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최후라서 더 와닿는 것 같기도 해

괴물이지만 인간처럼 죽는 메르엠
인간이지만 괴물처럼 죽는 회장
대비가 아주 맛도리야

서사가 되게 매력적이야

진짜 헌헌 너무 명작이야

쟤가 나라 하나 멸망시킨 ㅈㄴ 악역괴물인데 태어나자마자 개쎄서 누구에게도 안지고 삼. 그러다 인간 게임도 결국 시시해 질때쯤 저 맹인꼬맹이가 와서 자기 처발라버림.

원래 무지성으로 인간 죽이고 다녔는데 저 꼬맹이 보고 통치제대로 하기 시작함 근데 딱 그때 인간들이 반격해서 죽기 직전까지 몰림 그때 두는 마지막 장기임 내가 말한 건 존내 줄여서 말한거고 걍 키메라 엔트편만 잘라놓고 애니로 보는게 편하긴해

메르엠이라고 하는 막짤에 누워있는 애가 키메라앤트라는 괴물임. 
원래는 그렇게 강한 애들이 아닌데 먹은 생물의 힘을 자식에게 유전시킬 수 있는 힘이 있음.
인간을 먹은 키메라앤트들이 등장하면서 지능도 올라가고 저 세계관에서 넨이라는 힘을 쓰는 헌터들까지 잡아먹힘.
여왕이 왕으로 만들 생각하고 ㅈㄴ 알짜배기 영양소만 때려박은 개체 만들었는데 그게 메르엠.
저 세계관에서 인간 최강자라 할 수 있는 헌터협회 회장이랑 맞짱까서 이길 정도로 괴물로 탄생함.
힘만 강한 게 아니라 지능도 높아서 체스나 장기 같은 보드게임 챔피언들 불러다가 자기랑 대국시키고 자기가 이기면 챔피언 쓸모없어졌다고 죽이는 일 반복함.
그러다가 저 세계관에서 군의라는 보드게임의 챔피언 데려왔는데 그게 저 짤에 같이 나오는 다른 한 명인 맹인소녀인 코무기.
눈도 안 보이고 콧물만 흘려대던 어벙한 소녀가 대국시작하자 돌변해서 엄청난 기백을 보이면서 메르엠 압살.
몇 번을 반복해도 메르엠이 계속 져서 코무기 계속 살려둠.
자신의 모습과 힘을 두려워하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눈이 안 보이는 코무기는 선입견없이 메르엠을 그냥 인간 왕으로 생각함.
그 때문인지 두려움이 없어서 그렇게 침착하게 대국할 수 있는 거라 생각했던 메르엠은 멘탈 흔들어보려고 니가 이기면 소원들어주고 지면 니 팔 자른다고 하자
자신은 눈도 안 보이고 군의 아니면 쓸모없는 인간이니 역으로 자기가 지면 항상 그래왔던대로 목숨을 내놓겠다고 함.
코무기의 각오에 메르엠이 사과하면서 지 팔 스스로 자름. 코무기는 팔 치료하기 전까진 대국 안 하겠다고 버텨서 부하 치료받아서 팔 다시 붙임.
원래는 인간 그냥 막 죽이고 가축으로 생각하던 메르엠이였는데, 코무기를 통해 인간에게 관심이 생기고 감정이 변하기 시작.

키메라앤트들이 나라 하나 정복해서 비선실세로 움직이며 인간들 식량으로 먹고 있었는데 결국 헌터협회 귀에 들어가서 키메라앤트들 사냥을 시작함.
헌터 협회장은 바로 메르엠 있는 쪽을 급습했고 그 과정에서 코무기가 중상을 입음.
치료 능력이 있는 부하에게 명령이 아닌 부탁을 하면서 코무기를 맡기고, 협회장에게는 자리 옮겨서 싸우자고 함.
협회장은 자기 때문에 민간인 소녀가 휘말린 것과 메르엠의 타인을 생각하는 태도에 거절할 수 없었고 먼 곳으로 이동해서 1:1 전투 시작.
전투는 결국은 회장이 다리, 팔 하나 잘리고 모든 힘을 쏟아부은 공격은 치명상을 입히지 못 한 채 패배 직전까지 몰림.
최후의 수단으로 자기 심장이 멈출 시 작동하는 폭탄을 이용해서 자살 후 동귀어진.
폭발여파로 메르엠 죽기 직전인 상황에서 부하들이 자기 힘 나눠져서 원래보다 더 강하게 부활.
하지만 해당 폭탄의 제일 무서운 점은 방사능 피폭처럼 폭발 후에 몸에 독이 스며드는 것이였고, 메르엠은 이것때문에 죽어감.
원래라면 독도 면역인 상태로 태어났어야 하는데 스스로 알 찢어버리고 나온 미숙아라 독 면역이 없었음.
자기 구했던 부하들도 독 옮아서 죽고, 자신의 상황을 눈치챈 메르엠은 마지막 시간을 코무기와 보내고 싶어서 코무기에게로 감.
메르엠은 코무기와 자신을 이어줬던 군의를 같이 두면서 생을 마감.
메르엠이 독 옮으니까 이제 가라고 했는데, 코무기는 자기도 같이 죽을 생각하면서 마지막까지 남고 자기도 곧 따라간다면서 메르엠의 마지막을 지켜보는 장면.
여담으로 코무기와의 대국이 없었다면 협회장과의 대결에서 메르엠은 협회장을 이기지 못 했을 것이라 꽤 큰 영향끼침. 대국을 통해 수싸움과 상대를 분석하는 능력이 발달돼서

정말로 압축 요약하면

괴물의 왕으로 태어남

-> 엄청나게 강하고 오만하여 세계를 정복하려는 야망을 가짐

-> 심심풀이로 게임을 하던 중, 게임의 천재인 소녀를 만나고 호기심을 느껴 점점 심경에 변화가 일기 시작

-> 인류가 괴물에게 위협을 느끼고 토벌 작전을 시행하여 괴물 군대는 전쟁에서 패배

-> 죽기 전 마지막으로 자신의 인생에 의미를 주었던 소녀를 찾아감

이건 말로는 설명할수없어..직접 봐야해...

나도 결말 보는 건 포기함 ㅎ

만화라는 형식인데도 그림이 없어서 나올 수 있었던 연출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