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있음.



작품 안에만 있는 '독자적인 작품'을 코스프레한다는 설정 자체가 전개가 늘어질 수밖에 없긴 함.


1. 한 에피소드에서만 쓰일 1회성 정보가 남발됨.


처음 에피소드에선 문제가 안 보였음.

걍 이런 야겜에 이런 캐릭터가 있더라. 끝.

이게 다였으니까.

근데 후반에 호불호 개씨게 갈린 호러게임 에피소드에서 서서히 문제점이 보이기 시작함.

단적으로 말해, 독자 입장에선 작품 안 작품의 등장인물들의 심리는 알 바가 아님.

근데 작가 입장에서는 서술을 안할 수는 없음.

이런 딜레마에 의해, 독자는 불필요한 정보의 수용에 의해 지나치게 피로감이 쌓임.

어차피 이번 에피 끝나면 다시는 안 쓰일 설정이지만,

스토리를 따라가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알아야 함.

그리고 작가 또한 이것을 알기에 매화마다 이것을 설명하기에 컷을 사용함.

그로인해 발생한 또다른 문제가


2. 전개가 지나치게 늘어짐.



이번 에피소드만 봐도 알 수 있음.

솔까 독자 입장에선 작품 안 작품 속 인물인 천사의 고뇌, 비애가 알 바임?

근데 주인공한텐 알 바임.

주인공은 이걸 이해해야 내적 성장을 하면서 스토리가 진행됨.

근데 이 과정에서 독자는 1도 공감이 안 되는거임.

독자는 작품 안 작품보단 걍 작품에 포커스를 두기 때문에.

여기서 괴리가 생기는거임.

이번 에피소드도 작가가 만력이 떡락해서 늘어지는 게 아님.

주인공의 내적 성장을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에피소드임.

근데 반응들을 보면

'주인공은 여주랑 꽁냥대지는 않고 대체 뭐하냐'

이런 반응이잖음.

이건 독자가 주인공한테 공감을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임.

주인공은 천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독자는 주인공한테 초점을 두고 있음.

이러한 시선의 엇갈림에서 공감이 안 되는 불상사가 생기는거임.

물론 독자가 주인공의 시선을 따라가면 좋겠지만, 이건 구조적으로 어려움.

독자가 작품 안 작품에 신경을 쏟을 수는 없으니.

이건 작품 주제상 해소가 불가능함.

앞으로도 액자식 에피소드는 계속 나올테니.





3줄 요약

작품 특성상 지들만 아는, 이번 에피소드에서만 쓰일 1회성 정보가 남발됨.
근데 독자 입장에선 알빠노?
그러다보니 독자 입장에선 주인공이 왜저러는지 이해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