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을 알고 지내도 별 생각없었던 네가
어느날 내 마음을 훔쳐가버린 네가
조금씩 내 머리속을 차지하다가
심장은 쿵쾅대며
이젠 하루라도 안보면 손에 아무것도 안잡히는데
막상 만나면 쑥스러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괜히 눈을 피하고
다시 힐끗 바라보고
주변에서 맴돌고
그러다 혹시 나만의 착각인데
쟤는 날 아무렇지않게 생각하는데
이러다 친구로 남는것도 할수없는데
이성으론 멈추라고 외치지만
몸은 안따라주고
그렇게 배회만 하다가
바라만 보다
생각만 하다
하루가 저문다
이게 사랑인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