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창 랏폿 얘기 나왔을 때, 절대적인 서폿 수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다 라고 헀던 글의 연장임

하나 덧붙이자면 아마 어제 내가 쓴 글 말고도 다른 사람도 글 쓴 걸로 알고 있긴한데, 딜러 스펙이 좋으면 랏폿이 없다 라는 의견은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되지 않는다는 내 의견은 미리 밝히고 감


저렇게 말하는 사람들 말마따나 갑자기 마법같은 일이 벌어져서 모든 딜러 캐릭터들이 저 사람들이 말하는 좋은 딜러 스펙을 다 갖추면? 이제 랏폿을 겪는게 그 스펙 낮은 딜러에서 스펙 좋은 딜러 놈들 중에서 운 나쁜 놈 그리고 시간 없는 놈이 겪게되는 것뿐임

즉, 저 말은 그냥 자기가 못느끼니까 그 현상은 없다고 말하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 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임. 암만 자기 손바닥으로 자기 눈을 가려서 자기한테는 하늘이 안보이니까 하늘이 없어! 라고 말해도 남들이 보기에, 그리고 절대적인 사실로 하늘은 존재하니까



주의사항

※ 로아와 통계 사이트의 통계이며, 당연하지만 접은 유저의 경우는 고려할 수 없음

※ 이전 라이브에서 내부지표 상 딜폿의 비율은 정상적이다 라는 느낌의 발언이 있으나 정확하게는 병탁 수석실장은 '모든 구간에 대해서 서포터의 비율이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다' 라는 발언이었고 한 번도 딜폿 비율이 3:1에 맞다 라고는 정확하게 말한 적은 없음. 그리고 실제 액티브 유저의 비율을 언급하였으나, 딜폿 비율이 3:1이 되지 않는 이상 파티를 출발하지 않는 로아 특성 상 액티브 유저는 무조건 3:1일 수 밖에 없음


And I also, 바드조아



처음에는 그냥 일정 레벨 이상의 유저들부터 쭉 짚어봄


우선 가장 기본적인 배럭인 1540 레벨 이상 유저

깔끔하게 무조건 랏폿일 수 밖에 없는 비중이다


슈모익의 1차 목표점이자, 최근 떠오르는 배럭인 1580 이상

서포터 비율이 살짝은 늘어났지만 여전히 랏폿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칸 및 상노탑을 다닐 수 있는 1600 이상

1540>1580으로 넘어올 때 서포터가 늘어난만큼 확실하게 늘어나고 있다.

참고로 77:22면 얼추 맞지 않아? 라고 할 애들을 위해서 적어주자면 10.72%의 딜러 / 딜러 전체비중에서는 13.8%의 딜러들은 폿이 없어서 16층 이상 컨텐츠를 하러 갈 수가 없다

상대 비중 및 서폿 한 명에게 딜러 세 명이 붙는 구조 특성 상 76:24 정도까지는 끌고가야 그나마 맞는 거다


놈멘이 열리는 1610 이상

비슷하다. 놈멘 구간은 워낙 엮인게 많아서 일단 코멘트는 안하고 넘어감


전설엘릭서를 깎을 수 있는 상하탑 1620 이상

역시 3:1은 안맞춰진다. 특히 노말로 타협하러 내려갈 수 없는 상아탑 구조 특성 상 8.52%의 딜러/ 전체 딜러비중에서는 11% 즉, 9명 중 한 명은 서폿이 없어서 상하탑을 못간다


하멘이 열리는 1630 이상

여기서 주목할 점은 레벨 구간이 높아졌는데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서폿의 비율이 줄어든 구간이다

요인 자체는 여러가지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내 머리에서 나오는 생각 중 하나는


딜러의 경우 이미 1620을 찍을 때 무기 강화를 조져놓기 때문에 나머지는 비교적 저렴한 방어구 강화만 남은 상태이고, 어차피 방컷 때문에 어느 정도 강화를 해두는 상태라 1630 진입할 때 드는 부담감이 균등강화를 해야하는 폿보다는 적은게 아닐까? 하는 점이 있다


이 의견을 좀 오해해서 말할까봐 미리 적어두면 이 말은 절대 '딜러 1630 찍는게 서폿 1630 찍는 거보다 쉽다~' 혹은 '더 싸다~'가 아니라 딜러의 경우 이미 앞 구간에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였고, 남은 강화가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는 싼 강화라서 심리적 부담이 덜하다는 것이다


뭐 어찌되든 보다시피 서포터 부족이다. 그리고 남은 딜러들은 결국 노멘에 내려가서는 노멘 딱렙 딜러들 티오를 빼먹게되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여기까지의 총평으로는 구간이 올라갈 수록 강화부담 및 세팅 부담이 심해지는 딜러보다 서폿의 비중이 증가는 하였으나, 절대적으로 서폿의 수가 부족하였음을 알 수 있음



아래부터는 일정 구간 별 유저

쿠양겔 및 하브 12 or 하브 14를 다니는 국민 배럭 구간인 1540~157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뭐... 알죠?


그리고 2주에 한 번 씩은 하브14를 다녀야 골드를 최대로 빨아먹는 1609까지 구간을 보면? (1560~1609)

여전히 랏폿이다


그럼 놈칸 하양겔 하브를 다녀야하는 구간이라면? 1580~1599

어림도 없다. 심지어 놈칸은 하칸에서 도태된 딜러들이 내려와선 깽판까지 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실제 비율은 더 부족해진다


상노탑 하칸 하양겔or하브 구간 1600~1609

여전히 랏폿. 그나마 1600 딱렙 딜러들이 놈칸으로 도망가는 경우가 있어서 괜찮나? 하기엔 위의 전체 유저 지표에서 알겠지만 저 정도 비율로는 랏폿을 막을 수가 없다


딱렙끼리끼리 놈멘을 가야하는 1610~1619

딜러는 어쩔 수 없다 1620 찍고 상하탑 가서 어거지로 엘40 찍고 엘40 딜찍 팟에서 서폿 데려가는게 가장 편하다. 심지어 서폿들은 그게 더 좋아서 엘40팟은 무려 랏딜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 그만큼 엘40 미만 파티가 옆에서 울고 있을 뿐이다


그럼 그냥 놈멘만 따지기 위해서 1610~1629로 잡아보면?

응 비슷해~ 참고로 보면 알겠지만 더 높은 구간까지 잡았는데 유저 숫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난 걸 보아 1610을 찍은 유저들은 진짜 이악물고서라도 1620을 찍을려고 하는 점을 알 수 있다. 솔직히 1610~1619 구간 메리트가 ㅈㄴ 없기도 하고


상하탑 이상과 하멘 이상은 전체유저와 크게 달라질 수가 없기 때문에 스킵함



전체적인 총평

딜폿 비율이 이게 정상이라고? 중간에도 적었지만 게임 구조 및 상대적인 비중 통계 특성 상 76:24 정도는 찍혀줘야하는데 대부분의 구간에서 76.5는 커녕 77.5도 안나오고 있고, 그나마가 최상위인 상하탑 이상에서나 겨우겨우 77.1 정도 찍히고 있다

뭐 전문가는 커녕 ㅈ문가도 아닌 내 의견이다보니 틀릴 가능성도 많지만 막말로 딜러 10 캐릭 중 한 두 캐릭은 그냥 단순하게 폿이 없어서 출발을 못하는 상황이라는 건데 이게 정상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내가 놓친 구간 있으면 말해줘,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