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얘긴데

지하철 내려서 계단 올라가려는데

셔터 옆에 비상용으로 쓰는 문 옆에

퇴근한 여자분이 숨어서 웃고 계신거임

뭐하시나 궁금해서 몇초 보니까

먼저 도착해서 남친 자기 찾아 두리번거리는거 진짜 세상 다 가진거 마냥 웃고계셨음.

진짜 사소한거 가지고 그렇게 행복하게 웃을수 있다는게 개부럽더라

그날 버스 몇분만 더 늦게 왔어도 더 구경하다 왔는데 5분남고 20분 간격 배차라 개 아깝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