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내 눈에 들어온 너


너는 쉬는시간 항상 책을 읽고


가끔은 앉은채로 눈을 감고 잠을 자고 있었다


너는 누구하고도 친해지려고 하지 않았고


그 때문에 나는 너에게 말 한번 걸어본 적도


없었다


자리 배정표를 보니 


너는 나의 뒷자리였다


왠지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