제 때문에 바드는 언제나 아덴 운영에 있어서 어려움을 호소하게 된다





추가로 특화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보자


바드의 특화는 구원의 세레나데 스킬 회복량을 올려준다. 절실한 구원의 회복량을 올려주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위에서 1버블 힐 = 최생 4%짜리 도트 힐이 8번 들어가는 장판 + 장판이 사라진 후에 최생 24%짜리 힐 추가 라고 설명했는데

특화가 영향을 주는 힐은 앞에 있는 최생 4% 짜리 도트 힐 8번에 해당 된다. 


물론 애초에 바드가 특화를 올리는건 용맹의 세레나데 버프 효율과 세레나데 게이지 획득량 때문이지, 도트 힐량의 증가 때문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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챈에서 누가 궁금해하길래 댓글로 설명해주다가 그냥 글로도 하나 써볼까? 싶어서 써봄






마지막으로, 절실한 구원 스킬 툴팁에 대해 한 가지 불만이 있는데

회복 효과가 종료 될 때 << 가 아니라

구원의 세레나데 효과가 종료 될 때 << 라고 해야 정확한게 아닐까?



나는 처음에 저거 보고 




파괴 세트의 회복 효과에도 절구가 발동 될 줄 알고 파괴 좆사기 아님? 이라고 생각했었단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