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아침부터 순챈보다보니 삘받아서 쓰는데


내가 외모에 자신이 없다보니 지금 와이프랑 연애할때 많이 찌질했었음

그래도 용기내서 좋아한다, 사랑한다, 이쁘다 자주 말하려고 노력 했는데

어느샌가 입에 붙어서 지금은 하루에도 몇번씩 눈보면서 말하게 됨



근데 이게 와이프도 익숙해진건지 처음엔 부끄러워하더니

"사랑해"
"응, 나도 러브러브"하고 받아치기 시작하고

어느새
"여보"
"러브러브?"

"여보 이쁘다"
"응, 내가 쫌 이뻐"

"여보 역시 좋아해"
"더 많이 좋아해도 돼"


..... 이게 맞나 싶어서 왤케 뻔뻔하냐고 물어봤더니

어차피 내가 자기를 엄청 좋아하는거 안다고 그냥 받아치는거래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