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홍둘둘 자체도 1년이 넘은거같고, 바드도 현재 6캐릭 키우고 있으며, 본캐 1644면 이런 글 쓸 자격 정돈 될거 같아서 적어봄.


지극히 개인적인 견혜이기 때문에 도를 넘는 참견은 사양하겠음...







- 1순위: 천상의 연주

 기본적으로 천상은 공증에 마나회복, 공격속도 증가라는 꿀버프를 다 달고 있는데다 트포에 따라서 공속을 추가로 주거나 보스에게 공깎을 걸 수도 있음. 자타공인 바드에게 가장 중요한 스킬이고, 바드는 어떻게든 이 천상의 연주 가동률을 올려야 함.

바드에게 정말 안어울리는 스킬인 마흐가 꾸준히 바드 각인 후보로 쿨 돌때마다 언급 되는 이유도 결국 천상의 연주 가동률 때문임.



- 2순위: 수호의 연주

 천상의 연주가 바드 버프의 핵심이라면, 수호의 연주는 바드 케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선 뎀감, 후 실드를 광역으로 넣어주는데다 트라이포드에 따라서 무조건 뎀감/실드 중 하나는 들어가게 할 수도, 상태이상 면역을 줄 수도 있음. 특히 현재 엔드 레이드인 카멘에선 상태이상 면역의 벨류가 크게 올라왔기 때문에, 수호의 연주 쿨타임을 적극적으로 줄여줄 필요가 있음.



- 3순위: 윈드 오브 뷰지, 폭풍의 서곡

 바드의 아덴 수급은 이 2개 스킬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연주 스킬 2개 다음으로 고레벨 홍염을 챙겨주는게 좋음. 조금 더 공격적으로 아덴을 수급하고 싶다면 서곡을 먼저, 케어도 함께 신경을 쓰고 싶다면 윈오뮤를 먼저 챙겨주는 쪽을 추천함. 



- 4순위: 소나티네

 2낙인 스킬트리를 자주 쓴다면 소나티네 역시 고레벨 홍염 효율이 매우 뛰어나다. 기본적으로 아덴 수급도 우수하지만, 이 스킬은 낙인기이며 극신속+선각자+10레벨홍염이면 소나티네만으로 낙인을 상당히 유지 할 수 있다. 쿨이 밀리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소나티네 사이에 약 1초 정도만 빈다.



- 5순위: 음파진동

 음파진동의 순위가 상당히 낮다. 사실은 좀 더 내려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는데, 고심 끝에 여기에 마크. 간혹 바드가 천상 다음으로 음진 고홍염을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바드의 공증은 천상의 연주에 크게 의존하며 음파진동은 그저 천상이 비는 시간만 잠시 커버해준다는 마인드로 가야한다. 7레벨 홍염 단계까지야 둘 다 빨리 7레벨 홍염을 가야하지만, 천상의 연주가 10레벨 홍염으로 와있다면, 음파진동은 7레벨만 맞추고 천상의 빈 시간만 커버해줘도 충분하다. 홀리나이트의 고홍염 3신기가 천축, 율법, 신보로 신분이 빠져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참고: https://arca.live/b/lostark/89640825



- 6순위: 빛의 광시곡, 리듬 벅샷, 스티그마

 빛의 광시곡, 스티그마를 좀 더 적극적으로 사용한다면 리듬 벅샷보다는 티어가 높다고 생각한다. 다만 세 스킬 모두 상시채용 느낌보다는 상황에 따라 맞춤채용을 하는 스킬이라는 점에서 순위를 맞췄다. 

 빛의 광시곡은 개인적으로 미리내/율법보다 확실하게 한 단계 위에 있는 스킬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기본적으로 빠른 준비 트라이포드가 있긴 하지만, 고레벨 홍염까지 챙겨주면 좀 더 알차게 케어를 해줄 수 있다. 광시를 얼마나 잘 쓰냐가 파티원 케어, 나아가 실력의 척도라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카멘 3, 4관문에서 특히 빛을 볼 수 있다. 

 리듬 벅샷은 살짝 의외로 생각 할 수 있지만, 은근히 선율증가 트라이포드를 채용하면 아덴 수급량이 좀 되기 때문에 빠르게 쿨을 돌려가면서 아덴 수급을 깔짝깔짝 해주기 좋다. 물론 이게 너무 과하거나 습관이 잘못 들이면 카운터를 위해 상시 대기를 해야 하는 곳에서도 아덴 수급용으로 땡기다가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주의하자. 그 외에도 카운터가 정말 수시로 나오는 경우에도 쿨이 빨리 돌면 이득을 볼만한 일들이 있다. 시누마탄이라거나, 시누마탄 같은 곳에서..

 스티그마의 경우 4풍요라는 아덴수급을 위한 스킬트리, 혹은 그 외의 일부 스킬트리에서 사용하는데, 결국 아덴 수급을 더 하려고 할 때 취급한다.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채용 시 아덴수급은 확실하게 늘어나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말 많이 쓰기도 하는 스킬이다.



- 7순위: 율동의 하프

 개인적으로 하프의 위치를 리듬 벅샷과 바꿔야하는게 아닌가? 를 진지하게 고민했고, 사실 바꿔도 된다고 지금도 생각한다. 다만 그러지 않은건 율동의 하프 10레벨 채용의 장점 중 하나가 실전에서 외면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율동의 하프는 2낙인 바드의 실질적인 메인 낙인기이자, 보조 아덴 수급기이다. 소환의 의지 트라이포드를 통해 유지시간을 4.5초 증가 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극신속 7레벨 홍염만 되도 사실상 하프 소환을 상시로 유지 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많은 바드 유저들이 소환의 의지 트라이포드를 이용하고 있다.


▲실시간 로아와 통계에 따른 율동의 하프 트라이포드. 압도적인 비율로 소환의 의지가 채택 되고 있다.


 율동의 하프는 경직 면역도 없는 스킬이기 때문에 피격에 매우 취약하다. 따라서 이를 커버하기 위해 날렵한 시전 트라이포드를 이용해 시전 속도를 늘리거나, 바드의 고질적인 문제인 마나관리를 위해서 정신강화를 찍는 대신, 소환의 의지 부재로 인한 가동률을 10레벨 홍염으로 커버한다는게 10홍 하프의 취지다. 물론 10홍을 끼면서도 소환의 의지를 채용하는 경우도 많으며, 이런 경우 피격 캔슬에 대한 부담과 스킬을 좀 더 여유있게 눌러도 된다는 편의성을 목적으로 한다. 오롯이 플레이어 선택의 영역이다.




- 8순위: 사운드 홀릭, 사운드 쇼크

 사실상 여기서부터는 10레벨 홍염에 큰 의미가 없는, 낭만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바드가 사운드 홀릭을 채용하는건, 그만큼 기믹에서 높은 무력 수치를 요구하는 경우이다. 따라서 사운드 홀릭 10레벨 홍염이 효과를 보려면 무력화 기믹에서 사운드 홀릭을 2번 이상 써야하는데, 여기에 해당하는 레이드가 혼돈의 상아탑 2, 4관문 라자람과 카멘 4-2관문 정도 뿐이다. 그나마도 파티 전체 무력 수준이 좋다면 필수라고 볼 수 없다. 더군다나 7홍이라고 저 레이드에서 2번의 사홀을 박는게 불가능한가? 라고 하면 그렇지도 않기 때문에..

 사운드쇼크는 기본적으로 스킬 쿨타임이 워낙 짧기 때문에 홍염의 레벨이 높을수록 효율이 떨어진다. 그리고 워낙 쿨이 짧아서 쿨이 밀리지 않으면서 난사를 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10레벨 홍염을 쓸 이유가 없다. 그나마 본인이 1낙인 쇼크를 주력 스킬트리로 사용하고 있으며, 쿨 안밀리고 난사 할 자신이 있다면... 한 번 해보라고 말은 해보겠지만, 이런 경우에도 7레벨 홍염과 10레벨 홍염의 차이가 너무 적다. 기본적으로 바드의 스킬들이 다 7, 10레벨 홍염의 갭이 적은 경우가 많다지만 사운드 쇼크는 그 중에서도 적다. 





적고나서 보니까 중간에 음슴체에서 말투가 바뀌긴 했는데, 걍 수정하기도 귀찮고 별 문제 아니라고 생각해서 글 작성 마무리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