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사람의 손목은 신체 구조상 그리 쉽게 고장나지 않는 기관 중 하나임 


내가 수부전문의 (손 전문으로 보시는분) 분께 들은 이야기 중 하나가 손목 뼈가 총 3개의 층? 으로 나뉘어져 있음.


그래서 자주 사용해도 쉽게 망가지지 않는다고 함. (관절+근육+뼈+힘줄 등등으로 이루어져 있음)





근데 손목이나 손가락이 아프다? (외부 충격이 아님. 여기서 말하는 통증은 과사용이 원인. 근데 외부 충격땜시 통증 

생기는 경우도 있음. 환자분들 다친 이유보면 자전거 타다 넘어질때 손목 잘못짚어서 손병신된 케이스도 꽤 있음)


이건 일단 너가 손가락이든 손목이던 너의 신체의 능력을 초과해서 사용한거임. 


간단히 예를 들면 손가락과 손목이 견딜 수 있는 부하가 100이라고 하면 게임하면서 120까지 쓴다고 치자.


그럼 너의 손목 내구도가 (1950/2000) 이런식으로 깎이겠지?


손목은 어느정도의 내구도 닳아도 그걸 통증으로 표현을 안함. 


근데 내구도가 1000/2000 까지 까짐. 


손목 : 아 시발 나 존나 혹사시키네? 넌 뒤졌다. 통증 보낼게?   


뇌 : 뭐야? 너 아픔?? 왜 여태까지 말안함?  


손목 : 내가 좀 참을성이 많음 ㅋ  


뇌 : 그래? 뭐 암튼 알았으. 어짜피 내가 아픈거 아님. 몸 주인이 아픈거지 ㅋ  


몸 주인 : 아 요새 손목이 아프네 왜이러지;;   




이렇듯 손목은 침묵의 기관 중 하나임. 손목이 통증을 호소한다? 넌 이미 손목을 과사용한거임.


거기서 이제 정신 못차리고 걍 파스 바르고 보호대 차고 하던데로 게임한다?


더 악화됨 ㅋ




손목 : 아이 ㅅㅂ 놈이 통증 보내도 정신 못차리네? 씨발 그깟 약으로 평생 참아봐라. 난 통증 무한대로 보낼거임 ㄲㄲ


뇌 : ㅋㅋㅋㅋㅋㅋㅋ


몸주인 : 아 이거 좀 심하게 아픈데.. 정형외과나 통증외과 가봐야겠다.


병원 : 손목 터널 증후군 입니다. 손목을 너무 사용하셨어요. 보호대 차고 최대한 사용하지 마세요.


처방은 물리치료 (레이저, 전기, 열찜질) 과 파라핀 치료 (파라핀을 녹이면 액체가 됨. 여기에 손을 담궜다 뺐다하며 그 온도차이로


치유력을 높이는 방법. 이건 인터넷에서 파라핀 기기 사서 집에서도 할 수 있다. 참조하자)


와 소 염 진 통 제 입 니 다. 


참고로 소염진통제 2~3개월 길게 먹으면 위장 다 버린다. 적당히 먹고 차도 없음 소염진통제는 끊자.



여기까지 해도 안돼면 다음은 아마 주사를 권할 것이다. 


통증 부위나 손목에 맞는 주사.


다행히도 이걸 맞고 통증에 차도가 있다면 굳이다.




하지만 주사를 맞아도 소용이 없는 사람들이 있다.


나같은 사람들 ㅋㅋㅋㅋㅋ 




그럼 어떻게 해야됨???



어쩌긴 넌 좆된거니까 병원비 존나 깨질 준비나 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가로 시간도 존나 깨질거다. (아마 이단계까지 오면서도 병원비 좀 깨졌겠지만 앞으로도 더 깨질거임 수구~)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 가면 통증이 어느정도로 심한지 0~10 중 숫자로 표현해주세요~


라고 말하는거 있지? 


이쯤되면 넌 통증이 아마 6이나 7일거다. 통증이 너무나도 신경쓰여서 일상생활이나 업무는 가능하지만 보호대를 차야하고


보호대를 차도 통증이 계속 옴 ㅋㅋ 


가만히 있어도 아픔 ㅋㅋㅋㅋ 잘때도 아픔 ㅋㅋㅋㅋ 게임 할때도 아픔 ㅋㅋㅋㅋㅋㅋ 뭐 씨발 어쩌라고 ㅋㅋㅋㅋㅋㅋㅋ


확 그냥 짤라버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이수준일거임.


일을 다니고 있다면 퇴사를 진지하게 고민해야되고 그렇지 않고 학생이라면 휴학이라도 고민해야 할 것임



여기서부터는 뭘 어찌해야 할까??


뼈가 부러진건 아니니 엑스레이는 x또 쓸데 없다.


CT 찍으면 뭐라도 나올거 같지만 안나오니 걍 CT찍지 말고 MRI 를 아~~주 잘찍고 최신형 기계가 있는 병원에가서 손목 MRI를 


찍도록 하자.




왜 돈아깝게 MRI 찍어요?? 


CT로 되는거 아님?


그럼 가서 CT 찍던가.. 누군 안해본줄 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가서 고집부리고 CT 비용 병원에 기부하고 MRI도 아무데나 가서 찍고 나중에 한번 더 찍어라잉?? 꼭 그래라??


그리고 이쯤오면 돈이고 지랄이고 너가 아픈게 중요한거지 돈은 두번째란다.


시간과 돈을 어마무시하게 낭비했겠지만 제대로 치료 안받으면 니 삶 자체가 망가질거다.


아마도 통증땜시 우울증도 같이 왔을걸?




아무튼 MRI 를 잘하는 병원에 가서 MRI 를 찍자.


그다음 스탭은 수부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수소문해서 찾는다.


전국에 몇군데 있다.


같은 수부전문의여도 개병신쓰레기 같은 새끼가 있고 너의 손목을 치료해줄 의느님이 계신다.


그리고 MRI 를 들고 해당 병원에 내원해서 의사분께 MRI 를 보여드리자.


의사쌤 왈 : 


1. MRI 를 그지같이 찍어온 경우 : ?? 이거 MRI 어디서 찍었어요? 진짜 못찍었네. 우리 병원에서 다시 찍어오세요. OR 다른데서 다시 찍어오세요. 이걸론 환자분 진료부위 알 수가 없어요.


2. MRI 를 잘 찍어온 경우 : 이건.. XX 부위가 약해서 XXX 가 된거군요. (제대로 진료해줌) 이건 수술 외엔 방법이 없습니다.

수술 일정 예약은 밖에서 간호사가 안내해줄거에요.



아마 유명한 병원이면 수술은 반년~1년뒤가 될 것이다. 더 가깝다면 좋을거고.


그렇게 수술 예약 잡고 수술받고 재활 스트레칭 잘하면 너의 통증과도 안녕~~~


은 아니고 한 80~90%정도 좋아질 것이다.


나머지 20~10%는 어쩌냐고? 그건 너가 평상시 손목을 제대로 관리 안하고 마구 쓴 벌이라고 생각하렴.


이건 평생 간단다.


수술한 부위가 완치되는 경우는 없음. 10~20%정도는 치료가 안된다고 봐야함.




번외로 다른 치료방법.


1. 봉침으로 유명한 한의원 가서 봉침 맞기.


이것도 유명한 한방병원 있으니 잘 찾아볼것. 아무데서나 맞다가 개좆되는 수가 있음


2. 힐트 레이저를 믿고 레이저로 지지기


힐트 레이저라고 겁나 비싼 의료기기가 있다. 이걸로 환부를 지져서 (안아픔) 몸의 재생능력을 높여서 치유하는거다.


겁나 비싼 의료기기라 있는 병원이 전국에 많지 않다.


병원마다 치료 비용이 천차 만별이지만 가격이 겁나 세다.


난 받을 때 10분받고 10만원인가 지불했다.


실비 없으면 걍 뒤졌다고 봐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 쫙빨림 ㅋㅋㅋㅋㅋㅋ




이상이 본인이 겪은 실화 체험 100% 이야기 임.


본인은 약 2년동안 손가락마디, 손바닥, 손목 다 아파서 진짜 손 자를까 진지하게 고민했던 사람임.


손 때문에 회사 퇴사함. 퇴사 후 4개월 뒤 수술함. 수술받고 손 제대로 사용하는데 6개월 걸림.


양손 다 아팠지만 오른손이 더 심했기에 오른손만 수술함.


왼손은 오른손 수술하고 배운 스트레칭 꾸준히 하면서 많이 좋아짐.




지금은 컴퓨터 할때 손목 보호대 항상 착용하고 함.


대신 손목에 부담가는 운동이나 동작 절대 하면 안됨. 손목에 바로 통증옴.


손목이나 손 관련 질문하면 답변 달아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