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평소에도 남편을 보면 가끔 귀나 목을 깨물곤 하는데,


결혼하기 전에는 이게 뭐 별다른 뭔가가 있는 게 아닌,

그냥 대화에 진척이 없고 별다른 할 말이 없을 때 다가가서

물면 남편 반응이 재밌기도 하고,

왜 무냐고 화내면 "밤에 당한 거 복수야" 한마디 해주면 그냥

얼굴 새빨개져서 아무것도 못하는 그게 너무 귀여워서 가끔 했던 건데


결혼한 이후에는 그냥 진짜 뭔가

목이나 귀가 갑자기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냥 지체없이 살짝 깨물어주는 뭐랄까 하나의 습관이 됐음.


남편도 처음엔 이해하지 못한다는 반응이었는데,

남편한테 츄라이를 시전한 결과 남편도 이제 가끔가다

손 잠깐 달라고 하고 내 손끝 물고 감.


그러고는 왜 하는지 알겠다면서 반응이 재밌다고

이제 쌍방으로 깨물어 주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