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8월이면 애엄마 애아빠 되는데,

술을 와인셀러까지 들여놓고 마시는건 아닌 것 같더라.


그래서 오늘 당근으로 팔아넘겼다.

비록 원금 회수는 못했지만 꽤 쓰기도 했고,

어차피 임신 이후로는 둘 다 술은 입에도 안대서

그냥 팔아치웠다.


비록 남편이랑 동거하면서 계속 집 한켠에 자리했던

그런 물건이지만, 그 추억은 지금 옆에 누워서 퍼질러

자고있는 남편이랑, 둘이 동거하면서 같이 찍은 사진

앨범에 박아 넣은 걸로 만족하려 한다.


어제 저녁에 팔았는데 자다 깨서 그냥 얘기하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