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 초1때부터 6학년때 까지 같은반만 5번인가? 한 소꿉친구가 있었음.입학전부터도 알았고

당연히 그쯤되면 친해질 수 밖에 없음. 부모님도 서로 아시고..

저학년때는 솔직히 좀 대면대면 했는데 한 5학년 6학년때 쯤에 급속도로 친해짐.

마침 짝도 됐고 그림그리는게 둘다 취미라 서로 낙서 같은거 이어그리거나 그림 보여주고 그랬음.다른 애들보면 꽁냥거린다 할정도로 친했음.

수학여행 갔을 때도 같은 조.1일차앤 그얘가 우산안 가져오고 2일차엔 내 우산이 부러져서 서로 우산 같이 쓰면서 돌아다님. 이때쯤에 서로 좋아하는 마음 생기지 않았나 싶다.


평소처럼 떠들다가 그애가 갑자기 진실게임 하자고 해서 콜함.

긍데 진실게임 하다보면 연애얘기 국룰 이잖음.그애가  좋아하는 애 있냐, 이상형 어떻냐 등등 질문을 계속함.근데 뭔가 아무리 들어봐도 대상이 우리임.

이쯤되면 내가 아무리 눈치없고 숙맥이여도 알아차릴 만큼 뭐랄까 분위기? 그런게 생김.


그러다가

"넌 연애할 생각 있어?"이러길래

"없지는...않아. 좋다고 해주는 사람 있으면 할 거야."이럼.

다시 그애 차래가 됐는데 뜸 좀 들이더니 

"좋다고 해주는 사람 있으면 연애 한다했잖아. 그럼 내가 고백 하면 받아 줄거야?"

"아마도...?"이럼

그러니까 바로

"좋아해. 우리 사귀자."


그자리에서 바로 고백을 할지 모르기도 했고 나도 좋아하긴했어서 쑥스러워하는 마음 반 당황한 마음 반으로 좀 뻥쪄있었더니

"고백하면 받아준다매~ 대답해줘."

이러길래 받았음.


이렇게 사귀게 된것같음 .

지금 돌이켜보면 진짜 애기들  사귀는거 보는 기분이라 귀엽고 좀 풋풋한? 느낌도 들어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