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끌어안고 잠드는게 진짜 포근하더라


나랑 애인 둘 다 대학원을 다니다가 보니깐 출근 시간은 규칙적이지만 퇴근 시간은 완전 불규칙적이란 말이지. 바쁠때는 일주일 내내 평일이고 주말이고 9시에 출근했다가 새벽 한두시에 퇴근하거든.


그래도 퇴근 시간을 맞추면 같이 퇴근할 수 있는데 그러다보면 퇴근하면서 서로 끼를 잔뜩 부린다. 그래서 플래그가 팍 슨 상태로 방까지 가는데 문제는 막상 방에 같이 오게 되면 한 명 씻는 동안 다른 한 명은 자고 있고 다른 한 명 씻으면 또 나머지가 잠들어서 섹스는 무슨 그냥 폭 안고 자버리더라ㅋㅋㅋㅋ 


성욕이고 식욕이고 수면욕 앞에서는 어림도 없지. 바쁜와중에 체온 받으면서 자면 좀 충족되는 것 같아 좋더라고.


물론 가끔 아침에 깨서 짜일때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