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지키기 위해 결혼식까지 미뤘던 국가유공자들이 자연 속에서 합동 결혼식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4일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광주광역시지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광주 동구 무등산국립공원 잔디광장에서는 국가유공자 상이군경 부부 4쌍을 위한 친환경 숲속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상이군경이란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직무를 수행하던 중 부상을 입은 군인이다. 상이군경회 광주시지부는 국가의 부름으로 결혼식 시기를 놓친 상이군경 부부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6년부터 합동결혼식을 올려 이날까지 총 23쌍을 축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