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기 러브라이브 채널 처음 오는데 오늘 느낀 점을 쓸 곳이 없어서 여기에 씀


만족:불만족은 50:50이고 좋았던 점은 쓰지 않음

이렇게 불평불만글 적어도 내일도 볼 흑우임 음머어



첫번째,

솔직히 말하지 않아도 그냥 창렬이다.

2시간도 안 되는 라이브 시간에, 라이브 앤 팬 미팅 때나 써먹을 캐스트 스킬로 어찌저찌 막는 토크로 20분 때우고,

종소리랑 발표로 10분 때우고, 나머지 1시간 남짓한 시간을 라이브로 구성했는데, 그나마 그것도 절반은 녹화...

물론 온라인 라이브 자체가 진짜 충실한 빠들이 보는거라고는 하지만 이게 5천엔?

솔직히 이건 빠가 봐도 너무하다고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두번째,

라이브가 구성이 너무 구림. 물론 캐스트들은 라이브 준비 열심히 했겠지.

나는 그런 얘기를 하고 싶은 게 아니라, 구성과 연출이 존나 허접하고 구식이란 얘기임.

요새 좆본에서 온라인 라이브가 어느 정도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어떻게 하면 온라인 라이브를 더 재밌게 꾸밀 수 있을까, 라는

고심을 한 흔적이 보이는 온라인 라이브가 많이 나오고 시도되고 있는데, 내 생각에 아쿠아는 아직 그냥 기존 라이브의 뷰잉 수준임.

뭘 그런걸 비교하냐 그럴 수도 있겠지만, 다른 아티스트들(애니송 가수 아닌 애들 포함해서) 온라인 라이브를 보면,

온라인이니까 할 수 있는 연출을 많이 씀. 굳이 뭐 설명은 못 하겠는데, 단순히 음방처럼 라이브를 중계하는게 아니라,

무대도 이리저리 바꾸고, 다양한 카메라 워킹도 시도하고, 라이브에서는 볼 수 없는 연출을 하거나 그런데,

얘네들 라이브엔 전혀 그런게 없음. 너무나도 평범함. 캐스트한테 나쁜 말을 하는 게 아니라 연출진에게 하는 소리.



뭐 위에 쓴 내용이 다 욕심이라면 욕심인데, 그래도 집에 앉아서 5천엔 내고 보는 건데 싶어서 써 봄.

예전처럼 와 신곡ㅋㅋㅋ 갓 라이브ㅋㅋㅋ 라고 좋아하기에는 현지에서 보는 라이브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뽕이 잘 안 생긴다.


그리고 킹은 다시 웃는 얼굴로 봤으면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