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진득하게 조력자 포지션이었던건 타르라크였던가?
(에레원은 동료라기 보단 호감도 100%찍은 물주 의뢰인 같은 느낌이라.)

타르라크는 드라마 시즌1에 밀레시안 담가서 낙원 만들려다가 유아퇴행해서 수녀님에게 눈나눈나 하고 있고요.
(동생만들기 하면 안됩니다)

나랑 진득하게 대적했던건 키홀로 기억함.

그마저도 브류 푹찍맞고
'니미 겜 좆같이 하네 ㅅㅂ'
-키홀님이 퇴장했습니다.

그러다 신의기사단에서 대뜸.
-키홀님이 입장했습니다.
'ㅂㅅ. 치트키 쓴놈도 못잡네 치트 밴'
-키홀님이 퇴장했습니다.

아까는 동료 있다고 지랄하더니 지금은 또 왜?

예전에 베임네크랑 파판 제노스 얘기하면서 했던 말인데,
성격에, 압도적인 무력에, 주인공에게 집착하며, 심지어는 최후마저 똑같았던 베임네크의 이야기가 왜 그렇게 가벼워 보일까?

조력자와 대적자가 너무 빨리 갈리는게 차이임.

오랜기간 쌓아올린 서사를 마비노기는 그 무엇보다 도외시함.

새로운 캐릭터의 입장과 퇴장이 너무 빠르게 나오니까 깊은 스토리가 나올수가 없음.

심지어는 서브스토리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서점의 형태로 내용을 보강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전혀 활용할 생각이 없음.

마비노벨 컨텐츠 만들때도 얘네가 책 시스템 코드가 레거시가 된게 아닐까? 라는 착각이 들 정도임.

그나마 신의기사단이 깊은 스토리 하려다가
"밀레시안 탕후루 신성맛"
화끈한 드리프트로 깊은 상처를 내는데 성공했지.

아니 막말로 아이라, 아르젤라가 "님 님한테 책 왔어요"
아니면, 던컨/카라젝/오언제독/프라이스가
"그래 소식은 들었네, 무슨일이 있었나?"

"오, 그런일이 있었군. 가만있자, 어디 그거에 관련된 책이-"
(책이었던 무언가를 꺼내며)
"이런, 책 상태가 말이 아니군.(복원퀘 시작)"

멜윈/ 에탄/ 알터가 "이거 기밀이긴 하는데, 어차피 님한테 기밀이 의미가 있을까요?" 하면서 책 한권 던져주라고.

아니면 설마 마비노기에 설정노트가 안남아있나? 모조리 불살랐니?
니들 커뮤 본다고 한게 마도카에서 마비 설정 찾아서 보고 한다는 말인건 아니지?