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추천하지 않는 걸 넘어 아예 가지 말 것을 권하고 싶다


간혹 방송중 팟을 갔다가 피를 보며 후회하는 챈럼들의 글이 보이는데


실제로도 찾아보면 방송중 팟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는 거의 들려오지 않는다 거진 다 부정적인 이야기 뿐


하지만 그럼에도 왜 가면 안되는 것인지 알고 싶은 챈럼을 위해


구체적인 설명을 들어서 가지 말 것을 강권하고자 한다


1. 알 수 없는 공대원들의 실력


가장 큰 문제점이다 만약 챈럼이 숙제를 뺄 요량으로 방송중 팟에 지원한다 치자, 어느 정도 검증이 된 챈팟이나 공팟이라면 챈럼이 직접 공대장을 잡아 군장검사라도 할 수 있으나


방송팟은 무조건 그 방송인이 공머장이며 군장검사까지 싹 다 하기 때문에 공대원들의 실력이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더욱 가관이면 숙련이라 적어놨어도 방송인 본인이 숙련이 아닐수도 있으며, 받는 사람들을 인맥으로 추려갈 수도 있는 등 애로사항이 남발한다


설령 방송인이 개빡숙이라 하더라도 다른 공대원들이 그 방송에 한 번 출연하려고 그냥 적는 것인지 진짜 숙련인 것인지 검증조차 할 수 없다


그야말로 복불복 그 자체인 셈 숙제 빼러 갔다 난생 경험하지도 못한 유기라는 것을 경험하고 오는 곳이기도 하다


2. 이미 형성되어 있는 팬덤 문화


위에 있는 것이 게임적인 문제라면 이건 게임 외적인 문제다 당연하지만 거기 대부분 들어오는 사람들이 당신처럼 팬이 아닐 확률은 적다 거진 다 그 방송인의 팬덤일 것이다


이는 곧 어떤 문제점이 생기더라도 특유의 팬덤 문화로 인해 실드 칠 확률이 높다는 점이며 그 문제점이 방송인이라면 더더욱 확률이 높아진다 


이를 바꿔 말하자면 어떤 문제가 생겼을시 외부인인 당신이 덤터기를 쓸 가능성이 높다는 말도 된다 이에 대해 반박할 시 이미 논리보다는 팬덤이라는 감성을 앞세워 그게 왜 문제냐고 억지를 쓸 수도 있으며


심하면 트롤 숙코의 틀을 씌워 저어기 세계정부 사사게에 말도 안되는 누명으로 박제해버릴지도 모르는 일이다 아닐 것 같은가? 이미 사례는 넘치고 넘친다 본인의 정신건강을 위해 추천하지는 않는다면 꼭 확인해야겠다면 한 번 가봐라 그야말로 저 밑바닥들의 뒤 없는 으르렁거림이 난무하는 곳이니


3. 보신주의


팬덤 문화가 있다는 것은 이미 자기들끼리의 고유적인 규칙이나 사회적 부분이 형성되어 있다는 말이며, 이는 곧 특유의 폐쇄성 즉 게임 내에서의 보신주의로 이어지게 된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카운터를 쳐야 하지만 위험한 상황일 때 유독 방송인 팟에서는 아무도 치지 않으려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다 얘를 들어 진짜 개빡숙팟만 모이고 엄선한 그런 팟일 경우 하지만 그런 팟을 찾기가 쉬운가? 


방송인 입장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본인이 중심이 되어야 할 레이드에서 본인이 죽거나 하면 사실상 무소용이니 


그러나 그건 방송인의 입장일 뿐이고 당신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 애초에 당신은 숙제를 빼러 온 것이다 열심히 해서 숙제만 빼면 됐지 저걸 고려해야 하는가?


숙제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카운터를 치지 못하면 상황이 더 곤란해진다는 것을 당신은 이미 알고 있고 결국 아무도 치지 않는다면 위험 부담을 안고 치는 사람이 당신이 될지도 모른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이 게임 내 전체적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해보자 축하한다 당신은 훌륭히 한 파티를 버스 태웠다 아무런 골드를 받지 않고 대충 말로만 감사하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그리고 공머장은 좋은 물건이 입찰에 떴을 때 낼름 가져갈 것이다


왜? 자기 방송이니까 


아니면 이미 인맥이 형성되어 있는 공대 내 한 사람에게 줄 수도 있다 왜? 자기 방송이니까


당신은 반박 하기도 힘들다 이미 팬덤 문화가 형성되어 있어 뭐라 하면 극한의 실드를 칠 것이 뻔하니까


그리고 당신은 훌륭히 버스를 태웠음에도 불구하고 온갖 아이템을 소비하고 좋은 물건을 가져가지도 못한 채 탈노를 부를 것이다 


만약 내 이야기가 과장되었다고 생각하면 아무 방송중 팟을 가보도록 하라


나는 절대로 말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