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저번주 여자친구네 댁에 다녀왔어


딱히 상견례하거나 그런 건 아니고, 한번 여친 댁으로 올라오라는 이야기는 하셨는데 둘다 시간이 안 되어서 못 가고 있다가 이번에 날 잡았거든


가서 여친 가족들 뵙고, 저녁 같이 먹으면서 아버님 어머님이랑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왔어. 아버님이랑은 술 대작도 하고.


솔직히 어버버 많이 했거든. 어른이랑 술 마신 것도 오랜만이었어서. 다행이 마음에 드셨나봐 ㅎㅎ


대작 도중에 그냥 둘이 만나다 날짜 잡아서 통보하라고 하셨어. 상견례에 프로포즈도 안했는데 패스트 허락 빌드 탔음 ㄷㄷ


정작 아직 결혼식 할 형편은 아니어서 언제 할지는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