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반만년을 따분하게 보내던 악마녀
우연히 길을 잃은 인간을 보고 살아생전 느낀적
없는 감정과 요동치는 심박음을 느끼게 되었어
생전 처음 사랑고백 하러 그를 따라다니자 그가
왠 기계함에 들어가서 이상한옷을입고 나오는걸
쳐다보다 그만 서로 눈이 마주치게 되는데.....
그가온다..... 이건 사랑이나 성욕의 두근거림
같은것이 아니야 이건.......
'공포'
몸속 DNA 깊숙한곳에서부터
새겨진 각인....
이 두근거림은 사랑 따위가 아닌...
'생존을 위해 울려퍼지는 경고음'
'찢는다', '밟는다', '부순다', '자른다',죽인다.....
아프다. 몸이 비틀거리네..? 왜 몸이 반짝 거리지? 누가 온다... 그가 나의 머리를 내려친다. 왼쪽 눈에 어깨가 보이는데 기분 탓인가...
다시 태어난다면 그때는 악마가 아니라
같은 인간으로....마나...ㄴ..ㅅ....ㅓ...
지옥에 악마가 있었습니다
전부 둠 슬레이어에게 죽었답니다
이야기끝
(환생해서 인간끼리 행복하게 순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