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를 시작하기전에 나는 작년 12월에 1563이였고 2달남짓 해서 1563 -> 1625를 달려왔음

바드로서 공대원들을 서포팅하고 케어하는게 너무 재밌고 칭찬 한번 들을때마다 하루종일 싱글벙글 했었어서


레벨을 급하게 올리면서 컨텐츠를 트라이하는거에 큰 부담감이 없었음 (나만 잘하면 나머지 파티 딜러들이 

훨씬 로아를 재밌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했음)


각설하고, 난 비록 늦어서 로아와 이젠 멀어졌지만, 모코코 로부이들은 꼭 나처럼 멍청하게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도움이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가이드를 써봄..



나는 놈키드나까지 천상수연에 9홍, 8홍 두개 나머지 7홍 으로 다녔슴


너계획 30으로 다니면서 다른 서포터들이 남바30 10홍에 9홍 둘둘인 경우를 많이봐서 그만큼 더 잘하려고 또 열심히 하려고 


유독 노력했던 기억이 있슴


그런데 이건 어디까지나 놈키드나까지의 일이고, 나는 1625라 1630이 코앞인 지금 하멘과 하키드나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문득 급하게 먹으면서 올라오니까 드는 생각이 >템렙과 그에 따른 내 스펙이 너무 조화롭지 않다< 라는 거임


템렙도 물론 스펙이 될 수 있지만 상위 컨텐츠로 올라갈수록 카드와 내실(원대렙) 같은 꾸준히 해야하는 스펙업이 더 부각된다고 생각함


안그래도 놈키드나에서 눈치보며 취업했던 나는 여기서 딱 숨이 막혔음


급하게 올리던 템렙에도 급 브레이크가 걸렸고 또 막막해졋슴 (카드팩 팔때 다 살걸부터 시작해서 내실 좀 꾸준히 할걸 등)


이걸 한순간에 한꺼번에 몰아서 하려니까 도저히 하기 힘들거같아서 난 엎어진 케이스인데


부디 이 가이드를 읽는 다른 모코코 로부이들은 꼭 천천히 맛도 보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로아를 본연의 맛대로 맛있게 먹으면서 


올라가길 바람..



내가 로아를 시작하고 난 이래 가장 멍청했던 행동이 이거라고 생각함


일주일전 나는 1630을 빨리 찍고싶다는 생각에 9홍 두개를 팔고 상급재련을 눌러줬슴


누르기전까진 "와 나도 이제 1630 로짱 바드가 되서 나작딜도 만들고 하멘 하키드나도 바라볼 수 있겠구나..!" 싶은 망상에


그런 짓을 했었음


결과는 처참하게 1620에서 1625를 올리는게 끝이였고 보석이 없어졌기때문에 평소에 취업하던 놈키드나도 평소보다 더


눈치보면서 취업하게 되버렸음.


결과 얻은건 템렙 5뿐인데 잃은건 엄청나게 많았다 라는 거


그러니 무슨일이 있더라도 본캐의 보석을 팔아서 본캐의 템렙을 올려주는 행동은 다른 써근내상어 로부이들은 몰라도


모코코 로부이들은 최대한 삼가하는게 좋겠다고 알려주고 싶었음



나는 급하게 올리고싶다는 생각에 템렙만 주구장창 올리면서 스토리도 전부 스킵하고, 해봣자 컷신만 보고


노란퀘, 보라퀘 같은건 손도 안댓음.. 그런데 찾아보면 지역에 노랑퀘나 보라퀘에 숨겨져있거나 재밌는 이야기들이 숨어있을때가


꽤 많다고 함.. 아무래도 그런거 하나하나 하면서 원대렙도 올리고 세계관에 동화도 되보면서 스토리에 관심도 붙이고


모코코 주우러 다니면서 월드 사방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천천히 느긋하게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내가 위에서 서술했던 내실 (원대렙 등)은 게임에 애정도 붙이고 재미도 보고 스펙업도 하고 하는


1석 2조의 보상을 얻는거라고 봐



나는 비록 저 많은 것들을 놓치면서 너무 급하게 로아를 즐겨왔음


물론 내 목표가 이클립스라는 거에 대해서도 내 상황이나 처지에 비해 너무 과한 목표를 잡았다 라고 생각하는게 더 많지만


부디 지금이라도 템렙만을 보고 헤비하게 뒤도 돌아보지 않고 올라오려고 하거나 이미 올라오고 있는 모코코 로부이들은


이 가이드를 보고 "아 조금은 뒤도 돌아보면서 천천히 먹어봐야겠다" 라는 조금의 생각이라도 들었으면 좋겠음


그래서 조금이라도 나처럼 엎어져서 포기하는 미련한 바보가 안생겼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