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있는 메이드 소꿉친구 만화 보고 생각난 건데


보통 예전에는 친했지만 지금은 어색한 소꿉친구 관계라든가


쿨한 성격이라 주인공한테는 차갑게 대한다든가


전통적인 츤데레라서 싸가지 없게 군다든가


아니면 청순하고 가련한 이미지의 도내 랭크 최상위권 미소녀라서


범접할 수 없는 오오라를 내뿜는다든가


이런 아직 거리감이 좀 있는 관계에서 시작하다가


히로인이 남에게 절대 보이면 안 되는 부끄러운 모습을


주인공에게 들키게 되면서


관계가 순식간에 진전되는 거지


역시 히토미에서 가장 흔한 전개는


주인공이 벗어 놓은 속옷으로 자위하는 게 대표적이고


가슴 사이즈를 키우려고 스스로 마사지 하는 걸 들킨다든가


아니면 학교 구석에서 몰래 자위하는 걸 들킨다든가


그냥 일반 러브코미디 같은 경우에는


체육복 빌려줬는데 냄새 맡는 걸 들킨다든지


이런 상황 이후에 히로인이 필사적으로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는데


이게 존나 꼴림


이미 몸은 달아올랐고 옷은 풀어 헤쳐져 있는데


한계까지 차오른 숨을 억지로 참으면서 태연한 척


혹시 주인공이 눈치 존나 없어서 아픈 줄 알고 이마에 손이라도 갖다대면


자극이 너무 심해서 움찔움찔 하는 거지


이런 걸 보면서 주인공은 대충 눈치를 채게 되고


히로인은 히로인대로 자신의 가장 무방비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몰래 좋아하던 주인공에게 보이고 말았다는 마음에


부끄러워서 어쩔 줄 몰라 하는 거지


하지만 어찌저찌 대화로 잘 해결해서


서로 간에 있던 마음의 벽이 무너지게 되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게 되면서


결국 폭풍 야스를 하는 거지...


바로 떡을 치는 전개가 아니라도


주인공이 히로인의 비밀을 이해해 주면서


천천히 호감도를 쌓는 전개도 좋고


갭 모에와 조금 통하는 면이 있기도 한데


여튼 이런 전개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