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보러 왔다."


"아니 왜 왔냐고."

"너 보러 왔다니까?"


"야이 미친여자야 여기 저승이야!"


"아. 괜찮겠지."


"안 괜찮다고!"


"왜 안괜찮은데?"


"하...너 죽어서 여기 온 거잖아?"


"아니? 나 아직 살아있는데?"


"미친년이 이젠 구라까지 치네. 염라가 오면 아주 발작을 하겠다."


"나 불렀는감?"


"어 염라 어서오고."


"뭐임. 저 여자 왜 살아있음?"


찰싹!


그녀는 바로 염라에 싸대기를 때렸다.


"이, 이게 무슨?"


"야, 내 남친 살려내."


"아니 님아 그게 내 맘대ㄹ"


퍽!


이번엔 주먹이었다.


"살려내."


"자..잠시ㅁ"


퍽! 퍽!


"이...이번엔 왜?"


"빨리해, 또 핑계대면 다음엔 3대다."


"이, 일단은 살려낼게요..."


그렇게 나랑 그녀는 현실로 돌아왔다.


"살다 살다 염라를 일방적으로 패는거 보고 부활까지 경험해보네. 그래서, 나 왜 살렸냐?"


"이거나 받아."


그녀는 작은 케이스를 건냈다. 


안을 열어보니 반지가 있었다.


잠깐...반지?


"ㅇ,야 너 이거 설마..."


"설마다. 나랑 결혼해."


"아..아니 잠ㄲ"


말하려는 순간. 그녀가 내게 입을 맞췄다.


"조용히 해."


"ㄴ..네."


"그리고 나 임신했었어. 당연히 네 아이고. 나를 과부로 만들려고 해?"


"...죄송합니다."


"책임져."


"그..책임은 질건데..."


"그 책임말고. 저승가서 염라까지 패고왔는데 지금 내 뱃속 아이만 책임지면 너무 부족하잖아?"


"그..그럼..."


"둘 째, 셋 째도 책임 져."


아...ㅈ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