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는 본인이 밝히는 여자라고 오해받기는 싫지만 그래도 남주랑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노골적으로 유혹하는데 남주가 철벽을 치고



서로 호감이 있는걸 인지한 상태라도 성욕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남주의 고고한 모습에

여주가 생각하길 남주는 다른 여자가 다가오더라도 절대 바람피지 않겠구나 하며 한번더 반하는 전개가 좋다







여기서 살짝 드리프트를 하자면 남주의 철벽에 여주는 본인이 여자로서 매력이 없는건가?라고 생각하며 자괴감에 빠지고


남주가 다른 남자한텐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질투어린 걱정을 하는데


여주는 남자의 의도를 눈치채고 나를 소중히 여겨서 건들지 않는 거구나라고 결론을 내고 기뻐서


오직 남주한테만 이렇게 유혹하는 거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면




남주는 내가 유혹당해도 반응도 못할게 뻔한 만만한 남자라서 장난치는 거구나라고 내심 실망하고


여주는 남주를 좋아한다는 말을 돌려말했는데도 왜인지 삐져버린 남주가 자꾸만 자신을 피하자

 

내가 고백해서 싫은 건가라고 생각이 들지만


이대로 더이상 멀어지는 건 싫어서 날잡고 서로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오해를 풀고


앞으로는 돌려말하지 말고 솔직하게 말하자고 서로 약속하고


둘다 상대방이 좋다고 대놓고 선언하고


일요일은 짜파게티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