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는 전체적인 스토리는 꽤 나쁘지 않은거같음.


주제도 좋고 특히 세계관이 훌륭한거 같음. 스토리별 사건 전개의 전체적인 흐름도 괜찮은것 같음.


근데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스토리가 눈에 잘 안들어옴


1. 연출이 너무 허접함

옛날 게임이다보니 찰흙인형보다 못한 캐릭터들이 휘적휘적 거리고 있으면 몰입감 확 깸. 걍 일러,텍스트,효과 정도만 써서 스토리 진행했으면 좋겠음.


2. 인물 대사 하나하나가 유치함

최근에 본 크롬 선행퀘에서 펠롬이라는 이름 오빠 포워르가 동생 만나서 한 말 : 헤헤 동생 좋아하는 초코..케익 가져왔어.. << 걍 저능아같음. 그 뒤로 이어지는 대사들도 전부 유치함.


3. 패턴이 다 똑같음

착하고 좋은사람임 -> 뭔가의 사건 때문에 아무튼 흑화함 -> 클라이막스에서 갑자기 마지막 남은 양심 ex) 과거 동료, 딸, 사랑하는사람, 가족 등등을 떠올리며 밀레시안 도와주려함. 하지만 이미 늦어서 어떻게든 사건진행 됨.


4. 주인공인 밀레시안(나)이 너무 호구취급 당함.

G12 연금술사 파트까지만 깨더라도 밀레시안은 사실상 신적인 존재인데 사람들이 넘 호구로 취급함.

예를들어 왕인 에레윈처럼 높은 직위를 가진 사람이나 퀘스트를 진행하며 유대를 쌓은 npc들정도는 나한테 부탁을 해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음.

근데 드라마 시작하니까 왠 코르마을 야만인새끼들이 반말 찍찍싸며 허접취급하고 무시함. 그래도 계속 마을로 들어오는 악령들 퇴치해주고 있는데 갑자기 마녀와 한패라고 체포하고 죽일려고 함.  선택지 있었으면 걍 코르마을 싹다 밀어버렸음 ㄹㅇ..

크롬퀘도 마찬가지였음. 브리엘이랑 길라크 << 이새끼들 나 언제봤다고 아는척 오지고 ㅈㄴ 부려먹는지도 모르겠음.



그래도 백번 양보해서 3,4는 게임스토리 특성상 어쩔 수없고 1은 옛날게임이라 어쩔 수없다 치더라도


2번인 대사 유치한거는 어떻게 좀 제발 고쳤으면 좋겠음.


글 쓰는 사람은 전체적인 줄거리만 적어주고 대사 쓰는 사람들은 걍 운영팀중에 누구 소설 좋아하는 언니 하나 데려다가 팬픽마냥 쓰는 느낌이 너무 많이 남. 이것만 어떻게 고쳐도 볼만해질거 같음.. 만약 전체 스토리를 쓰는 사람이 대사를 그따구로 쓰는거면 걍 답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