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ㅂ 보자마자 저 지랄하네 해 병신아 누가 말리냐?" 


아침에 보자마자 처음으로 한다는 말이 섹스섹스였음. 더워 죽겠는데 옆에 달라붙어서 섹스섹스 외치니까 말이 험하게 나갔음. 


"여친이 없음 ㅅㅂ..."


상처라도 입은듯 시무룩한 반응을 보인 친구. 

저새끼가 여친을 만들지 않으면 방금 상황을 무한반복 할 것만 같아서 여소라도 시켜줘야겠다고 생각했음. 정신이 이상해 보여도 나쁜놈은 아니었거든. 


"만드셈. 여소라도 시켜주랴?" 


"ㄴㄴ 좋아하는 사람있음."


"그럼말고....

..?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누구임???" 


난 친구가 좋아하는 여자가 누구인지 궁금해졌음. 

진성 순붕이가 이 사실을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이 말이야. 


"그 있어.. 같이 수업듣는 사람.." 


실실 쪼개면서 쑥스럽다는듯이 말하는 친구. 

자기 미래여친을 생각하면서 말했기 때문이겠지만

저 실실 쪼개는 얼굴을 주먹으로 짓뭉게고 싶다고 생각했음. ㅈㄴ 꼴보기 싫었거든. 괜히 물었나 싶기도 하고. 


"오... ㅅㅂ 진짠가보네 알아서 잘 해봐라. 수구."


"안그래도 형님이 데이트 신청까지 성공했다 이말이야~" 


"어캐했노." 


"그냥 와꾸믿고 들이박으니까 되던데?" 


"그래 시발 니 똥 굵다."


"좆도 굵음." 


"아가리." 


아. 

시발. 

ㅈㄴ 재수없다. 뒤지게 못생겼으면 개소리 말라고 웃어 넘겼을텐데 이 새끼 와꾸는 진짜 어느정도냐면


길거리에 지나가는 아무 여자에게


"님 저랑 야스한판 ㄱ?" 


라고 말하면

여자가 눈으로 스윽스윽 스캔하고


"ㄱ." 


ㅅㅂ 이정도의 와꾸를 가졌음. 

난 이새끼가 지끔까지 모쏠인게 신기할정도임. 

좆도 굵은지는 잘 모르겠고. 


무튼 데이트장소에서 팬티 벗고 노래라도 부르지 않는 이상 파국이날 확률이 적기 때문에

쟨 무조건 사귀고도 남겠지 라는 생각을 했음. 


예상대로 둘은 사귀고 있고 지금도 아무 문제없이 잘 사귄고 있었음. 아니 오히려 잘 흘러간다고 해야하나? 


왜 그러냐면 이녀석이 여친을 만나고 나서

나에게 야스야스 거리지 않았거든. 

나에겐 쥰나 희소식이지. 


왜 야스야스 안거리냐고 굳이 이유를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었음. 


여친 만나고 나서 정기가 다 빨린것 같은 몰골을 하고 있었기 때문임. 늘 지쳐보이고 핼쑥해보인다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들었음.


근데 저 생기없는 와꾸를 보니 밤에 폭풍야스 한다는 생각에 갑자기 없던 광기가 치솟기도 하고... 


하여튼 꼴보기싫음. 

그대로 결혼해서 복상사 직전까지만 고통받았음 좋겠다. 개부럽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